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9

“업무 효율은 물론, 수익 향상에도 기여” 공항과 식당의 스마트워치 활용 사례

Matt Hamblen | Computerworld
기업 환경에서 스마트워치가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삼성 갤럭시 S3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신시내티 국제공항이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화장실 청소를 훨씬 더 효율적이고 시간에 맞게 끝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음식점 종업원들을 상대로 작년 가을 이루어진 삼성 스마트워치 트라이얼 역시 스마트워치가 고객의 도착이나 서비스 요구를 알려주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 스마트워치들은 삼성의 파트너사인 하이팍스(Hipaax) 제작 앱 태스크워치(TaskWatch)와 연동된다. 첫 번째 사례에서 공항 관리인들은 청소 및 비품이 필요한 화장실이 생겨나면 워치를 통해 알림을 받았다. 화장실 문에 설치된 블루투스 센서가 들고나는 사람들의 숫자를 세서 150명 간격으로 관리인에게 알림을 보낸 것이다.

알림을 받은 관리팀 중 누구나 스마트워치를 탭해서 해당 작업을 선점할 수 있고, 이렇게 업무를 선점한 사람은 리워드 포인트를 받게 된다. 지난 10월 시작된 이 트라이얼에서 6명의 직원들이 스마트워치를 테스트하고 있다.

신시내티 국제공항 고객 관계 관리자 브라이언 코브는 태스크워치 앱은 항공편 출발과 도착 상황에 따라 크게 편차가 생기는 화장실 이용 횟수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서면으로 작성해 실행하던 스케줄 표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함으로써 이용자가 없을 때는 직원들도 쉴 수 있고 유연한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테스트 초반에는 블루투스 대신 공항 와이파이 연결을 활용했는데 연결 상태가 좋지 못했다. 이후 셀룰러 연결로 전환하면서 관리팀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다고 코브는 말했다. 테스트가 이대로 쭉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면 2018년에는 정식으로 직원들에게 스마트워치와 태스크워치 앱을 도입할 예정이다. 컨시어지 서비스나 비상 연락에도 스마트워치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두 번째 소개한 식당에서는 웨이터, 매니저 및 기타 식당 직원들이 스마트워치를 이용하면서 테이블 회전이 평균적으로 4분가량 빨라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버팔로 윙스 앤 링스(Buffalo Wings and Rings)의 프랜차이즈 오너 존 저버스는 덕분에 일 평균 수익 역시 7%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트라이얼은 지난 해 10월까지 4개월가량 신시내티의 버팔로 윙스 지점에서 진행되었다.

태스크워치 앱은 손님이 자리에 착석한 후 일정한 시간이 흐르도록 종업원이 도착하지 않을 경우 이 사실을 매니저에게 알리는 기능을 한다. 또한 치워야 할 테이블이 생기거나, 매니저가 손님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테이블을 방문했을 때에도 알람이 울린다.

삼성의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리테일 솔루션 매니저인 줄리 갓프레이는 이 테스트의 성공은 특히 웨이터들이 전보다 더 많은 팁을 받게 된 것에서 드러났다고 말했다.

스마트워치를 테스트한 두 사례 모두, 직원들이 양 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보다 스마트워치가 더 유용했음을 알 수 있다고 갓프레이와 하이팍스 CTO이자 앱 개발자 바라트 새이니는 말했다. 새이니는 태스크워치가 월별 요금을 부과하는 서비스의 형태로 기업들에 제공될 것이라 말했으나 최종적인 요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삼성 스마트워치 가격은 개당 300달러 수준이다.

IDC 애널리스트 지테쉬 우브라니는 삼성의 이런 테스트가 애플이 뉴욕 레스토랑에서 예약 시스템인 레이시(Resy)와 애플 워치를 가지고 진행한 테스트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공항 사례의 경우 알람을 먼저 받아 작업을 선점한 직원에게 리워드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워치 활용에 게임적인 요소를 도입해 워치 사용을 장려하고,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를 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시도보다 한 발 나아간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하지만 더 흥미로운 것은 화장실에 센서를 설치한 부분이다. 삼성이 스마트워치를 하나의 고립된 기기가 아니라 무선 환경에 연결된 기기로 활용하는 것은 반가운 모습이다”라며, “삼성은 녹스(Knox)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워치 트라이얼에 있어서 기기 관리와 보안 역시 철저히 하고 있다”고 우브라니는 덧붙였다.

삼성은 공항, 식당뿐 아니라 모든 기업들에서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워치를 활용할 의사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자동으로 업무 데이터가 기록된다는 것은 기업 환경에서 스마트워치 사용을 장려할 하나의 유인이 될 것이다.

삼성 스마트워치는 또 지오펜싱(geo-fencing)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는 직원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채로 근무지에서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워치 기능이 완전히 중단됨을 말한다. 또 다른 스마트워치 앱 사용을 완전히 차단해 근무지에서는 태스크워치 앱만을 사용하도록 할 수도 있다.

