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3

'상상을 넘어 현실로' 기업 환경으로 들어온 AI

Mary K. Pratt | Computerworld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에서 인공지능이 등장한 지 수십 년이 지난 현재, 일부 기업에서 실제로 이를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인공지능은 특정 산업이나 기업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앞으로는 모든 기업이 인공지능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MGH,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의 의료진에게 컴퓨터를 활용한 스마트 진료는 머지않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 목표를 위해 MGH의 모기업 파트너즈 헬스케어(Partners Healthcare)와 GE헬스케어(GE Healthcare)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개발 및 통합을 위한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지난 5월 보스턴에 있는 이 두 회사가 발표한 제휴는 향후 10년간 계속될 예정이며, 그 결과물은 파트너즈 헬스케어 소속의 임상 진료 조직 전반에 도입될 것이다.

파트너즈의 목표는 A.I를 활용해 환자들에 대한 진료 및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의료진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있다. MGH와 브리검 여성 병원의 협력 기관인 임상 데이터 과학 센터의 수석 디렉터 마크 미챌스키 박사는 자신들이 이미 수년 전부터 해당 기술의 연구와 도입을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미챌스키는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나 인공지능의 용도에 대한 장래성이 없던 수십 년 전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정리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커다란 잠재력을 지닌 멋진 도구들까지 손에 넣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파트너즈 측은 기술을 통해 환자의 입원에서 퇴원까지 전 과정의 서비스 품질과 경험을 개선하고 치료 활동에 AI를 적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자신들의 목표로 소개했다. 초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 가능한 활동으로는 뇌졸중 전조 증상 검진, 응급실 환자의 골절 진단, 초음파를 통한 암 진단 등이 있다.

AI는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혁신의 새로운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파트너즈와 같은 선진적 기관들은 이미 이것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 개발해 최선의 초기 결과를 창출하기 위한 활동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상용화 단계의 도달까지는 많은 추가적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모두 CIO와 IT 사업부가 담당해야 할 과업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지금이 기업들이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할 적기라고 이야기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고티에리는 “AI는 CIO뿐 아니라 CEO에게도 최우선 이슈로 다뤄지고 있는 주제다. 지난해의 시장 상황을 보면 실제 활용보다는 연구에 자원이 보다 집중된 측면이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다 구체적인 활용 사례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2016년 11월 포레스터가 391명의 현업 및 기술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공지능: 2017년의 기업에게 열린 가능성> 설문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자신들의 회사에서 AI 시스템을 활용 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12%에 불과했다. 하지만 AI 기술과 비즈니스 목적의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지를 묻는 항목에는 절반 이상인 58%가 ‘그렇다'고 답했다. 더불어 실제 도입을 위한 AI 기능의 검토, 설계 과정을 진행 중인 기업도 39%였다. 이어 AI의 가능성을 학습하거나 사례를 개발하는 과정 중인 기업은 전체의 36%에 달했다.

AI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AI 기술은 신생 분야인 만큼 아직은 그에 대한 평가에 어느 정도는 과장된 측면도 있다. 사실 AI의 개념과 기본 원리에 관한 논의는 수십 년 전부터 있었다. 그리고 포레스터의 보고서가 지적한 바와 같이, ‘진정한’ AI(인간의 지능을 모방하고, 나아가 그것을 능가하는 컴퓨터)는 아직은 이론상의 개념으로만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AI나 AI 관련 기술(머신러닝, 이미지 분석, 딥러닝, 로봇공학, 음성 인식 등, 이른바 ‘실용 AI’)을 활용한 경쟁력 확보 및 실제 성과 창출 사례는 분명한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대외 마케팅 이사 매튜 리버먼(왼쪽 사진)은 “시장의 모든 이가 AI를 향한 여정의 행로를 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물론 그 목표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은 분명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리버먼은 “많은 기업들이 아직도 어떻게 AI를 활용할지, 그것의 가치가 무엇인지, 여기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데이터는 AI 프로그램의 연료로서 기능하지만, 단순히 많은 데이터를 가졌다는 사실만으로 성공적인 AI 시스템을 보장할 수는 없다. 기업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노력은 AI를 이용해 뭘 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리버먼은 AI가 지닌 막대한 가치를 강조했다. 인간 오류 최소화, 비즈니스 전략 제시, 성장률 개선, 관리 업무 효율화 등이 AI에 대한 투자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주요 가치들이다.

