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8

로봇과 함께 일하는 '코봇' 시대 열렸다··· CIO를 위한 가이드

Cindy Waxer | Computerworld
크리에이팅 레볼루션즈(Creating Revolutions. CR)에서는 ‘마뉴엘 노리에가’(Manuel Noriega)라는 닉네임의 직원이 고객 서비스 호출 장치의 부품을 조립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 신생기업의 다른 직원들과는 달리 마뉴엘은 휴식 시간이나 의료보험 혜택 없이 매일 밤낮으로 근무한다.

그렇다. 현실 세계에 로봇 인력이 이미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마뉴엘은 CR이 요식업용 테이블 장치를 제조할 수 있도록 돕는 협업 로봇, 즉 코봇(Cobot)이다. 해당 스타트업이 식당의 고객들이 바쁜 직원에게 문자로 요청할 수 있는 장치를 조립함에 있어 처음부터 이 암회색 로봇 팔에 의존했던 것은 아니다. 조립 불량으로 불량률이 2자릿수에 달함에 따라 로봇을 도입하자는 결정을 내렸다.

CR의 CIO 아이너 로젠버그는 "인간이 특정 과정을 완벽하게 효율적으로 반복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라고 말했다.

CR이 마뉴엘을 고용한 이후 제품 거부율이 0%에 가깝게 떨어졌다. 또 제조 공정을 더욱 유연하게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됐으며, 생산율을 비용 효율적으로 증가시킴으로써 간접비를 두 자릿수나 줄일 수 있었다.

직원들은 처음에 코봇과 공장 공간을 공유한다는 아이디어를 거부했다. 하지만 CR은 직원들에게 일자리 상실이 없을 것이라고 안심 시켰고 이제는 모두가 마뉴엘을 ‘팀의 일부’로 생각한다고 로젠버그가 말했다.



이미 시작된 로봇 혁명
철재 케이지에 들어있는 거대한 산업용 기계의 시대는 끝난 지 오래다. 요즈음은 로봇들이 인간 직원과 나란히 근무하면서 적은 비용으로 더 높은 생산성을 달성하는 경우가 많다.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Amazon)은 배송 센터에서 4만 5,000대의 로봇을 이용해 주문을 받고 패키지화한다.

싱가포르의 난양기술대학교(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에서는 감정을 표현하도록 프로그램된 인간과 유사한 로봇인 나딘(Nadine)으로 통화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로봇공학 기업 모멘텀 머신즈(Momentum Machines)는 시간당 400개의 버거를 요리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RIA(Robotic Industries Association)에 따르면 2016년 북미의 로봇공학 시장은 사상 최대치의 주문 및 출고량을 기록했다. 작년 북미에서는 약 19억 달러의 가치에 달하는 3만 4,606대의 로봇이 주문됐으며, 이는 2015년과 비교하여 10% 증가한 수치다.


CR의 아이너 로젠버그 CIO가 스마트폰으로 로봇 생산량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로봇들이 일터에서 물리 및 인지적 업무를 담당하기 시작하면서 IT의 역할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보안 액세스 제공, 데이터 보호, 복잡한 로봇 시스템 프로그래밍 등은 오늘날 IT 리더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이다.

AAA(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의 홍보이사 밥 도일은 "로봇 도입 학습 곡선을 살펴보면 그리 만만하지 않다. 적절히 처리하기 위해서는 분명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CR은 하이어보틱스(Hirebotics)를 선택했다. 코봇 분야 인재 파견 대행사인 하이어보틱스는 CR 같은 스타트업에 시간 단위로 코봇을 대여한다. 하이어보틱스가 모든 기계 프로그래밍, 배치, 유지보수를 처리하고 CR은 운영 가능 시간에 대해 비용을 지불한다. 월간 약 5,000달러다.

