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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출장·외근의 필수품"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 6종 비교

2017.04.26 Sarah K. White  |  CIO
휴대용 블루투스(Bluetooth) 키보드는 출장이 잦은 사람이나 미니멀리스트 기술 마니아를 위한 완벽한 액세서리이다. 높이가 낮은 콤팩트 키보드는 가방에 넣거나 정리를 위해 책상 서랍에 넣어두기 좋다.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대부분의 경우에 한 번에 최대 3개의 장치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안드로이드(Android), 윈도우, iOS 기기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여기서는 익숙한 표준형 평판 키보드부터 독특한 접이식 디자인까지 6가지 종류의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를 비교했다. 가격과 편안한 타이핑 경험, 휴대성이 높은 디자인 등을 원한다면 이 키보드 중 하나가 안성맞춤일 것이다.

앵커 울트라 콤팩트 블루투스 키보드

앵커 울트라 콤팩트 블루투스 키보드
앵커 울트라 콤팩트 블루투스 키보드(Anker Ultra Compact Bluetooth Keyboard)는 저렴한 제품을 찾는 사람에게 이상적이다. 가격이 24달러라고 해서 마감이 저렴할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자. 이 키보드의 디자인은 탄탄하고 품질이 높다. 장시간 사용하기에 편안하며 충전용 배터리가 포함돼 있어 계속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

이 키보드는 눈에 띄는 특징은 없지만 단점도 별로 없다. 콤팩트 키보드로써 13인치 노트북의 전형적인 타이핑 경험을 제공한다. 키 트래블(Travel)은 다소 딱딱하지만 어느 정도 사용해보니 키들이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말로 부드러운 키 트래블을 원한다면 로지텍 K380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치클릿(Chiclet) 키의 레이아웃은 비좁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타이핑 정확도는 일반적인 일상용 키보드와 같았다. 유일한 불만은 CTRL 키가 FN 키의 오른쪽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앵커 키보드에서는 S 키도 블루투스 기능과 연계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Microsoft Word)에서 CTRL+S를 누를 때마다 문서가 저장되는 대신에 블루투스가 끊긴다.

궁극적으로 이 키보드의 최대 장점은 가격이다. 콤팩트 키보드가 항상 저렴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앵커 울트라 콤팩트 블루투스 키보드는 누구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면서 적당히 탄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키보드이다.

장점: 디자인이 훌륭하고 순수하며 가격이 합리적이다.
단점: 키 피드백이 다소 딱딱하고 탄력이 있다. 더 부드러운 키보드를 원한다면 로지텍 K380을 고려하자.

아이클레버 트라이폴딩 와이어리스 키보드 위드 터치패드

아이클레버 트라이폴딩 와이어리스 키보드 위드 터치패드
아이클레버 트라이폴딩 와이어리스 키보드 위드 터치패드(iClever Tri-folding Wireless Keyboard with Touchpad)는 독특한 제품이다. 그러나 터치패드가 달려 있어 가장 실용적인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완벽하지는 않았다. 키가 너무 작고 가까웠다. 일반적인 정확도 수준으로 타이핑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또한 접이식 디자인 때문에 키보드를 책상 위에 평평하게 놓을 수 없어 스페이스 바를 포함한 일부 키들이 반응하지 않았다.

최고의 경험은 아니라고 해도 키보드와 트랙패드 전체를 지금까지 본 가장 작은 폼팩터(Form Factor)에 넣은 아이클레버의 시도는 좋은 점수를 받을 만 하다. 실제로 터치패드는 제대로 작동했다.

그러나 타이핑 경험은 단순한 이메일 답신 이상이 불가능했다. 안드로이드 및 윈도우 10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터치패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일상적으로 사용할 키보드는 아니다. 현재 아마존(Amazon)에서 60달러에 판매되는데, 아이디어가 참신하다고 해도 다소 비싼 느낌이다.

장점: 내장된 터치패드가 안드로이드 및 윈도우 10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에 유용하며 가장 콤팩트한 키보드 중 하나이다.
단점: 60달러의 가격 때문에 트랙패드와 접이식 디자인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 키보드를 추천하기 어렵다.

아이클레버 트라이폴딩 블루투스 키보드

아이클레버 트라이폴딩 블루투스 키보드
터치패드가 없는 아이클레버 트라이폴딩 블루투스 키보드(iClever Tri-Folding Bluetooth Keyboard)는 터치패드가 있는 모델과 완전히 달랐다. 훨씬 크고 펼쳤을 때 앵커 키보드와 크기가 동일했다. 치클릿 키는 간격이 편안하며 키 트래블과 레이아웃은 다소 부드럽지만 너무 얕지 않았다. 서피스 프로 4(Surface Pro 4)를 떠올리게 하는 키보드였다.

이 아이클레버 3단 접이식 키보드도 백라이트가 적용돼 있다.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조명과 두 가지 밝기 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 미학적인 선택이라 생각했지만 아이클레버는 어두운 곳에서 사용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초록색 조명이 가장 편안했다. 백라이트가 고르게 분산되지는 않는 것은 단점이다.