리버먼은 올 4월 PwC가 미국 내 2,500명의 비즈니스, 소비자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봇과 나: 혁명적인 파트너십]이라는 제목의 설문을 인용하며 전체 응답자의 72%가 AI를 향후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촉진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평가했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또한 설문은 AI의 발달을 통해 인간의 역할이 보다 전략적인 측면으로 이전해갈 것이라는 전망도 확인해 줬다. 리버먼은 이런 시장의 기대에 힘입어 향후 3~5년 내 AI에 대한 투자는 보다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맥락에서 인간-테크놀로지 상호작용 영역을 전문으로 다루는 마켓 인텔리전스 업체 트랙티카(Tractica)는 2016년 3억 5,800만 달러 규모였던 기업용 AI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2025년에는 312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PwC의 리버먼은 현재 주목받고 있는 AI 기능은 자율주행 자동차 등 일부 고급 기능이 전부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다양한 AI 기술을 실험하며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 사례로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 광고 캠페인, 고객별 콘텐츠 전달 마케팅 등을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 기업용 AI의 용례는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리버먼은 “인텔리전트 시스템은 여전히 일부 기업들만의 이야기인 것이 현실이지만, 동시에 그것을 시험, 실험하는 사례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더불어 여기에 주목하는 기업 대다수는 이를 자신들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으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탄탄한 기초가 필요하다
네트워킹 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은 A.I와 관련한 비전을 명확히 세우고 실제 도입에 들어간 기업 중 하나다. 올해로 설립 15년 차인 이 기업은 2007년부터 '우리의 제1 자산은 데이터다'라는 모토 아래 AI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링크드인 AI 및 머신러닝 사업부 디팍 아가월 상무(왼쪽 사진)는 “사용자들을 위한 랭킹 검색 결과, 맞춤형 광고 전달, 뉴스 피드 업데이트, 친구 추천 등 우리는 다양한 기능에 머신러닝을 응용하고 있다. 비유하자면 이는 우리에게 산소와 같은 존재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늘날의 많은 현대적 기술들이 그러하듯, AI의 성패도 관련 기술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아가월은 “AI의 경우, 적절한 컴퓨트 파워, 자동화 기술이 뒷받침돼야 그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의 AI가 즉각 상용 가능한 단계라고 보진 않는다. 그 수준은 분명히 향상되어 나가고 있지만, ‘상용 가능한' 수준은 확실히 아니다”고 지적했다.

아가월은 자신들의 최우선 목표를 AI 기술이 유의미한 결과물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시각과 정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정적 데이터 관리 시스템과 정형 데이터 셋을 구축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아가월은 링크드인의 현재 성공에 머신러닝과 AI의 적절한 용례를 한 발 먼저 발굴해나간 리더의 노력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아가월은 자신들의 AI 전략은 테크놀로지와 비즈니스 측면에 대등한 비중을 두고 수립 및 운영됐고, 현재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가월은 “우리의 활동은 언제나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데에서부터 출발한다. 잘못된 질문에서 올바른 답을 도출해내는 것은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이라도 불가능한 일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우리 링크드인에서 AI는 플랫폼 안의 모든 사용자가 본인에게 적합한 커리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촉진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AI의 역량을 ‘올바른 질문'에 집중하기 위해 링크드인은 아가월이 이끄는 250명의 팀원을 상품 그룹 등 다양한 사업부에 파견하기도 있다. 더불어 이들 기업은 자사 비즈니스 요구의 복잡성과 기술을 통한 가능성, 테크놀로지의 활용 방안에 대한 이해를 갖춘 인재를 영입하는 데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아가월은 “비즈니스 감각을 갖춘 기술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17.07.03

