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1

시스코, 5월 첫 개발자 컨퍼런스··· 일방적 교육 대신 '토론'에 방점

Bob Brown | Network World
시스코의 새로운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넷 크리에이트(DevNet Create)’가 애플의 WWDC나 구글 I/O처럼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시스코는 이 행사가 배움의 기회를 넘어 열띤 토론이 열리고,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아이디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즈가 여는 첫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넷 크리에이트’는 본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5월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같은 주에 구글의 개발자 행사인 구글 I/O가 마운틴뷰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시스코는 급히 행사를 한 주 미뤘다. 시스코의 부사장 겸 데브넷 이노베이션의 CTO 수지 위는 최근 블로그 포스팅에서 "우리는 구글I/O에 청중을 빼앗길 원치 않는다. 상관은 없지만 그 반대의 경우로 이해해도 좋다"라고 재치 있게 설명했다.

앞으로 몇 년 뒤에는 시스코 데브넷 크리에이트(5월 23~24일)도 구글 I/O, 애플의 WWDC, 마이크로소프트 빌드처럼 수 천명의 참석자로 북적일 지 모른다. 하지만 시스코는 행사 초기에는 의도적으로 참석자를 최대 450명 정도로 유지할 예정이다. 이는 참석한 개발자가 발표자나 동료와 직접 대화하며 다양한 기회를 얻도록 하기 위해서이다(참고로 시스코의 내부 엔지니어를 위한 별도의 개발자 이벤트가 가을에 예정돼 있다).

데브넷 크리에이트(2일간)의 등록비용은 4월 13일까지는 100달러, 이후에는 200달러이다. 구글 I/O(3일간)의 일반 등록비용 1,150달러, 학생 등록 비용 375달러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시스코는 2014년에 선보인 데브넷 커뮤니티를 통해 자사 API와 SDK를 사용하는 개발자 40만명을 확보했다. 데브넷 크리에이트는 이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시스코 라이브 이벤트의 워크숍존, 시스코 엔지니어와 파트너사가 전 세계에서 실행하는 데브넷 익스프레스 프로그램 등을 발전시킨 대형 행사이다.

IoT와 클라우드 생태계 위한 열린 행사 지향
이번 행사에서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스트럭처 간의 경계가 모호해 지면서 생긴 변화에 대해서 초점을 맞춘다. 특히 IoT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개발에 집중하고 현재 유행하는 컨테이너, 마이크로서비스, 블록체인 등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위는 "이전에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write)하기만 했고, 인프라스트럭처는 네트워킹, 컴퓨팅, 스토리지 만을 의미했다. 이제는 클라우드와 데브옵스 덕분에 더 높은 성능과 새로운 기능이 요구되며 상호연계작용(interaction)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인프라스트럭처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되면서 애플리케이션으로 더 많은 것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는 인프라스트럭처가 앱 개발자에게 어떤 가치를 더 줄 수 있는지를 실질적으로 논의하고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행사의 일부 발표자가 공개됐지만 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미정이다. 기조연설과 세션, 워크숍, 미니 해킹과 네트워킹 기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는 "이 행사는 모두에게 열려 있다. 클라우드와 모바일 개발자를 포함해 기업 시장에 진입하길 원하는 모든 앱 개발자에게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이다. 문제는 IoT의 세계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만큼 시장이 조성될 지인데, 우리가 이러한 변화를 올바르게 이끈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나 구글 I/O와 같은 행사는 해당 업체의 API 사용법을 참석자에게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둔다. 하지만 데브넷 크리에이트는 행사의 내용 80% 정도를 시스코 외부 참석자의 아이디어로부터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는 "우리는 앞으로 IoT 앱 개발 분야와 IoT 생태계, 클라우드의 발전 가능성을 믿는다.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토론을 통해 공동으로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가 많다. 데브넷 크리에이트를 기반으로 이 주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관련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가길 바란다. 이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7.04.11

