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4

"IT 예산 대부분, 여전히 CIO가 통제 중··· MOOSE 누락이 오해 초래"

Clint Boulton | CIO
CIO들이 아직도 대부분의 IT예산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범위한 기술을 도입해 구현하는 작업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레스터 리서치와 컴프TIA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도구 획득과 관련된 다른 현업 부서 임원들의 역할이 과거 어느 때보다 커진 것 또한 사실이다.

다른 현업 부서 임원들이 기술 조달과 구입에 어느 정도 관여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분석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포레스터 리서치가 발표한 'C급 경영진의 기술 구매 패턴'(C-Suite Tech Purchasing Patterns) 보고서의 주 저자인 앤드류 바텔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고객 획득 및 서비스 제공, 유지에 필요한 비즈니스 기술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는 자연스럽고 필요한 변화이다.

지난 10년 동안, CIO들은 마케팅과 영업, HR 부서 책임자가 임의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풍경을 불안하게 지켜봤다. 이런 불안에는 타당한 근거가 있다. 적절히 검증 및 테스트하지 않은 기술은 사이버보안 위협과 통합 측면의 문제점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CIO들이 끼어들어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 구현을 지원할 수밖에 없다.

여전히 MOOSE를 통제하는 CIO들
바텔은 현업 부서 임원들이 CIO를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 몰아 넣는 정도에 대해서는 명확히 진단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가 완전한 그림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조사 대상에 따라 통계가 달라진다. 응답자들은 일부 기술을 배제한 후 대답하곤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포레스터가 2016년 미국의 현업 부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IT 감독 없이 조달된 기술 투자액이 전체의 32%에 달한다. 그러나 바텔은 이는 정확한 통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기술 예산 지출의 70%가 이른바 MOOSE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MOOSE는 유지보수 비용, 아웃소싱 계약, 운영 및 유지보수 인력, 관련된 서버와 스토리지, PC, 기타 IT가 통제하는 하드웨어 장치를 의미한다. 남은 30%는 주로 새 프로젝트가 대상이다. 현업의 참여가 가장 큰 부분이다.

디지털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현업 부서 임원들이 구매 결정에 밀접히 관여하고, 정보를 제공받아야 한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바텔에 따르면, 2018년에 현업 부문이 완전히 통제할 신규 기술 구매는 5%에 불과할 전망이다. 한 가지 이유는 기술을 획득해 기업 환경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주 복잡하기 때문이다. 각 단계마다 여러 이해당사자가 관여해야 하는 때가 많다.

바텔에 따르면, 현업 리더들의 기술 전문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클라우드 솔루션이 더 많이 보급되고 있다. 그 결과, 현업 리더들이 이런 프로세스의 전단에서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라이선스 소프트웨어가 계속 존재하고 있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솔루션 구현과 최적화에 많은 도전이 따른다. 전반적인 기술 구매 프로세스에서 CIO와 기술 관리 팀이 여전히 지배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CIO들도 현업 리더들의 '셰도우 IT 타깃'인 SaaS(Software-as-a-Service) 솔루션을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이 구입하고 있다. 현업 부서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서이다. 바텔은 "이것이 요구와 수요를 관리하는 메카니즘이 되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컴프TIA는 최근 미국 기업 675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새로운 IT 구매자를 고려(Considering the New IT Buyer)'라는 보고서에서 유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컴프TIA의 산업 동향 분석 담당 캐롤린 에이프릴 시니어 디렉터에 따르면, 조직의 여러 부서가 기술을 조달하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45%, 기술 조달 의사결정에 더 많은 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36%였다. 또 지난해 기술 구매에 현업 부서 예산을 사용했다고 대답한 비율은 52%였다. 현업 부서 책임자들은 빨리 프로비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만의 기술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CMO들
CFO와 COO, 공급사슬(공급망) 책임자, 고객 서비스 책임자는 IT와 협력해 필요한 기술을 조달하는 경향이 더 크다. 이는 SaaS나 다른 클라우드 솔루션도 마찬가지다.

셰도우 IT의 '주범'인 CMO는 2018년에 모든 마케팅 기술 관련 신규 프로젝트의 36%를 통제할 전망이다. 그렇지만 상당수는 과거 어느 때보다 CIO와 더 많이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CMO는 고객 획득 책무가 더 커지고, 이를 위해 고객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비즈니스 데이터 관리 및 일치와 관련된 CIO의 기술적 전문성이 필요하다.

바텔은 "CIO와 더 밀접히 협력해 조정해야 한다. 마케팅과 영업, 고객 서비스 데이터를 연결해 전체적으로 분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CIO가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CMO는 자신이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클로락스(Clorox) 같은 회사는 이런 파트너십이 십분 힘을 발휘하고 있다. 에릭 레이놀즈CMO와 만지트 싱 CIO는 매일 협력해 회사의 고객들을 분석하고 있다.