이 접이식 키보드의 가격은 37달러이다. 이 정도라면 사용이 편안하고 예산 범위를 초과하지 않는 풀사이즈의 휴대용 백라이트 키보드로 추천할만하다.

장점: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라이트 풀 키보드 경험을 제공하는 접이식 디자인.
단점: 키보드에서 백라이트가 고르게 분산되지 않는다. 하지만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윈도우 유니버설 모바일 키보드

윈도우 유니버설 모바일 키보드
윈도우 유니버설 모바일 키보드(Windows Universal Mobile Keyboard)는 일반적인 노트북 또는 태블릿 키보드보다 살짝 작은 콤팩트 무선 키보드이다. 키 패드백은 부드럽고 치클릿 키가 작기 때문에 손이 크면 타이핑이 편안하지 않을 수 있다.

이 키보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태블릿 또는 스마트폰 스탠드로 활용할 수 있는 분리형 커버이다. 필자는 아이폰 6와 아이패드 에어 2를 사용하는데 각각 높이가 낮은 TPU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로 스탠드에 잘 들어맞았다. 필자는 옵션형 스탠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 글을 작성하면서 아이패드를 스탠드에 장착해 보조 모니터로 활용하고 있다.

iOS, 윈도우, 안드로이드 등 최대 3개의 장치를 지원하며 키보드 우측 상단 모서리에 있는 스위치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은 원활했고 처음 아이패드 및 서피스 프로 4와 사용할 때만 1~2초 정도 랙이 있었다.

콤팩트한 크기, 태블릿 스탠드,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말하는 10분 충전으로 하루를 사용할 수 있는 충전 배터리는 훌륭하다. 하지만 이 키보드를 일상용 키보드로 사용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80달러라는 가격은 비싼 편이다.

장점: 키보드 커버를 분리할 수 있으며 태블릿 또는 스마트폰용 스탠드가 포함돼 여행 시 훌륭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
단점: 타이핑 경험이 최고는 아니지만 최악도 아니다. 하지만 80달러의 가격을 생각하면 더 나아야 한다.

유니버설 폴더블 키보드

유니버설 폴더블 키보드
마이크로소프트 폴더블 키보드(Microsoft Foldable Keyboard)는 필자가 사용해 본 가장 얇은 키보드이다. 반으로 접으면 아이클레버 키보드보다 더 얇다. 접이식 디자인의 유일한 문제점은 키보드가 반으로 나뉜다는 점이다. 키보드를 양쪽으로 나눈 인체공학용 키보드가 인기를 얻었던 2000년대 초가 생각난다.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다. 높이가 매우 낮으며 예상보다 빨리 타이핑에 적응할 수 있었다. 키 트래블이 얕고 짧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장치의 높이는 낮지만 키 트래블은 평평한 키보드치고는 놀랍도록 편안했다. 또한 휴대성이 매우 뛰어나고 충전이 가능하며 최대 3개의 iOS, 윈도우, 안드로이드 기기에 연결할 수 있다.

이 키보드를 계속 사용하면서 점차 익숙해졌고 결국 오타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100달러라는 가격표를 보면 40달러짜리 백라이트가 적용된 아이클레버 접이식 키보드가 더 합리적인 선택이다. 매일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는 아니었으므로 가격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어렵다.

휴대성이 우선이며 100달러가 부담스럽지 않다면 마이크로소프트 폴더블 키보드가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얇은 키보드 중 하나이다. 사용이 편안하고 더 실용적이므로 아이클레버 트라이폴딩 와이어리스 키보드 위드 터치패드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장점: 가장 매끈하고 얇은 접이식 키보드 중 하나로 낮은 높이에도 편안한 타이핑 경험을 제공한다.
단점: 높은 가격 때문에 낮은 가격에 더 많은 기능을 가진 다른 제품보다 추천하기가 어렵다.

로지텍 K380 멀티 디바이스 키보드

로지텍 K380 멀티 디바이스 키보드
로지텍 K380 멀티 디바이스 키보드(Logitech K380 Multi-Device Keyboard)는 디자인이 훌륭하다. 콤팩트한 고품질 원형 키로 독특한 외관을 완성했다. 이 키보드는 최대 3개의 iOS, 윈도우, 안드로이드 장치를 지원한다. 가장 원활한 장치간 전환 경험을 제공하는 키보드로 꼽을 수 있다.

기능 줄의 1, 2, 3키는 회색 키보드와 대비해 밝은 노란색으로 튄다. 위치를 찾기 쉽고 연결은 즉각적이며 하루 종일 2대의 윈도우 10 노트북과 아이패드 에어 2를 사용하면서 편안하게 전환할 수 있었다.

단,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은 AAA 배터리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작업대에서 사용하는 키보드는 배터리를 사용해도 상관 없다. 하지만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라면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키보드인 것은 분명하다. 이 제품은 현재 아마존에서 2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여기서는 회색 모델을 테스트했는데, 베리 핑크, 네이비 블루, 네온 오렌지 등 다른 색상도 있다.

장점: 재미있고 독특한 디자인과 높은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한 원활한 장치간 전환을 제공한다.
단점: 충전 배터리가 없어 가방에 여분의 AAA를 준비해야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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