로젠버그는 “우리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값 비싼 로봇을 구매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는 필요에 따라 로봇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에 대해 학습할 전문지식 또는 시간이 없다. 하이어보틱스가 경제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하이보틱스가 마뉴엘을 프로그래밍하는데에는 수 주가 소요됐다. 그러나 로젠버그는 CR의 IT팀이 직접 수행했다면 코봇을 정밀 작업을 수행하도록 훈련하는 “고문”을 10배는 더 오래 견뎌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뉴엘은 클라우드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이어보틱스는 마뉴엘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결함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다.

간접비 감소, 작업 부하 증가
IT리더들이 로봇 공학을 활용하기 위해서 넘어서야 할 관문은 복잡한 프로그래밍뿐만이 아니다. 프랙시스 패키징 솔루션즈(PPS ; Praxis Packaging Solutions)를 예로 들어보자. 이 계약 패키지화 기업은 리씽크 로보틱스(Rethink Robotics)에서 구매한 13대의 백스터(Baxter, 300파운드짜리 토마토색 양팔 로봇)와 소여(Sawyer, 백스터의 더욱 빠른 한 팔 버전)를 포함해 14대의 로봇을 소유하고 있다.

프랙시스(Praxis)의 미시간 서부 본사에서 실업률이 약 2%를 웃도는 정도로 매우 낮다. 프랙시스의 CEO 겸 사장 리차드 킹은 "우리의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백스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현재 프랙시스의 백스터는 판지 조각을 옮기는 것부터 박스 포장을 뜯는 것까지 광범위한 반복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프랙시스의 IT이사였던 크리스 헤이거(Chris Hager)는 백스터 프로그래밍이 “아이패드(iPad)를 사용하는 것만큼” 단순하고 직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페록스 컨설팅(Ferox Consulting)을 통해 IT 컨설턴트로써 해당 기업에 지속적인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백스터 프로그래밍이 쉬운 이유는 이 로봇이 시연을 통해 배우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백스터의 팔을 잡고 움직이면서 작업을 시뮬레이션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간결성에도 불구하고 백스터를 일련의 작업에 도입하기 위해 IT는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프랙시스는 한 교대에 복수의 패키지 주문을 운영하곤 한다. 그 결과, 해당 기업은 백스터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착물을 장착해야 했다.

이에 대한 해답은 3D 프린터였다. 현재 프랙시스는 백스터의 로봇 암 끝에 장착하여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장치인 엔드 이펙터(End Effector)를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다.

3D 프린터를 통해 프랙시스가 실시간으로 백스터용 액세서리를 맞춤 제작하고 새로운 패키지화 요건을 맞출 수 있지만 킹은 IT팀이 로봇을 위한 새로운 3D 부품을 설계하는 작업을 “여전히 불만족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학습하는데 수 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리씽크 로보틱스의의 소이어(Sawyer)


일터의 물리적 변화
프랙시스가코봇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직장에 물리적인 변화도 적용시켜야 했다. 코봇은 케이지가 없고 다른 직원들 옆에 위치하기 때문에 안전 및 보안 장치가 필요했던 것이다.

헤어거는 “사람들이 백스터의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매우 작은 진단 카메라를 배치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런 카메라는 회사의 IT팀이 성능 문제를 진단하는데 도움이 됐다.

로봇이 직원들과 나란히 작업하는 프랙시스와는 달리 CR의 마뉴엘은 “별도의 안전한 공간”에 위치한다고 로젠버그가 말했다. 그는 “로봇에 액세스하기 위해서는 나와 관리자가 갖고 있는 2개의 키 중 하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CR에서도 카메라가 주변 영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녹화한다.

