2017.08.24

'블록체인 광고 생태계 구축'··· 브레이브 브라우저의 야심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브레이브 브라우저가 온라인 사용자의 ‘관심’에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가격을 매기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토큰은 발행자와 광고주, 그리고 광고를 시청할 의사가 있는 사용자 간에 교환, 거래된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BAT(Basic Attention Token)다. 브라우저 개발업체이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브레이브 소프트웨어(Brave Software)는 이 프로젝트가 전통적인 디스플레이 광고 방식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체의 BAT 연구팀은 웹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광고는 구제 불능 상태다. 디지털 광고 시장은 중간자와 한몫 챙기려는 사기꾼이 점령했고 이들은 사용자는 물론 발행인과 광고주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브레이브는 이런 문제의 대안으로 디지털 토큰 거래에 기반한 새로운 광고 생태계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광고주는 사용자의 관심 정도를 측정해 그에 맞는 BAT를 발행인에게 지불한다. 사용자 역시 이 과정에 참여해 BAT를 받는다. 이러한 BAT는 발행인에게 다시 기부하거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가 BAT 광고 모델을 개발한 것은 최근 온라인 광고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온라인 광고 산업과 수익을 광고에 의존하는 웹사이트는 브라우저 자체 애드블록 또는 애드 블록 확장 프로그램 기술의 발전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게 됐다. 이런 기술은 웹 상에서 광고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AT 작동 원리

광고로부터 자유로운 브라우저를 꿈꾸다
브레이브는 2가지 특징으로 잘 알려진 '틈새' 브라우저다. 첫째, 자바스크립트의 창시자이자 모질라의 공동 창립자이며 2014년에는 짧은 시간이나마 모질라의 CEO로 일했던 브랜던 아이크가 브레이브의 개발을 주도했다. 둘째, 브레이브의 비즈니스 모델은 모든 광고와 웹사이트 발행인이 게재하는 애드 트래커까지 막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브레이브는 특히 두 번째 특징 때문에 2016년 1월 데뷔 당시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브레이브의 비즈니스 모델은 웹사이트에서 모든 광고와 고 트래킹을 없애고 그 자리에 브레이브 자체 광고를 넣는 것이다. 이러한 광고는 개인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브라우저 전체의 익명의 사용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다. 브레이브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광고 수익을 사용자와 콘텐츠 발행인 간에 나눌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브레이브의 이러한 전략은 몇몇 발행인의 반발에 부딪혔다. 2016년 5월에는 이들 중 몇 명이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브레이브가 기만적 상행위와 불공정 경쟁을 금지하는 연방법을 어겼다는 것이었다. 신문 역시 기존의 광고 수익을 대체할 대체 수단으로 (브레이브가 처음 내세운 ‘브레이브 페이먼트(Brave Payments)와 같은) 마이크로 페이먼트 시스템은 부적합하다며 거부했다.

브레이브 페이먼트는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운영됐으며 작년 프리뷰 기간 동안 사용자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았다. 가상지갑을 지닌 사용자가 웹사이트 발행자에게 돈을 지불하고, 브레이브는 각 지갑 당 5%를 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브레이브는 2017년 로드맵 발표 당시 이러한 시스템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이 곧 돈이다
그 대안으로 등장한 BAT는 사용자의 관심, 즉 사용자가 광고와 콘텐츠를 보는 데 할애한 시간을 기반으로 한다. 업체 측은 지난 6월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토큰을 만든 목적은 실제 사용자가 광고에 보이는 관심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서이다”라고 설명했다.

광고를 허락한 브레이브 사용자는 그 대가로 BAT를 받고 이를 브라우저 내부의 레저(ledger)가 기록, 추적한다. 브레이브가 실제 어떤 방법으로 사용자의 ‘관심’을 측정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업체는 몇 가지 힌트는 공개했다. 연구팀은 “일정 시간 동안 광고 콘텐츠의 토탈 뷰 수를 측정하거나, 광고를 시청한 시간이 비례해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식 등을 이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관심 측정은 오로지 활성화된 브라우저 탭에 한해 이루어지므로 배경에서 재생되는 광고는 BAT에 카운트되지 않는다. 처음 브라우저를 열었을 때 봤던 탭이나 광고라고 해도(이 경우 더 전통적인 개념인 페이지 뷰나 방문자 수가 늘어날 지는 몰라도) 브레이브나 BAT 기준으로는 큰 보상을 받지 못한다.