'상상을 넘어 현실로' 기업 환경으로 들어온 AI

Mary K. Pratt | Computerworld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에서 인공지능이 등장한 지 수십 년이 지난 현재, 일부 기업에서 실제로 이를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인공지능은 특정 산업이나 기업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앞으로는 모든 기업이 인공지능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MGH,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의 의료진에게 컴퓨터를 활용한 스마트 진료는 머지않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 목표를 위해 MGH의 모기업 파트너즈 헬스케어(Partners Healthcare)와 GE헬스케어(GE Healthcare)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개발 및 통합을 위한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지난 5월 보스턴에 있는 이 두 회사가 발표한 제휴는 향후 10년간 계속될 예정이며, 그 결과물은 파트너즈 헬스케어 소속의 임상 진료 조직 전반에 도입될 것이다.

파트너즈의 목표는 A.I를 활용해 환자들에 대한 진료 및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의료진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있다. MGH와 브리검 여성 병원의 협력 기관인 임상 데이터 과학 센터의 수석 디렉터 마크 미챌스키 박사는 자신들이 이미 수년 전부터 해당 기술의 연구와 도입을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미챌스키는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나 인공지능의 용도에 대한 장래성이 없던 수십 년 전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정리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커다란 잠재력을 지닌 멋진 도구들까지 손에 넣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파트너즈 측은 기술을 통해 환자의 입원에서 퇴원까지 전 과정의 서비스 품질과 경험을 개선하고 치료 활동에 AI를 적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자신들의 목표로 소개했다. 초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 가능한 활동으로는 뇌졸중 전조 증상 검진, 응급실 환자의 골절 진단, 초음파를 통한 암 진단 등이 있다.

AI는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혁신의 새로운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파트너즈와 같은 선진적 기관들은 이미 이것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 개발해 최선의 초기 결과를 창출하기 위한 활동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상용화 단계의 도달까지는 많은 추가적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모두 CIO와 IT 사업부가 담당해야 할 과업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지금이 기업들이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할 적기라고 이야기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고티에리는 “AI는 CIO뿐 아니라 CEO에게도 최우선 이슈로 다뤄지고 있는 주제다. 지난해의 시장 상황을 보면 실제 활용보다는 연구에 자원이 보다 집중된 측면이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다 구체적인 활용 사례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2016년 11월 포레스터가 391명의 현업 및 기술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공지능: 2017년의 기업에게 열린 가능성> 설문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자신들의 회사에서 AI 시스템을 활용 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12%에 불과했다. 하지만 AI 기술과 비즈니스 목적의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지를 묻는 항목에는 절반 이상인 58%가 ‘그렇다'고 답했다. 더불어 실제 도입을 위한 AI 기능의 검토, 설계 과정을 진행 중인 기업도 39%였다. 이어 AI의 가능성을 학습하거나 사례를 개발하는 과정 중인 기업은 전체의 36%에 달했다.

AI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AI 기술은 신생 분야인 만큼 아직은 그에 대한 평가에 어느 정도는 과장된 측면도 있다. 사실 AI의 개념과 기본 원리에 관한 논의는 수십 년 전부터 있었다. 그리고 포레스터의 보고서가 지적한 바와 같이, ‘진정한’ AI(인간의 지능을 모방하고, 나아가 그것을 능가하는 컴퓨터)는 아직은 이론상의 개념으로만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AI나 AI 관련 기술(머신러닝, 이미지 분석, 딥러닝, 로봇공학, 음성 인식 등, 이른바 ‘실용 AI’)을 활용한 경쟁력 확보 및 실제 성과 창출 사례는 분명한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대외 마케팅 이사 매튜 리버먼(왼쪽 사진)은 “시장의 모든 이가 AI를 향한 여정의 행로를 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물론 그 목표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은 분명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리버먼은 “많은 기업들이 아직도 어떻게 AI를 활용할지, 그것의 가치가 무엇인지, 여기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데이터는 AI 프로그램의 연료로서 기능하지만, 단순히 많은 데이터를 가졌다는 사실만으로 성공적인 AI 시스템을 보장할 수는 없다. 기업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노력은 AI를 이용해 뭘 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리버먼은 AI가 지닌 막대한 가치를 강조했다. 인간 오류 최소화, 비즈니스 전략 제시, 성장률 개선, 관리 업무 효율화 등이 AI에 대한 투자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주요 가치들이다.

