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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유입 목전에... IT 관리자의 체크포인트

2017.04.18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로봇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작업에 로봇을 투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IT 관리자도 앞으로 닥칠 변화를 대비해야 한다.

오리온엑스(OrionX)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앞으로 10년 동안 로봇 기술이 모든 비즈니스에 도입될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이 로봇과 로봇 기술을 도입하게 될 티핑 포인트가 목전에 다가왔다. 로봇은 제조부터 음식 배달, 레스토랑 테이블 청소와 농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장 조립 라인과 대형 창고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로봇이 사용되고 있지만 로봇은 더 이상 자동차 도어를 옮기거나 상자를 쌓는 거대한 팔에 국한되지 않는다. 인공 지능, 컴퓨터 시각 및 모빌리티와 같은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은 여러 가지 새로운 역할을 맡고 있다.

예를 들어 주택 개조 체인점 로우스(Lowe’s)는 지난해 여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어 지역 11개 매장에서 고객 서비스 로봇을 사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의 얼로프트(Aloft) 호텔은 이미 객실 이용객에게 스낵이나 작은 물품을 자율적으로 배달하는 로봇 집사를 사용 중이다.

배송 업체인 포스트메이트(Postmates)와 도어대시(DoorDash)는 자율 로봇을 사용해 고객의 문 앞까지 직접 주문품을 배달할 예정이다. 즉, 로봇이 워싱턴 D.C.와 실리콘 밸리의 도심과 사람들로 북적이는 보도를 따라 스스로 움직이게 된다.

독립 산업 애널리스트 제프 케이건은 “지난 10년 동안 로봇 공학을 도입하는 업계가 계속 늘었고 다음 10년 동안에도 발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부터 맥도날드에서의 주문 접수에 이르기까지 로봇이 맡는 역할도 다양화되고 있다. 로봇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AI와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를 통해 지능이 높아지면서 로봇이 할 수 있는 일도 더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는 CIO와 IT 관리자에게 로봇의 대대적인 유입에 준비해야 함을 의미한다. 인간형 로봇을 가동시켜 사무실에 놓아두는 것만으로 간단히 일이 해결되진 않기 때문이다. 계획, 새로운 기술, 그리고 로봇이 직원에게 미칠 영향과 새로운 인프라의 필요성 등에 대한 생각이 필요하다.



기존 IT와는 양상이 다르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우스터의 우스터 폴리테크닉 대학 교수이자 로봇 공학 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이크 제너트는 “전통적인 IT와는 전혀 다른 사고가 필요하다. IT 관리자는 정보를 관리, 사용, 저장,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그러나 이중에서 물리적인 세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다. 그러나 로봇은 실제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즉, IT 관리자는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회사 컴퓨터가 해킹되어 좀비 봇넷의 일부가 되는 것도 좋지 않은 일이지만, 누군가 회사 로봇을 납치해서 실제 세계에서 원하는 일을 시켜 피해를 입힌다면 어떻게 될까?

CIO와 IT 관리자가 지금부터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새로운 기술을 확보해야 할 때
일부 대기업은 CIO, CTO와 함께 일할 CRO(Chief Robotics Officer) 채용을 고려해야 한다. CRO는 회사의 로봇 전략과 기존 프로세스에 로봇을 통합할 방법을 책임진다.

제너트는 “그 필요성이 이미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본다. 패스트 푸드 업계를 예로 들면 공장에서는 음식 포장과 이동, 현장에서는 POS와 물류, 사후 청소 등에 로봇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CRO를 채용하는 것만으로 IT 관리자의 일이 끝나지는 않는다. IT 관리자는 로봇에 대한 배경 지식을 가진 IT 직원을 채용해야 한다. 즉 컴퓨터 시각, 센서, 프로그래밍 모델, 보안 모델을 이해하고, 기본적인 수리 이상의 작업이 가능하며 로봇 코드를 유지보수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자율 기계를 움직이는 지능은 AI이므로 기업에는 AI 경력자도 필요하다.

미국 보스턴 노스이스턴 대학의 전기 및 컴퓨터공학 부교수 타스킨 파디르는 “로봇에 머신 러닝을 적용하는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면서 “실제 사용되는 로봇 시스템은 일정한 수준의 AI에 의존해서 로봇 프로그래머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자신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
IT 관리자는 새로운 직원도 찾아야 하지만 로봇 운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스스로도 기술을 축적해야 한다. 올즈는 “IT 관리자는 새로운 로봇의 작업에 익숙해져야 한다. 로봇 업체들이 제공할 다양한 관련 교육은 관련 지식을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너트는 IT 관리자에게는 일부 장비업체의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더 심층적인 지식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너트는 “IT 관리자는 무엇이 변화하고 무엇이 새롭게 필요한지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면서 “조작, 인지, 시각, 운항(내비게이션), 이동(보행) 등 중요한 기술에 관한 전문성을 더 길러야 한다. 웨비나와 단기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더 깊은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봇이 사람을 1:1로 대체하지는 않을 것
향후 5~10년 동안 로봇이 대체하게 될 일자리와 관련하여 많은 예상과 우려가 있지만 업무 현장의 로봇 도입이 직원 수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계산하기는 어렵다. 올즈는 “로봇이 사람을 1:1로 대체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직원이 하는 모든 작업을 ‘로봇화”한다는 것은 극히 어렵다”면서 “로봇이 모든 일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작업자는 로봇으로 대체되겠지만 대다수는 전과 같이 계속 일한다. 일부 직원이 하는 일 중 단조롭거나 육체적으로 힘든 일 또는 위험한 작업은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다.

오톤 랩(Auton Lab) 이사이며 카네기 멜론 대학 로봇 연구소 선임 연구원인 아터 두브로스키는 과거 피츠버그 소재 로봇 회사인 에이손(Aethon)의 CTO였다. 에이손은 턱(Tug) 로봇을 만드는데, 이 로봇은 병원에서 담요와 약품, 음식에 이르기까지 온갖 것이 들어 있는 카트로 물품을 옮기는 용도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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