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8

칼럼 | "업타임 99.5%" 클라우드 업체의 주장이 꼼수인 이유

John Hoebler | CIO
현재 클라우드 회계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 가장 일반적인 궁금증은 아마도 이것일 것이다. "이 시스템은 얼마나 자주 장애가 일으킬까?" 이에 대해 주요 클라우드 업체의 대답은 거의 비슷하다. 0.5%. 즉 업타임이 99.5%라는 것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이것은 꼼수다.



이유는 간단하다. 많은 업체가 원하는 홍보 문구를 얻기 위해 임의로 측정 기준을 정하고 있고 매우 교묘하게 계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제 잠재적 다운타임을 확인하고 업체별 상품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 3가지 질문을 해보면 대부분 거짓말을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1. 계획된 다운타임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한달 31일은 744시간이다. 업체가 업타임 비율을 어떻게 계산하는지 시시콜콜 따지지 않고도 0.05% 다운타임이라면 4시간이다. 이렇게 계산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공식은 숫자놀음이다. 업체는 이 공식을 임의로 바꾼다. 일부 업체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업타임 비율을 계산한다.

실제 시스템 가동시간 / (시간으로 계산한 한달-계획된 다운타임 시간)

여기서 핵심은 계획된 다운타임 시간을 어떻게 산출할 것인지인데, 문제는 이것이 고무줄처럼 매우 광범위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클라우드 선도업체는 계획된 다운타임을 한달에 40시간으로 잡는다. 패치나 픽스를 설치하거나 일반적인 시스템 관리를 위한 시간이다. 매우 상식적인 다운타임은 4시간이지만 업체는 거의 이틀에 가까운 44시간을 계획된 다운타임이라고 보는 것이다.

2. 다운타임이지만 계획된 다운타임이 아닌 것이 있나?
이러한 속임수는 소프트웨어 업체가 과장된 마케팅을 위해 수학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일 뿐이다. 그래서 중요한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계획된 다운타임 외 추가 다운타임이 있는가?"

이에 대해 '없다'는 대답을 기대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SLA(Service Level Agreement)이고, 업체는 (설사 속임수 같은 공식으로 나온) 계획된 다운타임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많은 업체가 추가 다운타임에 대한 예외 조항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업체의 계약서에는 "미리 고객에게 시스템이 다운될 것이라고 알려줬다면 이 시간은 계획된 다운타임 비율에 포함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들어 있다. 이 경우 매달 44시간에 달하는 다운타임을 초과해도 다운타임이 아닌 것이 된다.

3. 메이저 릴리즈가 계획된 다운타임에 영향을 주나?
계획된 다운타임이 아니면서 사실상 다운타임이 될 수 있는 또다른 상황이 바로 메이저 업그레이드이다. 메이저 업그레이드는 며칠씩 걸릴 수 있고 많게는 1년에 4번 이상 이뤄지기도 한다. 그러나 클라우드 업체는 종종 이 시간을 평균 다운타임을 계산할 때 제외한다. 따라서 업그레이드가 계획된 다운타임 계산의 예외사항인지 업체에 확실히 물어야 한다. 만약 그렇다면 얼마나 길게 장애가 계속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기존에 업그레이드 다운타임이 어느 정도였는지, 이 시간을 줄이기 위한 계획이 있는지도 물어야 한다.

또한, 온프레미스와 호스티드, 싱글테넌트 클라우드와 멀티테넌트 클라우드 등의 서비스 방식을 비교 검토할 필요가 있다. 멀티테넌트 클라우드 업체는 반드시 하나의 계정 혹은 단일 애플리케이션에만 업데이트를 적용한다. 반면 다른 3개 방식의 소프트웨어 업체는 자사 모든 환경 혹은 그룹 별로 패치와 픽스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 후자의 다운타임이 더 길 가능성이 크다.

더 공정한 경쟁의 룰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체는 제품이나 서비스 홍보물에 자랑스럽게 써놓은 계획된 업타임 퍼센트를 손쉽게 맞출 수 있다. 그래서 홍보물 속 99.5%가 실제 업타임 99.5%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따라서 여기 언급한 3가지 질문을 반드시 확인해 실제 다운타임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 계획된 다운타임이나 예외 시간을 제외한 업타임, 다운타임 수치를 알려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소비자가 중학교 수준의 이 간단한 수학을 이용해 질문할 때, 비로소 소프트웨어 업계 전반에 더 공정한 경쟁의 룰을 만들 수 있다.

