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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 애플리케이션

'같은 오피스인데 지원은 절반'··· 맥용 오피스 2011, 10월에 패치 종료

2017.06.21 Gregg Keizer  |  Computerworld
현재 맥용 오피스 2011 버전을 쓰는 기업이라면 맥용 오피스 2016 버전으로 전환해야 하는 기간이 10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맥용 오피스 2011에 대한 기술지원이 오는 10월 10일에 종료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년 전 이와 같은 일정표를 공개했지만 이를 널리 알리지는 않았다. 이 날짜가 지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취약점에 대한 패치나 기능 오류 픽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물론 기술지원이 종료돼도 엑셀과 파워포인트, 아웃룩, 워드 등 개별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패치 안 된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 감염 위험은 온전히 기업이 감수해야 한다. 10월 10일 이후에 보안 업데이트나 기타 업데이트를 계속 받으려면 반드시 맥용 오피스 2016을 설치해야 한다. 또는 직원이 각자 오피스 365로 전환해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새 버전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본래 맥용 오피스 2011에 대한 기술지원은 지난해 1월에 종료될 예정이었다. 제품이 나온 지 약 5년 만이다. 그러나 2015년 여름 마이크로소프트는 후속 버전 개발 작업이 2016년 초까지 마무리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기술지원 기간을 21개월 연장했다. '후속 버전이 나온 후 2년간 기존 버전에 관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부 기술지원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맥용 오피스 2011 기술지원 종료가 문제가 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맥용 오피스 사용자에게만 불이익을 주기 때문이다. 윈도우 버전 오피스는 10년간 보안 패치를 지원하지만 맥용 오피스는 절반인 5년에 불과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맥용 오피스가 개인용 제품이어서 기술지원 기간이 절반인 것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그러나 제품에는 '가정과 기업용'이라고 라벨이 붙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기업 사용자라고 해도 맥용 오피스와 윈도우용 오피스에 대해 별도로 대응해 왔다. 예를 들어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용 오피스에 대해 1년에 2번 신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피스 365 프로플러스 기업 구독자를 위한 것으로, 각 업데이트는 18개월간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반면 맥용 버전은 정기적인 업데이트 없이 비정기적으로 신기능이 추가된다. 윈도우 버전에 있는 기능이 맥 버전에 추가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예를 들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맥용 아웃룩에 수신 확인 기능을 추가했는데 윈도우용 아웃룩에서는 이미 2013년부터 지원했다.

'막강한' 윈도우용 오피스와 '틈새' 맥 오피스 간의 차별은 최신 버전까지 계속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년 3월과 9월에 윈도우 10과 오피스 365 프로플러스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하기로 하고, 최근에는 윈도우 서버도 이러한 업데이트 일정에 포함했다. 그러나 맥용 오피스 2016에 대해서는 비슷한 지원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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