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8

'과로→분노→탈진'··· '번아웃' 악순환을 끊는 방법

Sharon Florentine | CIO
탈진하고, 영감이 떠오르지 않고, 짜증나고, 의욕도 없고, 무기력한 느낌이 든다면? 근래 많은 직장인이 경험하고 있는 ‘번아웃’ 증후군이다.



PSA(Professional Service Automation, 비즈니스 개선을 위한 전체적인 시야를 기반으로 회사의 서비스 관련 프로세스와 자원을 관리하고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수행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업체인 킴블 애플리케이션(Kimble Applications)의 조사 결과를 보면, 대다수의 직원이 실제 업무에 소요된 시간보다 업무 시간을 더 적게 보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의 전략 담당 부사장 롭 브루스는 "이처럼 '실제보다 덜 보고하는' 현상은 IT 컨설턴트와 프리랜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변호사 및 회계사와 같은 전문직 분야에 만연해 있다"고 말했다.

악순환
1,200명 이상의 전문직종을 대상으로 실시된 구글 소비자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빌링 및 번아웃 보고서'에서, 직원의 주당 평균 40시간 이상의 노동시간에 비해 거의 절반에 가까운 49%의 노동 시간을 경영진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거의 1/4에 가까운 22%의 직원이 일반적으로 실제 노동시간보다 적게 보고하고 있다고 답했다. 브루스는 "이로 인해 과로와 분노 그리고 번아웃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do more with less(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업무를)'. 즉 자본, 시간, 에너지와 같은 유한한 자원의 이용을 과감하게 줄이면서 보다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간소한 혁신' 방식이 이러한 추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것은 노동자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좋지 않다. 손바닥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나듯이 문제의 원인은 저평가하는 경영진과 노동시간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 직원 양쪽 모두에게 있다.

직원의 실제 근무시간을 파악하는 것은 적절한 자원 계획, 스케줄링, 차세대 비즈니스 및 고객 만족과 같은 중요 사안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기업 문화, 충성도, 참여 및 이직률과 같은 내부적 사안에도 도움이 된다.

브루스는 "프로젝트가 실제로는 48시간이 소요되는데 40시간 만에 완료했다는 착각을 계속한다면 이는 큰 문제다. 직원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다. 무기력하고 탈진된 상태에서는 고객에 최상의 서비스를 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기업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설문조사의 응답자 중 1/3이 번아웃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응답자의 35%가 초과 근무시간에 대해 지친다고 답했으며 33%는 업무를 완료하고 진행하기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로 유추해보면 평균적으로 주당 40시간의 근무시간이 이상적이겠지만 많은 미국 내 전문직 노동자는 추가 노동시간이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상 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21%의 응답자만이 정신적, 육체적 고갈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직업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34%는 탈진 상태지만 직장을 바꿀 의도는 없었다. 브루스는 이러한 상황은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은 왜 일자리를 바꾸지 않은 것일까? 설문조사에서 제기된 가장 흥미로운 점이지만 정확한 답은 없다. 사람들은 예전처럼 일자리를 바꾸지 않고 있다. 한가지 가설은 불안한 경제와 사회 때문에 자세를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더 심각한 가설은 이러한 상황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상황이 문제라고 깨닫지도 못하며 바꾸려는 의욕조차 없다"라고 말했다.

번아웃으로 인한 이직을 방지하려면 먼저 직원이 근무시간을 정확히 보고하도록 경영진의 독려가 필요하다.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분석 및 생산성 툴 업체인 팀(Teem)의 CEO인 숀 릿치는 “이것이 가장 단순한 해결책이다. 정확한 업무시간을 파악함으로써 과로에 시달리는 직원에게 적절한 업무 분장과, 재충전을 위한 개인적인 시간을 확보해 줘야한다. '항상 일하는' 시간을 제한하고 업무 상 흔히 발생하는 갈등상황을 완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팀(Teem)의 근로자 행복지수 조사(2017년, 미국 내 1300명의 전문직 대상)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일과 삶의 불균형으로 인해 직무 만족도도 떨어지고 역할도 과소 평가된다고 답했다. 이러한 불행한 근무환경은 원활하지 않은 의사소통, 답답한 사무실 공간, 근무 시간 이외의 커뮤니케이션 및 기술 사용에 대한 지침 부족이 원인이다.

새로운 기술은 업무 방식에 대한 모든 것을 급속히 변화시키고 있다. 비즈니스는 변화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유연해야 한다. 설문조사 결과, 직원의 행복은 생산성 툴 및 이를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것과 연관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또한 번아웃을 방지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 사용 지침 및 교육의 가치를 보여준다.

릿치는 "직원이 언제 그리고 어디서 '업무 가능' 및 '휴식' 상태인지에 따라, 명확한 기대치를 갖고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산성 툴과 커뮤니케이션이 있어야 한다. 많은 기업이 이미 근무 환경의 단점을 인정하고 번아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기업이라면 이러한 변화의 선두 주자가 되어 가장 촉망받는 인재를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직원을 번아웃 상태로 만들고 더 문제를 만들 수 있다. ciokr@idg.co.kr

2017.05.08

'과로→분노→탈진'··· '번아웃' 악순환을 끊는 방법

Sharon Florentine | CIO
탈진하고, 영감이 떠오르지 않고, 짜증나고, 의욕도 없고, 무기력한 느낌이 든다면? 근래 많은 직장인이 경험하고 있는 ‘번아웃’ 증후군이다.