스마트워치는 애초에 기대했던 만큼의 인기를 보이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기업 환경에서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CIO들과 만나 대화를 나눠보면, 스마트 워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이들은 실시간 애널리틱스에의 액세스가 가능한 기기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다”고 새이니는 말했다. editor@itworld.co.kr
2017.05.19

“업무 효율은 물론, 수익 향상에도 기여” 공항과 식당의 스마트워치 활용 사례

Matt Hamblen | Computerworld
기업 환경에서 스마트워치가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삼성 갤럭시 S3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신시내티 국제공항이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화장실 청소를 훨씬 더 효율적이고 시간에 맞게 끝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음식점 종업원들을 상대로 작년 가을 이루어진 삼성 스마트워치 트라이얼 역시 스마트워치가 고객의 도착이나 서비스 요구를 알려주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 스마트워치들은 삼성의 파트너사인 하이팍스(Hipaax) 제작 앱 태스크워치(TaskWatch)와 연동된다. 첫 번째 사례에서 공항 관리인들은 청소 및 비품이 필요한 화장실이 생겨나면 워치를 통해 알림을 받았다. 화장실 문에 설치된 블루투스 센서가 들고나는 사람들의 숫자를 세서 150명 간격으로 관리인에게 알림을 보낸 것이다.

알림을 받은 관리팀 중 누구나 스마트워치를 탭해서 해당 작업을 선점할 수 있고, 이렇게 업무를 선점한 사람은 리워드 포인트를 받게 된다. 지난 10월 시작된 이 트라이얼에서 6명의 직원들이 스마트워치를 테스트하고 있다.

신시내티 국제공항 고객 관계 관리자 브라이언 코브는 태스크워치 앱은 항공편 출발과 도착 상황에 따라 크게 편차가 생기는 화장실 이용 횟수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서면으로 작성해 실행하던 스케줄 표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함으로써 이용자가 없을 때는 직원들도 쉴 수 있고 유연한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테스트 초반에는 블루투스 대신 공항 와이파이 연결을 활용했는데 연결 상태가 좋지 못했다. 이후 셀룰러 연결로 전환하면서 관리팀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다고 코브는 말했다. 테스트가 이대로 쭉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면 2018년에는 정식으로 직원들에게 스마트워치와 태스크워치 앱을 도입할 예정이다. 컨시어지 서비스나 비상 연락에도 스마트워치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두 번째 소개한 식당에서는 웨이터, 매니저 및 기타 식당 직원들이 스마트워치를 이용하면서 테이블 회전이 평균적으로 4분가량 빨라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버팔로 윙스 앤 링스(Buffalo Wings and Rings)의 프랜차이즈 오너 존 저버스는 덕분에 일 평균 수익 역시 7%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트라이얼은 지난 해 10월까지 4개월가량 신시내티의 버팔로 윙스 지점에서 진행되었다.

태스크워치 앱은 손님이 자리에 착석한 후 일정한 시간이 흐르도록 종업원이 도착하지 않을 경우 이 사실을 매니저에게 알리는 기능을 한다. 또한 치워야 할 테이블이 생기거나, 매니저가 손님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테이블을 방문했을 때에도 알람이 울린다.

삼성의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리테일 솔루션 매니저인 줄리 갓프레이는 이 테스트의 성공은 특히 웨이터들이 전보다 더 많은 팁을 받게 된 것에서 드러났다고 말했다.

스마트워치를 테스트한 두 사례 모두, 직원들이 양 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보다 스마트워치가 더 유용했음을 알 수 있다고 갓프레이와 하이팍스 CTO이자 앱 개발자 바라트 새이니는 말했다. 새이니는 태스크워치가 월별 요금을 부과하는 서비스의 형태로 기업들에 제공될 것이라 말했으나 최종적인 요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삼성 스마트워치 가격은 개당 300달러 수준이다.

IDC 애널리스트 지테쉬 우브라니는 삼성의 이런 테스트가 애플이 뉴욕 레스토랑에서 예약 시스템인 레이시(Resy)와 애플 워치를 가지고 진행한 테스트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공항 사례의 경우 알람을 먼저 받아 작업을 선점한 직원에게 리워드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워치 활용에 게임적인 요소를 도입해 워치 사용을 장려하고,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를 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시도보다 한 발 나아간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하지만 더 흥미로운 것은 화장실에 센서를 설치한 부분이다. 삼성이 스마트워치를 하나의 고립된 기기가 아니라 무선 환경에 연결된 기기로 활용하는 것은 반가운 모습이다”라며, “삼성은 녹스(Knox)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워치 트라이얼에 있어서 기기 관리와 보안 역시 철저히 하고 있다”고 우브라니는 덧붙였다.

삼성은 공항, 식당뿐 아니라 모든 기업들에서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워치를 활용할 의사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자동으로 업무 데이터가 기록된다는 것은 기업 환경에서 스마트워치 사용을 장려할 하나의 유인이 될 것이다.

삼성 스마트워치는 또 지오펜싱(geo-fencing)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는 직원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채로 근무지에서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워치 기능이 완전히 중단됨을 말한다. 또 다른 스마트워치 앱 사용을 완전히 차단해 근무지에서는 태스크워치 앱만을 사용하도록 할 수도 있다.

스마트워치는 애초에 기대했던 만큼의 인기를 보이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기업 환경에서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CIO들과 만나 대화를 나눠보면, 스마트 워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이들은 실시간 애널리틱스에의 액세스가 가능한 기기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다”고 새이니는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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