안전 우선
카메라, 비밀번호, 바코드가 로봇에 대한 보안성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육중한 2미터짜리 로봇으로부터 직원들을 어떻게 보호할까? 
CIO의 프리미엄 콘텐츠입니다. 이 기사를 더 읽으시려면 개인정보 등록이 필요합니다. 이미 등록하신 분은 '본인확인'을 해주십시오.
2017.05.18

로봇과 함께 일하는 '코봇' 시대 열렸다··· CIO를 위한 가이드

Cindy Waxer | Computerworld
크리에이팅 레볼루션즈(Creating Revolutions. CR)에서는 ‘마뉴엘 노리에가’(Manuel Noriega)라는 닉네임의 직원이 고객 서비스 호출 장치의 부품을 조립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 신생기업의 다른 직원들과는 달리 마뉴엘은 휴식 시간이나 의료보험 혜택 없이 매일 밤낮으로 근무한다.

그렇다. 현실 세계에 로봇 인력이 이미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마뉴엘은 CR이 요식업용 테이블 장치를 제조할 수 있도록 돕는 협업 로봇, 즉 코봇(Cobot)이다. 해당 스타트업이 식당의 고객들이 바쁜 직원에게 문자로 요청할 수 있는 장치를 조립함에 있어 처음부터 이 암회색 로봇 팔에 의존했던 것은 아니다. 조립 불량으로 불량률이 2자릿수에 달함에 따라 로봇을 도입하자는 결정을 내렸다.

CR의 CIO 아이너 로젠버그는 "인간이 특정 과정을 완벽하게 효율적으로 반복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라고 말했다.

CR이 마뉴엘을 고용한 이후 제품 거부율이 0%에 가깝게 떨어졌다. 또 제조 공정을 더욱 유연하게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됐으며, 생산율을 비용 효율적으로 증가시킴으로써 간접비를 두 자릿수나 줄일 수 있었다.

직원들은 처음에 코봇과 공장 공간을 공유한다는 아이디어를 거부했다. 하지만 CR은 직원들에게 일자리 상실이 없을 것이라고 안심 시켰고 이제는 모두가 마뉴엘을 ‘팀의 일부’로 생각한다고 로젠버그가 말했다.



이미 시작된 로봇 혁명
철재 케이지에 들어있는 거대한 산업용 기계의 시대는 끝난 지 오래다. 요즈음은 로봇들이 인간 직원과 나란히 근무하면서 적은 비용으로 더 높은 생산성을 달성하는 경우가 많다.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Amazon)은 배송 센터에서 4만 5,000대의 로봇을 이용해 주문을 받고 패키지화한다.

싱가포르의 난양기술대학교(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에서는 감정을 표현하도록 프로그램된 인간과 유사한 로봇인 나딘(Nadine)으로 통화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로봇공학 기업 모멘텀 머신즈(Momentum Machines)는 시간당 400개의 버거를 요리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RIA(Robotic Industries Association)에 따르면 2016년 북미의 로봇공학 시장은 사상 최대치의 주문 및 출고량을 기록했다. 작년 북미에서는 약 19억 달러의 가치에 달하는 3만 4,606대의 로봇이 주문됐으며, 이는 2015년과 비교하여 10% 증가한 수치다.


CR의 아이너 로젠버그 CIO가 스마트폰으로 로봇 생산량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로봇들이 일터에서 물리 및 인지적 업무를 담당하기 시작하면서 IT의 역할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보안 액세스 제공, 데이터 보호, 복잡한 로봇 시스템 프로그래밍 등은 오늘날 IT 리더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이다.

AAA(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의 홍보이사 밥 도일은 "로봇 도입 학습 곡선을 살펴보면 그리 만만하지 않다. 적절히 처리하기 위해서는 분명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CR은 하이어보틱스(Hirebotics)를 선택했다. 코봇 분야 인재 파견 대행사인 하이어보틱스는 CR 같은 스타트업에 시간 단위로 코봇을 대여한다. 하이어보틱스가 모든 기계 프로그래밍, 배치, 유지보수를 처리하고 CR은 운영 가능 시간에 대해 비용을 지불한다. 월간 약 5,000달러다.