디지털 광고 교환과 토큰 거래 방식
브레이브는 BAT를 ‘디지털 광고 교환’이라고 묘사한다. 광고주와 발행자, 사용자 사이에 거래되는 토큰은 이러한 교환의 일부가 된다. 먼저 광고주는 토큰을 얻어 (브레이브는 이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 등으로 토큰을 구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큰과 광고를 패키지로 판매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토큰+광고 조합은 사용자가 광고를 보는 순간 잠금 해제되며, 토큰의 일부는 사용자의 디지털 지갑에, 나머지는 광고를 게재한 웹사이트 발행인에게 간다.

토큰을 양도하거나 발행자와 토큰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선택된 웹사이트를 지원할 수도 있다. 혹은 자신이 얻은 토큰을 모아 두었다가 프리미엄 콘텐츠를 구매할 때 웹사이트 발행자와 교환하거나 유료 콘텐츠를 구매할 수도 있다.

벌써 오래 전부터 광고를 통한 펀딩에 대한 대안으로써 이와 같은 마이크로 페이먼트 방식이 제시됐다. 그러나 사용자나 인터넷 전반에 별다른 영향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콘텐츠별 지불 방식이 점점 더 인기를 끌게 되었지만 이 역시 수익을 낼 수 있는 발행인과 코멘테이터가 제한적이어서 생각만큼 크게 확산되지 않았다.


BAT의 통화 가치?
지난 5월 말, 브레이브는 투자자에게 약 10억 단위의 BAT를 발행하고 그 대가로 3500만 달러를 받았다. 토큰의 정확한 용도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추후 브레이브-BAT 시스템을 시도해 볼 의향이 있는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것도 하나의 가능성으로 남아 있다. 토큰 발행 이튿날인 6월 1일, BAT 한 단위당 달러 가격은 약 16센트였다. 이후 토큰은 최저 8센트까지 가치가 하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회복해 바로 8월 21일 단위당 18센트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상승세가 발행인이나 브레이브 사용자에게 얼마나 수익을 안겨 줄 지는 미지수다. 브레이브는 5월 말 발행한 10억 단위의 BAT 이외에도 약 5억 단위의 BAT를 수중에 보유하고 있다. 이 중 2억 단위는 브레이브 소프트웨어의 몫이고, 다른 2억 단위는 ‘사용자 성장 풀(UGP, user growth pool)’이라 불리는 것에 사용될 예정이다. UGP는 브레이브 플랫폼으로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BAT 로드맵에 따르면 올 가을부터 내년 초 사이에 풀릴 예정이다.

브레이브 측은 “사용자가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다운받으면 토큰으로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브레이브를 이용하게 될 지는 아직 모른다. 수천 만 명 규모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AT, 새로운 변화의 첫 물결 될까?
브레이브 소프트웨어는 예전부터 여러 차례 기존의 광고 모델을 비판한 바 있다. 사용자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발행인에게 정당히 돌아가야 할 몫을 중간에서 가로채며 기생하는 중간자만 배를 불린다는 것이다. 업체는 “전통적인 광고 모델에서 발행인은 애드 블락으로 인한 시장 축소와 거래 과정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는 서드 파티 플레이어로 인한 수익 감소라는 2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브레이브의 새로운 광고 모형에 따르면, 브레이브만이 유일한 ‘중간자’로써 기능하고(브레이브는 이러한 아이러니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다). 사용자는 이미 충분히 똑똑하므로 브레이브 같은 틈새 업체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리지 푸 쿤은 “소규모 브라우저의 역할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다. 실제로 애드 블로킹, 트래커 블로킹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킨 것도 소형 브라우저였다. 광고에 대한 논의의 출발점 자체도 브레이브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모든 온라인 광고를 전부 차단해 주는 브라우저가 브레이브 밖에 없을지 모르지만, 앞으로 다른 브라우저도 이 모델을 따라올 것이다. 과거 기술 발전 패턴을 살펴보면 이번에도 하나의 브라우저가 브라우저 시장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 올 것임을, 그리하여 큰 규모의 브라우저도 결국 변화의 물결에 따라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전망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구글은 올해 말 크롬에 애드 블로커를 도입할 예정이며, 애플 역시 다음 달 맥OS의 사파리에 안티 트래킹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ciokr@idg.co.kr 