시스코, 5월 첫 개발자 컨퍼런스··· 일방적 교육 대신 '토론'에 방점

Bob Brown | Network World
시스코의 새로운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넷 크리에이트(DevNet Create)’가 애플의 WWDC나 구글 I/O처럼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시스코는 이 행사가 배움의 기회를 넘어 열띤 토론이 열리고,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아이디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코시스템즈가 여는 첫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넷 크리에이트’는 본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5월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같은 주에 구글의 개발자 행사인 구글 I/O가 마운틴뷰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시스코는 급히 행사를 한 주 미뤘다. 시스코의 부사장 겸 데브넷 이노베이션의 CTO 수지 위는 최근 블로그 포스팅에서 "우리는 구글I/O에 청중을 빼앗길 원치 않는다. 상관은 없지만 그 반대의 경우로 이해해도 좋다"라고 재치 있게 설명했다.

앞으로 몇 년 뒤에는 시스코 데브넷 크리에이트(5월 23~24일)도 구글 I/O, 애플의 WWDC, 마이크로소프트 빌드처럼 수 천명의 참석자로 북적일 지 모른다. 하지만 시스코는 행사 초기에는 의도적으로 참석자를 최대 450명 정도로 유지할 예정이다. 이는 참석한 개발자가 발표자나 동료와 직접 대화하며 다양한 기회를 얻도록 하기 위해서이다(참고로 시스코의 내부 엔지니어를 위한 별도의 개발자 이벤트가 가을에 예정돼 있다).

데브넷 크리에이트(2일간)의 등록비용은 4월 13일까지는 100달러, 이후에는 200달러이다. 구글 I/O(3일간)의 일반 등록비용 1,150달러, 학생 등록 비용 375달러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시스코는 2014년에 선보인 데브넷 커뮤니티를 통해 자사 API와 SDK를 사용하는 개발자 40만명을 확보했다. 데브넷 크리에이트는 이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시스코 라이브 이벤트의 워크숍존, 시스코 엔지니어와 파트너사가 전 세계에서 실행하는 데브넷 익스프레스 프로그램 등을 발전시킨 대형 행사이다.

IoT와 클라우드 생태계 위한 열린 행사 지향
이번 행사에서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스트럭처 간의 경계가 모호해 지면서 생긴 변화에 대해서 초점을 맞춘다. 특히 IoT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개발에 집중하고 현재 유행하는 컨테이너, 마이크로서비스, 블록체인 등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위는 "이전에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write)하기만 했고, 인프라스트럭처는 네트워킹, 컴퓨팅, 스토리지 만을 의미했다. 이제는 클라우드와 데브옵스 덕분에 더 높은 성능과 새로운 기능이 요구되며 상호연계작용(interaction)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인프라스트럭처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되면서 애플리케이션으로 더 많은 것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는 인프라스트럭처가 앱 개발자에게 어떤 가치를 더 줄 수 있는지를 실질적으로 논의하고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행사의 일부 발표자가 공개됐지만 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미정이다. 기조연설과 세션, 워크숍, 미니 해킹과 네트워킹 기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는 "이 행사는 모두에게 열려 있다. 클라우드와 모바일 개발자를 포함해 기업 시장에 진입하길 원하는 모든 앱 개발자에게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이다. 문제는 IoT의 세계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만큼 시장이 조성될 지인데, 우리가 이러한 변화를 올바르게 이끈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나 구글 I/O와 같은 행사는 해당 업체의 API 사용법을 참석자에게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둔다. 하지만 데브넷 크리에이트는 행사의 내용 80% 정도를 시스코 외부 참석자의 아이디어로부터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는 "우리는 앞으로 IoT 앱 개발 분야와 IoT 생태계, 클라우드의 발전 가능성을 믿는다.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토론을 통해 공동으로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가 많다. 데브넷 크리에이트를 기반으로 이 주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관련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가길 바란다. 이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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