PSA(Professional Service Automation, 비즈니스 개선을 위한 전체적인 시야를 기반으로 회사의 서비스 관련 프로세스와 자원을 관리하고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수행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업체인 킴블 애플리케이션(Kimble Applications)의 조사 결과를 보면, 대다수의 직원이 실제 업무에 소요된 시간보다 업무 시간을 더 적게 보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의 전략 담당 부사장 롭 브루스는 "이처럼 '실제보다 덜 보고하는' 현상은 IT 컨설턴트와 프리랜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변호사 및 회계사와 같은 전문직 분야에 만연해 있다"고 말했다.

악순환
1,200명 이상의 전문직종을 대상으로 실시된 구글 소비자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빌링 및 번아웃 보고서'에서, 직원의 주당 평균 40시간 이상의 노동시간에 비해 거의 절반에 가까운 49%의 노동 시간을 경영진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거의 1/4에 가까운 22%의 직원이 일반적으로 실제 노동시간보다 적게 보고하고 있다고 답했다. 브루스는 "이로 인해 과로와 분노 그리고 번아웃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do more with less(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업무를)'. 즉 자본, 시간, 에너지와 같은 유한한 자원의 이용을 과감하게 줄이면서 보다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간소한 혁신' 방식이 이러한 추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것은 노동자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좋지 않다. 손바닥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나듯이 문제의 원인은 저평가하는 경영진과 노동시간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 직원 양쪽 모두에게 있다.

직원의 실제 근무시간을 파악하는 것은 적절한 자원 계획, 스케줄링, 차세대 비즈니스 및 고객 만족과 같은 중요 사안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기업 문화, 충성도, 참여 및 이직률과 같은 내부적 사안에도 도움이 된다.

브루스는 "프로젝트가 실제로는 48시간이 소요되는데 40시간 만에 완료했다는 착각을 계속한다면 이는 큰 문제다. 직원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다. 무기력하고 탈진된 상태에서는 고객에 최상의 서비스를 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기업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설문조사의 응답자 중 1/3이 번아웃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응답자의 35%가 초과 근무시간에 대해 지친다고 답했으며 33%는 업무를 완료하고 진행하기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로 유추해보면 평균적으로 주당 40시간의 근무시간이 이상적이겠지만 많은 미국 내 전문직 노동자는 추가 노동시간이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상 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21%의 응답자만이 정신적, 육체적 고갈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직업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34%는 탈진 상태지만 직장을 바꿀 의도는 없었다. 브루스는 이러한 상황은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은 왜 일자리를 바꾸지 않은 것일까? 설문조사에서 제기된 가장 흥미로운 점이지만 정확한 답은 없다. 사람들은 예전처럼 일자리를 바꾸지 않고 있다. 한가지 가설은 불안한 경제와 사회 때문에 자세를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더 심각한 가설은 이러한 상황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상황이 문제라고 깨닫지도 못하며 바꾸려는 의욕조차 없다"라고 말했다.

번아웃으로 인한 이직을 방지하려면 먼저 직원이 근무시간을 정확히 보고하도록 경영진의 독려가 필요하다.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분석 및 생산성 툴 업체인 팀(Teem)의 CEO인 숀 릿치는 “이것이 가장 단순한 해결책이다. 정확한 업무시간을 파악함으로써 과로에 시달리는 직원에게 적절한 업무 분장과, 재충전을 위한 개인적인 시간을 확보해 줘야한다. '항상 일하는' 시간을 제한하고 업무 상 흔히 발생하는 갈등상황을 완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팀(Teem)의 근로자 행복지수 조사(2017년, 미국 내 1300명의 전문직 대상)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일과 삶의 불균형으로 인해 직무 만족도도 떨어지고 역할도 과소 평가된다고 답했다. 이러한 불행한 근무환경은 원활하지 않은 의사소통, 답답한 사무실 공간, 근무 시간 이외의 커뮤니케이션 및 기술 사용에 대한 지침 부족이 원인이다.

새로운 기술은 업무 방식에 대한 모든 것을 급속히 변화시키고 있다. 비즈니스는 변화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유연해야 한다. 설문조사 결과, 직원의 행복은 생산성 툴 및 이를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것과 연관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또한 번아웃을 방지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 사용 지침 및 교육의 가치를 보여준다.

릿치는 "직원이 언제 그리고 어디서 '업무 가능' 및 '휴식' 상태인지에 따라, 명확한 기대치를 갖고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산성 툴과 커뮤니케이션이 있어야 한다. 많은 기업이 이미 근무 환경의 단점을 인정하고 번아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기업이라면 이러한 변화의 선두 주자가 되어 가장 촉망받는 인재를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직원을 번아웃 상태로 만들고 더 문제를 만들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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