2017.08.24

'블록체인 광고 생태계 구축'··· 브레이브 브라우저의 야심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브레이브 브라우저가 온라인 사용자의 ‘관심’에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가격을 매기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토큰은 발행자와 광고주, 그리고 광고를 시청할 의사가 있는 사용자 간에 교환, 거래된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BAT(Basic Attention Token)다. 브라우저 개발업체이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브레이브 소프트웨어(Brave Software)는 이 프로젝트가 전통적인 디스플레이 광고 방식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체의 BAT 연구팀은 웹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광고는 구제 불능 상태다. 디지털 광고 시장은 중간자와 한몫 챙기려는 사기꾼이 점령했고 이들은 사용자는 물론 발행인과 광고주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브레이브는 이런 문제의 대안으로 디지털 토큰 거래에 기반한 새로운 광고 생태계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광고주는 사용자의 관심 정도를 측정해 그에 맞는 BAT를 발행인에게 지불한다. 사용자 역시 이 과정에 참여해 BAT를 받는다. 이러한 BAT는 발행인에게 다시 기부하거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가 BAT 광고 모델을 개발한 것은 최근 온라인 광고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온라인 광고 산업과 수익을 광고에 의존하는 웹사이트는 브라우저 자체 애드블록 또는 애드 블록 확장 프로그램 기술의 발전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게 됐다. 이런 기술은 웹 상에서 광고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AT 작동 원리

광고로부터 자유로운 브라우저를 꿈꾸다
브레이브는 2가지 특징으로 잘 알려진 '틈새' 브라우저다. 첫째, 자바스크립트의 창시자이자 모질라의 공동 창립자이며 2014년에는 짧은 시간이나마 모질라의 CEO로 일했던 브랜던 아이크가 브레이브의 개발을 주도했다. 둘째, 브레이브의 비즈니스 모델은 모든 광고와 웹사이트 발행인이 게재하는 애드 트래커까지 막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브레이브는 특히 두 번째 특징 때문에 2016년 1월 데뷔 당시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브레이브의 비즈니스 모델은 웹사이트에서 모든 광고와 고 트래킹을 없애고 그 자리에 브레이브 자체 광고를 넣는 것이다. 이러한 광고는 개인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브라우저 전체의 익명의 사용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다. 브레이브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광고 수익을 사용자와 콘텐츠 발행인 간에 나눌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브레이브의 이러한 전략은 몇몇 발행인의 반발에 부딪혔다. 2016년 5월에는 이들 중 몇 명이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브레이브가 기만적 상행위와 불공정 경쟁을 금지하는 연방법을 어겼다는 것이었다. 신문 역시 기존의 광고 수익을 대체할 대체 수단으로 (브레이브가 처음 내세운 ‘브레이브 페이먼트(Brave Payments)와 같은) 마이크로 페이먼트 시스템은 부적합하다며 거부했다.

브레이브 페이먼트는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운영됐으며 작년 프리뷰 기간 동안 사용자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았다. 가상지갑을 지닌 사용자가 웹사이트 발행자에게 돈을 지불하고, 브레이브는 각 지갑 당 5%를 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브레이브는 2017년 로드맵 발표 당시 이러한 시스템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이 곧 돈이다
그 대안으로 등장한 BAT는 사용자의 관심, 즉 사용자가 광고와 콘텐츠를 보는 데 할애한 시간을 기반으로 한다. 업체 측은 지난 6월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토큰을 만든 목적은 실제 사용자가 광고에 보이는 관심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서이다”라고 설명했다.

광고를 허락한 브레이브 사용자는 그 대가로 BAT를 받고 이를 브라우저 내부의 레저(ledger)가 기록, 추적한다. 브레이브가 실제 어떤 방법으로 사용자의 ‘관심’을 측정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업체는 몇 가지 힌트는 공개했다. 연구팀은 “일정 시간 동안 광고 콘텐츠의 토탈 뷰 수를 측정하거나, 광고를 시청한 시간이 비례해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식 등을 이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관심 측정은 오로지 활성화된 브라우저 탭에 한해 이루어지므로 배경에서 재생되는 광고는 BAT에 카운트되지 않는다. 처음 브라우저를 열었을 때 봤던 탭이나 광고라고 해도(이 경우 더 전통적인 개념인 페이지 뷰나 방문자 수가 늘어날 지는 몰라도) 브레이브나 BAT 기준으로는 큰 보상을 받지 못한다.