리버먼은 올 4월 PwC가 미국 내 2,500명의 비즈니스, 소비자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봇과 나: 혁명적인 파트너십]이라는 제목의 설문을 인용하며 전체 응답자의 72%가 AI를 향후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촉진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평가했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또한 설문은 AI의 발달을 통해 인간의 역할이 보다 전략적인 측면으로 이전해갈 것이라는 전망도 확인해 줬다. 리버먼은 이런 시장의 기대에 힘입어 향후 3~5년 내 AI에 대한 투자는 보다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맥락에서 인간-테크놀로지 상호작용 영역을 전문으로 다루는 마켓 인텔리전스 업체 트랙티카(Tractica)는 2016년 3억 5,800만 달러 규모였던 기업용 AI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2025년에는 312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PwC의 리버먼은 현재 주목받고 있는 AI 기능은 자율주행 자동차 등 일부 고급 기능이 전부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다양한 AI 기술을 실험하며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 사례로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 광고 캠페인, 고객별 콘텐츠 전달 마케팅 등을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 기업용 AI의 용례는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리버먼은 “인텔리전트 시스템은 여전히 일부 기업들만의 이야기인 것이 현실이지만, 동시에 그것을 시험, 실험하는 사례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더불어 여기에 주목하는 기업 대다수는 이를 자신들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으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탄탄한 기초가 필요하다
네트워킹 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은 A.I와 관련한 비전을 명확히 세우고 실제 도입에 들어간 기업 중 하나다. 올해로 설립 15년 차인 이 기업은 2007년부터 '우리의 제1 자산은 데이터다'라는 모토 아래 AI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링크드인 AI 및 머신러닝 사업부 디팍 아가월 상무(왼쪽 사진)는 “사용자들을 위한 랭킹 검색 결과, 맞춤형 광고 전달, 뉴스 피드 업데이트, 친구 추천 등 우리는 다양한 기능에 머신러닝을 응용하고 있다. 비유하자면 이는 우리에게 산소와 같은 존재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늘날의 많은 현대적 기술들이 그러하듯, AI의 성패도 관련 기술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아가월은 “AI의 경우, 적절한 컴퓨트 파워, 자동화 기술이 뒷받침돼야 그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의 AI가 즉각 상용 가능한 단계라고 보진 않는다. 그 수준은 분명히 향상되어 나가고 있지만, ‘상용 가능한' 수준은 확실히 아니다”고 지적했다.

아가월은 자신들의 최우선 목표를 AI 기술이 유의미한 결과물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시각과 정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정적 데이터 관리 시스템과 정형 데이터 셋을 구축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아가월은 링크드인의 현재 성공에 머신러닝과 AI의 적절한 용례를 한 발 먼저 발굴해나간 리더의 노력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아가월은 자신들의 AI 전략은 테크놀로지와 비즈니스 측면에 대등한 비중을 두고 수립 및 운영됐고, 현재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가월은 “우리의 활동은 언제나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데에서부터 출발한다. 잘못된 질문에서 올바른 답을 도출해내는 것은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이라도 불가능한 일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우리 링크드인에서 AI는 플랫폼 안의 모든 사용자가 본인에게 적합한 커리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촉진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AI의 역량을 ‘올바른 질문'에 집중하기 위해 링크드인은 아가월이 이끄는 250명의 팀원을 상품 그룹 등 다양한 사업부에 파견하기도 있다. 더불어 이들 기업은 자사 비즈니스 요구의 복잡성과 기술을 통한 가능성, 테크놀로지의 활용 방안에 대한 이해를 갖춘 인재를 영입하는 데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아가월은 “비즈니스 감각을 갖춘 기술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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