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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8 Stephanie Overby   |  CIO
전세계에 디지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주로 미국에 있다. 그러나 향후 무역 정책과 점점 더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이 미국 IT서비스 제공 업체의 해외 사업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의 무역적자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한 기술 분야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디지털 변혁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미국 IT서비스 업체는 자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정비해 해외 기업에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서비스를 수출하면서 무역흑자를 내고 있다.

2016년 미국 제조 기술 제품은 수출보다 수입이 많았지만, 최근 기술 무역 협회 컴티아(CompTIA)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기술 서비스 부문에서 32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컴티아에서 시장조사와 정보를 담당하는 수석 부사장인 팀 허버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를 비롯한 기술 서비스는 산업 매출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전문성과 브랜드 강점을 입증한 것이다. IT서비스 업체와 전세계 디지털 비즈니스 변화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의 기술 업체들은 제조 상품에서 2,020억 달러를 팔았는데 이는 2015년보다 1.3% 하락해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러나 컴티아에 따르면, 기술 서비스는 지난 2005년 이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총 기술 수출의 34%를 초과해 미국 기술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허버트는 "전 세계 여러 시장의 고객은 미국 기업에서 본 디지털 변혁 경로를 따르고 있다. 생산성 향상, 전자상거래 참여, 일상적인 프로세스 자동화에 대한 욕구는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에 대한 투자의 가장 큰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허버트에 따르면, 하드웨어가 확실히 기술 생태계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의 등장으로 기업의 투자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로 옮겨 가며 회사의 운영이나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순수한 IT서비스 제공 업체부터 서비스 역량을 갖춘 기술 공급 업체에 이르기까지 미국 기술 기업이 전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비즈니스는 디지털 변혁 과정에 도움이 된다. 기술 서비스 기업의 생태계는 가까운 장래에 더욱 확대될 것이다.

허버트는 "이러한 서비스 수출 업체는 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하드웨어 회사에서 보안이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 회사까지 다양한 유형의 사업 영역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년 안에 IT업체 이외에 자율주행 차량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수출하는 자동차 회사 등이 주목받게 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미국 경제 분석국(Bureau of Economic Analysis)의 최신 자료에서 2015년 IT서비스 수출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도 IT서비스 전망은 유망하게 나타났다. 허버트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는 성장 추세에 있으며 미국 기술 공급 업체가 수출을 더 늘릴 충분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물론, 현재의 경제 및 무역 정책 조건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가정한다"고 말했다.

사실, 앞으로 경제와 무역 정책에 관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 데이터 현지화 요구 사항의 증가와 여러 국가에서 제정한 기타 규제는 해외에 있는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것이 미국 IT서비스 업체의 수출 사업에 대한 유일한 잠재적인 위협 요소는 아니다. 미국 IT업계 임원들은 글로벌 성장에 대한 상위 5가지 잠재적인 억제책이 무역 장벽이라고 지적했다. 2017년 컴티아 5월 조사에서 이 5가지 잠재적인 억제책은 확장된 업무 프로세스, 직원 및 공급망 관리의 물류, 해외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 및 서비스를 현지화하는 문제, 통화 및 환율 문제, 글로벌 시장 수요 약세로 파악됐다.

허버트는 "앞서 언급되지 않았지만 인정해야 할 한 가지 요소는 기존 또는 신규 시장 진입자와의 경쟁이다”며 "외국 기술 회사들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성장을 잘 알고 있으며 파이의 더 큰 부분을 차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컴티아에 따르면 미국 기술 제품의 수출은 2016년에 3,090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미국 기술 기업이 4달러를 벌 때 약 1달러는 수출로 벌어들인 금액이다. 또한 이는 기술 산업 일자리의 40%를 차지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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