디지털 광고 교환과 토큰 거래 방식
브레이브는 BAT를 ‘디지털 광고 교환’이라고 묘사한다. 광고주와 발행자, 사용자 사이에 거래되는 토큰은 이러한 교환의 일부가 된다. 먼저 광고주는 토큰을 얻어 (브레이브는 이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 등으로 토큰을 구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큰과 광고를 패키지로 판매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토큰+광고 조합은 사용자가 광고를 보는 순간 잠금 해제되며, 토큰의 일부는 사용자의 디지털 지갑에, 나머지는 광고를 게재한 웹사이트 발행인에게 간다.

토큰을 양도하거나 발행자와 토큰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선택된 웹사이트를 지원할 수도 있다. 혹은 자신이 얻은 토큰을 모아 두었다가 프리미엄 콘텐츠를 구매할 때 웹사이트 발행자와 교환하거나 유료 콘텐츠를 구매할 수도 있다.

벌써 오래 전부터 광고를 통한 펀딩에 대한 대안으로써 이와 같은 마이크로 페이먼트 방식이 제시됐다. 그러나 사용자나 인터넷 전반에 별다른 영향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콘텐츠별 지불 방식이 점점 더 인기를 끌게 되었지만 이 역시 수익을 낼 수 있는 발행인과 코멘테이터가 제한적이어서 생각만큼 크게 확산되지 않았다.


BAT의 통화 가치?
지난 5월 말, 브레이브는 투자자에게 약 10억 단위의 BAT를 발행하고 그 대가로 3500만 달러를 받았다. 토큰의 정확한 용도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추후 브레이브-BAT 시스템을 시도해 볼 의향이 있는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것도 하나의 가능성으로 남아 있다. 토큰 발행 이튿날인 6월 1일, BAT 한 단위당 달러 가격은 약 16센트였다. 이후 토큰은 최저 8센트까지 가치가 하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회복해 바로 8월 21일 단위당 18센트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상승세가 발행인이나 브레이브 사용자에게 얼마나 수익을 안겨 줄 지는 미지수다. 브레이브는 5월 말 발행한 10억 단위의 BAT 이외에도 약 5억 단위의 BAT를 수중에 보유하고 있다. 이 중 2억 단위는 브레이브 소프트웨어의 몫이고, 다른 2억 단위는 ‘사용자 성장 풀(UGP, user growth pool)’이라 불리는 것에 사용될 예정이다. UGP는 브레이브 플랫폼으로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BAT 로드맵에 따르면 올 가을부터 내년 초 사이에 풀릴 예정이다.

브레이브 측은 “사용자가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다운받으면 토큰으로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브레이브를 이용하게 될 지는 아직 모른다. 수천 만 명 규모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AT, 새로운 변화의 첫 물결 될까?
브레이브 소프트웨어는 예전부터 여러 차례 기존의 광고 모델을 비판한 바 있다. 사용자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발행인에게 정당히 돌아가야 할 몫을 중간에서 가로채며 기생하는 중간자만 배를 불린다는 것이다. 업체는 “전통적인 광고 모델에서 발행인은 애드 블락으로 인한 시장 축소와 거래 과정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는 서드 파티 플레이어로 인한 수익 감소라는 2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브레이브의 새로운 광고 모형에 따르면, 브레이브만이 유일한 ‘중간자’로써 기능하고(브레이브는 이러한 아이러니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다). 사용자는 이미 충분히 똑똑하므로 브레이브 같은 틈새 업체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리지 푸 쿤은 “소규모 브라우저의 역할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다. 실제로 애드 블로킹, 트래커 블로킹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킨 것도 소형 브라우저였다. 광고에 대한 논의의 출발점 자체도 브레이브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모든 온라인 광고를 전부 차단해 주는 브라우저가 브레이브 밖에 없을지 모르지만, 앞으로 다른 브라우저도 이 모델을 따라올 것이다. 과거 기술 발전 패턴을 살펴보면 이번에도 하나의 브라우저가 브라우저 시장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 올 것임을, 그리하여 큰 규모의 브라우저도 결국 변화의 물결에 따라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전망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구글은 올해 말 크롬에 애드 블로커를 도입할 예정이며, 애플 역시 다음 달 맥OS의 사파리에 안티 트래킹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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