로젠버그는 “우리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값 비싼 로봇을 구매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는 필요에 따라 로봇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에 대해 학습할 전문지식 또는 시간이 없다. 하이어보틱스가 경제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하이보틱스가 마뉴엘을 프로그래밍하는데에는 수 주가 소요됐다. 그러나 로젠버그는 CR의 IT팀이 직접 수행했다면 코봇을 정밀 작업을 수행하도록 훈련하는 “고문”을 10배는 더 오래 견뎌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뉴엘은 클라우드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이어보틱스는 마뉴엘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결함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다.

간접비 감소, 작업 부하 증가
IT리더들이 로봇 공학을 활용하기 위해서 넘어서야 할 관문은 복잡한 프로그래밍뿐만이 아니다. 프랙시스 패키징 솔루션즈(PPS ; Praxis Packaging Solutions)를 예로 들어보자. 이 계약 패키지화 기업은 리씽크 로보틱스(Rethink Robotics)에서 구매한 13대의 백스터(Baxter, 300파운드짜리 토마토색 양팔 로봇)와 소여(Sawyer, 백스터의 더욱 빠른 한 팔 버전)를 포함해 14대의 로봇을 소유하고 있다.

프랙시스(Praxis)의 미시간 서부 본사에서 실업률이 약 2%를 웃도는 정도로 매우 낮다. 프랙시스의 CEO 겸 사장 리차드 킹은 "우리의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백스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현재 프랙시스의 백스터는 판지 조각을 옮기는 것부터 박스 포장을 뜯는 것까지 광범위한 반복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프랙시스의 IT이사였던 크리스 헤이거(Chris Hager)는 백스터 프로그래밍이 “아이패드(iPad)를 사용하는 것만큼” 단순하고 직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페록스 컨설팅(Ferox Consulting)을 통해 IT 컨설턴트로써 해당 기업에 지속적인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백스터 프로그래밍이 쉬운 이유는 이 로봇이 시연을 통해 배우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백스터의 팔을 잡고 움직이면서 작업을 시뮬레이션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간결성에도 불구하고 백스터를 일련의 작업에 도입하기 위해 IT는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프랙시스는 한 교대에 복수의 패키지 주문을 운영하곤 한다. 그 결과, 해당 기업은 백스터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착물을 장착해야 했다.

이에 대한 해답은 3D 프린터였다. 현재 프랙시스는 백스터의 로봇 암 끝에 장착하여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장치인 엔드 이펙터(End Effector)를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다.

3D 프린터를 통해 프랙시스가 실시간으로 백스터용 액세서리를 맞춤 제작하고 새로운 패키지화 요건을 맞출 수 있지만 킹은 IT팀이 로봇을 위한 새로운 3D 부품을 설계하는 작업을 “여전히 불만족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학습하는데 수 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리씽크 로보틱스의의 소이어(Sawyer)


일터의 물리적 변화
프랙시스가코봇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직장에 물리적인 변화도 적용시켜야 했다. 코봇은 케이지가 없고 다른 직원들 옆에 위치하기 때문에 안전 및 보안 장치가 필요했던 것이다.

헤어거는 “사람들이 백스터의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매우 작은 진단 카메라를 배치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런 카메라는 회사의 IT팀이 성능 문제를 진단하는데 도움이 됐다.

로봇이 직원들과 나란히 작업하는 프랙시스와는 달리 CR의 마뉴엘은 “별도의 안전한 공간”에 위치한다고 로젠버그가 말했다. 그는 “로봇에 액세스하기 위해서는 나와 관리자가 갖고 있는 2개의 키 중 하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CR에서도 카메라가 주변 영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녹화한다.

안전 우선
카메라, 비밀번호, 바코드가 로봇에 대한 보안성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육중한 2미터짜리 로봇으로부터 직원들을 어떻게 보호할까? 
CIO의 프리미엄 콘텐츠입니다. 이 기사를 더 읽으시려면 개인정보 등록이 필요합니다. 이미 등록하신 분은 '본인확인'을 해주십시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