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8

"IT 예산 집행 주도권이 CIO 손을 떠나고 있다"

James Henderson | ARN
LOB(line of business, 현업 부서) 예산을 이용한 IT 구매가 IT 부서를 통한 구매보다 더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OB가 IT 구매의 큰 손으로 부상하면서 올해 기업내 비 IT 부서의 IT 구매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60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기업내 IT 구매 채널이 다양해지고 있고 이 중 하나가 LOB 임원이다. 이들은 IT 구매 과정에서 점점 더 많은 권한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IDC 보고서를 보면 LOB의 IT 구매 규모는 2015~2020년 사이 연평균 5.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IT 부서의 구매 성장률은 2.3%로 LOB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LOB의 IT 구매 규모가 IT 부서와 비슷한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IDC의 수석 애널리스트 나오코 이와모토는 "많은 기업이 사물인터넷과 인지/인공지능 시스템, 3D 프린팅, 서드 플랫폼 등 혁신적인 기술을 수용해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은 물론 일상적인 기업 운영 업무에 이용하고 있다. LOB의 IT 구매가 늘어나는 근본적인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러한 혁신 기술은 LOB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최전면에 나서도록 하고 동시에 IT 부서의 외부 생태계 즉 '셰도우 IT(shadow IT)'로 눈을 돌리거나, 혹은 기존 IT 부서와 전례없는 수준으로 긴밀하게 협업하도록 강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IDC는 LOB 구매를 크게 2가지로 구분해 정의한다. 하나는 IT 부서의 예산 지원을 받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비 IT 팀 소속 기술 구매자로부터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다. '셰도우 IT'가 IT 부서의 지원이나 개입 없이 현업 예산으로 구매하는 반면, LOB 구매는 IT 또는 다른 부서의 예산으로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 중 일부는 IT 부서 예산이 주를 이루지만 대부분은 IT와 현업 부서의 예산이 동시에 사용된다.

실제로 올해 전 세계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투자는 총 114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중 LOB 구매가 52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는 IT 부서 예산이 더 많지만 모든 하드웨어 구매가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PC와 모니터, 모바일폰, 프린터, 태블릿의 경우 현업 부서의 구매가 838억 달러인 반면 IT 부서에 의한 구매는 762억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이와모토에 따르면, LOB 구매자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IT 구매자보다 더 많이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507억 달러로 IT 구매자의 647억 달러보다도 더 많다.

이밖에 올해 LOB 구매자가 가장 많이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애플리케이션(1507억 달러), 프로젝트 지향 서비스(1203억 달러), 아웃소싱(703억 달러) 순이었다. 반면 IT 구매자가 가장 많이 구매할 카테고리는 아웃소싱(1492억 달러), 프로젝트 지향 서비스(822억 달러), 기술지원과 교육(798억 달러) 순이었다. 아웃소싱과 프로젝트 지향 서비스에 대한 IT-LOB 구매 규모를 합치면 4220억 달러로 올해 전 세계 총 IT 투자의 1/3에 근접한다.

한편 2015~2020년 사이에 가장 빠르게 성장할 분야는 태블릿(IT와 LOB 합쳐 연평균 16.2%)과 중소기업용 서버(14.7%)인 것으로 전망됐다. LOB 구매자는 애플케이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에 지속적으로 과감하게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8.5%, 9.3%로 전망됐다.

IDC는 올해 5개 산업 분야에서 LOB의 IT 구매가 IT 부서의 구매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조립 제조, 헬스케어, 미디어, 개인 소비자 서비스, 보안과 투자 서비스 등이다. 2020년이 되면 역전되는 업종의 수는 9개로 늘어난다. 보험과 프로세스 제조, 전문 서비스, 리테일 등이다. LOB 구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은 전문 서비스로 연평균 6.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헬스케어(6.6%), 은행(6.5%)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업종별 성장률을 보면 이번에 조사한 16개 모든 업종에서 LOB의 IT 구매가 IT 부서의 구매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ciokr@idg.co.kr