레이놀즈는 CIO닷컴에 "적기에 해당되는 사람에게 적합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변혁을 위해서는 데이터와 기술, 마케팅에 접근하는 방식을 크게 다시 생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2017.05.24

"IT 예산 대부분, 여전히 CIO가 통제 중··· MOOSE 누락이 오해 초래"

Clint Boulton | CIO
CIO들이 아직도 대부분의 IT예산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범위한 기술을 도입해 구현하는 작업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레스터 리서치와 컴프TIA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도구 획득과 관련된 다른 현업 부서 임원들의 역할이 과거 어느 때보다 커진 것 또한 사실이다.

다른 현업 부서 임원들이 기술 조달과 구입에 어느 정도 관여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분석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포레스터 리서치가 발표한 'C급 경영진의 기술 구매 패턴'(C-Suite Tech Purchasing Patterns) 보고서의 주 저자인 앤드류 바텔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고객 획득 및 서비스 제공, 유지에 필요한 비즈니스 기술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는 자연스럽고 필요한 변화이다.

지난 10년 동안, CIO들은 마케팅과 영업, HR 부서 책임자가 임의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풍경을 불안하게 지켜봤다. 이런 불안에는 타당한 근거가 있다. 적절히 검증 및 테스트하지 않은 기술은 사이버보안 위협과 통합 측면의 문제점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CIO들이 끼어들어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 구현을 지원할 수밖에 없다.

여전히 MOOSE를 통제하는 CIO들
바텔은 현업 부서 임원들이 CIO를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 몰아 넣는 정도에 대해서는 명확히 진단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가 완전한 그림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조사 대상에 따라 통계가 달라진다. 응답자들은 일부 기술을 배제한 후 대답하곤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포레스터가 2016년 미국의 현업 부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IT 감독 없이 조달된 기술 투자액이 전체의 32%에 달한다. 그러나 바텔은 이는 정확한 통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기술 예산 지출의 70%가 이른바 MOOSE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MOOSE는 유지보수 비용, 아웃소싱 계약, 운영 및 유지보수 인력, 관련된 서버와 스토리지, PC, 기타 IT가 통제하는 하드웨어 장치를 의미한다. 남은 30%는 주로 새 프로젝트가 대상이다. 현업의 참여가 가장 큰 부분이다.

디지털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현업 부서 임원들이 구매 결정에 밀접히 관여하고, 정보를 제공받아야 한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바텔에 따르면, 2018년에 현업 부문이 완전히 통제할 신규 기술 구매는 5%에 불과할 전망이다. 한 가지 이유는 기술을 획득해 기업 환경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주 복잡하기 때문이다. 각 단계마다 여러 이해당사자가 관여해야 하는 때가 많다.

바텔에 따르면, 현업 리더들의 기술 전문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클라우드 솔루션이 더 많이 보급되고 있다. 그 결과, 현업 리더들이 이런 프로세스의 전단에서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라이선스 소프트웨어가 계속 존재하고 있고,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솔루션 구현과 최적화에 많은 도전이 따른다. 전반적인 기술 구매 프로세스에서 CIO와 기술 관리 팀이 여전히 지배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CIO들도 현업 리더들의 '셰도우 IT 타깃'인 SaaS(Software-as-a-Service) 솔루션을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이 구입하고 있다. 현업 부서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서이다. 바텔은 "이것이 요구와 수요를 관리하는 메카니즘이 되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컴프TIA는 최근 미국 기업 675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새로운 IT 구매자를 고려(Considering the New IT Buyer)'라는 보고서에서 유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컴프TIA의 산업 동향 분석 담당 캐롤린 에이프릴 시니어 디렉터에 따르면, 조직의 여러 부서가 기술을 조달하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45%, 기술 조달 의사결정에 더 많은 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36%였다. 또 지난해 기술 구매에 현업 부서 예산을 사용했다고 대답한 비율은 52%였다. 현업 부서 책임자들은 빨리 프로비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만의 기술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CMO들
CFO와 COO, 공급사슬(공급망) 책임자, 고객 서비스 책임자는 IT와 협력해 필요한 기술을 조달하는 경향이 더 크다. 이는 SaaS나 다른 클라우드 솔루션도 마찬가지다.

셰도우 IT의 '주범'인 CMO는 2018년에 모든 마케팅 기술 관련 신규 프로젝트의 36%를 통제할 전망이다. 그렇지만 상당수는 과거 어느 때보다 CIO와 더 많이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CMO는 고객 획득 책무가 더 커지고, 이를 위해 고객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비즈니스 데이터 관리 및 일치와 관련된 CIO의 기술적 전문성이 필요하다.

바텔은 "CIO와 더 밀접히 협력해 조정해야 한다. 마케팅과 영업, 고객 서비스 데이터를 연결해 전체적으로 분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CIO가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CMO는 자신이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클로락스(Clorox) 같은 회사는 이런 파트너십이 십분 힘을 발휘하고 있다. 에릭 레이놀즈CMO와 만지트 싱 CIO는 매일 협력해 회사의 고객들을 분석하고 있다.

레이놀즈는 CIO닷컴에 "적기에 해당되는 사람에게 적합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변혁을 위해서는 데이터와 기술, 마케팅에 접근하는 방식을 크게 다시 생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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