* John Hoebler는 대기업과 신흥 성장기업의 CIO와 CFO를 위한 전략적 조언자다. 현재 크로스컨트리 컨설팅에서 기술 솔루션 부서를 이끌고 있다. ciokr@idg.co.kr 
2017.07.28

칼럼 | "업타임 99.5%" 클라우드 업체의 주장이 꼼수인 이유

John Hoebler | CIO
현재 클라우드 회계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 가장 일반적인 궁금증은 아마도 이것일 것이다. "이 시스템은 얼마나 자주 장애가 일으킬까?" 이에 대해 주요 클라우드 업체의 대답은 거의 비슷하다. 0.5%. 즉 업타임이 99.5%라는 것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이것은 꼼수다.



이유는 간단하다. 많은 업체가 원하는 홍보 문구를 얻기 위해 임의로 측정 기준을 정하고 있고 매우 교묘하게 계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제 잠재적 다운타임을 확인하고 업체별 상품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 3가지 질문을 해보면 대부분 거짓말을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1. 계획된 다운타임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한달 31일은 744시간이다. 업체가 업타임 비율을 어떻게 계산하는지 시시콜콜 따지지 않고도 0.05% 다운타임이라면 4시간이다. 이렇게 계산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공식은 숫자놀음이다. 업체는 이 공식을 임의로 바꾼다. 일부 업체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업타임 비율을 계산한다.

실제 시스템 가동시간 / (시간으로 계산한 한달-계획된 다운타임 시간)

여기서 핵심은 계획된 다운타임 시간을 어떻게 산출할 것인지인데, 문제는 이것이 고무줄처럼 매우 광범위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클라우드 선도업체는 계획된 다운타임을 한달에 40시간으로 잡는다. 패치나 픽스를 설치하거나 일반적인 시스템 관리를 위한 시간이다. 매우 상식적인 다운타임은 4시간이지만 업체는 거의 이틀에 가까운 44시간을 계획된 다운타임이라고 보는 것이다.

2. 다운타임이지만 계획된 다운타임이 아닌 것이 있나?
이러한 속임수는 소프트웨어 업체가 과장된 마케팅을 위해 수학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일 뿐이다. 그래서 중요한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계획된 다운타임 외 추가 다운타임이 있는가?"

이에 대해 '없다'는 대답을 기대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SLA(Service Level Agreement)이고, 업체는 (설사 속임수 같은 공식으로 나온) 계획된 다운타임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많은 업체가 추가 다운타임에 대한 예외 조항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업체의 계약서에는 "미리 고객에게 시스템이 다운될 것이라고 알려줬다면 이 시간은 계획된 다운타임 비율에 포함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들어 있다. 이 경우 매달 44시간에 달하는 다운타임을 초과해도 다운타임이 아닌 것이 된다.

3. 메이저 릴리즈가 계획된 다운타임에 영향을 주나?
계획된 다운타임이 아니면서 사실상 다운타임이 될 수 있는 또다른 상황이 바로 메이저 업그레이드이다. 메이저 업그레이드는 며칠씩 걸릴 수 있고 많게는 1년에 4번 이상 이뤄지기도 한다. 그러나 클라우드 업체는 종종 이 시간을 평균 다운타임을 계산할 때 제외한다. 따라서 업그레이드가 계획된 다운타임 계산의 예외사항인지 업체에 확실히 물어야 한다. 만약 그렇다면 얼마나 길게 장애가 계속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기존에 업그레이드 다운타임이 어느 정도였는지, 이 시간을 줄이기 위한 계획이 있는지도 물어야 한다.

또한, 온프레미스와 호스티드, 싱글테넌트 클라우드와 멀티테넌트 클라우드 등의 서비스 방식을 비교 검토할 필요가 있다. 멀티테넌트 클라우드 업체는 반드시 하나의 계정 혹은 단일 애플리케이션에만 업데이트를 적용한다. 반면 다른 3개 방식의 소프트웨어 업체는 자사 모든 환경 혹은 그룹 별로 패치와 픽스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 후자의 다운타임이 더 길 가능성이 크다.

더 공정한 경쟁의 룰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체는 제품이나 서비스 홍보물에 자랑스럽게 써놓은 계획된 업타임 퍼센트를 손쉽게 맞출 수 있다. 그래서 홍보물 속 99.5%가 실제 업타임 99.5%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따라서 여기 언급한 3가지 질문을 반드시 확인해 실제 다운타임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 계획된 다운타임이나 예외 시간을 제외한 업타임, 다운타임 수치를 알려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소비자가 중학교 수준의 이 간단한 수학을 이용해 질문할 때, 비로소 소프트웨어 업계 전반에 더 공정한 경쟁의 룰을 만들 수 있다.

* John Hoebler는 대기업과 신흥 성장기업의 CIO와 CFO를 위한 전략적 조언자다. 현재 크로스컨트리 컨설팅에서 기술 솔루션 부서를 이끌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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