CIO / IDC / 예산


2017.03.28

"IT 예산 집행 주도권이 CIO 손을 떠나고 있다"

James Henderson | ARN
LOB(line of business, 현업 부서) 예산을 이용한 IT 구매가 IT 부서를 통한 구매보다 더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OB가 IT 구매의 큰 손으로 부상하면서 올해 기업내 비 IT 부서의 IT 구매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60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기업내 IT 구매 채널이 다양해지고 있고 이 중 하나가 LOB 임원이다. 이들은 IT 구매 과정에서 점점 더 많은 권한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IDC 보고서를 보면 LOB의 IT 구매 규모는 2015~2020년 사이 연평균 5.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IT 부서의 구매 성장률은 2.3%로 LOB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따라 2020년이 되면 LOB의 IT 구매 규모가 IT 부서와 비슷한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IDC의 수석 애널리스트 나오코 이와모토는 "많은 기업이 사물인터넷과 인지/인공지능 시스템, 3D 프린팅, 서드 플랫폼 등 혁신적인 기술을 수용해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은 물론 일상적인 기업 운영 업무에 이용하고 있다. LOB의 IT 구매가 늘어나는 근본적인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러한 혁신 기술은 LOB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최전면에 나서도록 하고 동시에 IT 부서의 외부 생태계 즉 '셰도우 IT(shadow IT)'로 눈을 돌리거나, 혹은 기존 IT 부서와 전례없는 수준으로 긴밀하게 협업하도록 강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IDC는 LOB 구매를 크게 2가지로 구분해 정의한다. 하나는 IT 부서의 예산 지원을 받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비 IT 팀 소속 기술 구매자로부터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다. '셰도우 IT'가 IT 부서의 지원이나 개입 없이 현업 예산으로 구매하는 반면, LOB 구매는 IT 또는 다른 부서의 예산으로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 중 일부는 IT 부서 예산이 주를 이루지만 대부분은 IT와 현업 부서의 예산이 동시에 사용된다.

실제로 올해 전 세계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투자는 총 114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중 LOB 구매가 52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는 IT 부서 예산이 더 많지만 모든 하드웨어 구매가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PC와 모니터, 모바일폰, 프린터, 태블릿의 경우 현업 부서의 구매가 838억 달러인 반면 IT 부서에 의한 구매는 762억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이와모토에 따르면, LOB 구매자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IT 구매자보다 더 많이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507억 달러로 IT 구매자의 647억 달러보다도 더 많다.

이밖에 올해 LOB 구매자가 가장 많이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애플리케이션(1507억 달러), 프로젝트 지향 서비스(1203억 달러), 아웃소싱(703억 달러) 순이었다. 반면 IT 구매자가 가장 많이 구매할 카테고리는 아웃소싱(1492억 달러), 프로젝트 지향 서비스(822억 달러), 기술지원과 교육(798억 달러) 순이었다. 아웃소싱과 프로젝트 지향 서비스에 대한 IT-LOB 구매 규모를 합치면 4220억 달러로 올해 전 세계 총 IT 투자의 1/3에 근접한다.

한편 2015~2020년 사이에 가장 빠르게 성장할 분야는 태블릿(IT와 LOB 합쳐 연평균 16.2%)과 중소기업용 서버(14.7%)인 것으로 전망됐다. LOB 구매자는 애플케이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에 지속적으로 과감하게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8.5%, 9.3%로 전망됐다.

IDC는 올해 5개 산업 분야에서 LOB의 IT 구매가 IT 부서의 구매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조립 제조, 헬스케어, 미디어, 개인 소비자 서비스, 보안과 투자 서비스 등이다. 2020년이 되면 역전되는 업종의 수는 9개로 늘어난다. 보험과 프로세스 제조, 전문 서비스, 리테일 등이다. LOB 구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은 전문 서비스로 연평균 6.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헬스케어(6.6%), 은행(6.5%)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업종별 성장률을 보면 이번에 조사한 16개 모든 업종에서 LOB의 IT 구매가 IT 부서의 구매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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