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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크플로우' 자동화 앱 인수··· 무료화도 단행

2017.03.24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애플이 워크플로우(Workflow) 자동화 앱을 인수했다. iOS 기기에서 동작하는 이 앱은, 탭 한번으로 여러 앱을 가로질러 일련의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 대변인은 23일 회사가 이 앱의 개발사인 데스크커넥트(Desk Connect)와 앱 관련 자산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수와 관련된 다른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 워치용으로 개발된 워크플로우은 지난 2015년 애플의 연례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컨퍼런스에서 애플 디자인 상을 수상한 제품이기도 하다.

앱 소개 자료에 따르면 워크플로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령 애니메이션 GIF를 만들거나 홈 스크린에 특정인에게 통화하는 아이콘 만들기, 듣는 노래를 곧바로 트윗하기 등의 연속 업무를 쉽게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애플은 인수 이후에도 이 앱을 앱 스토어에 유지시킬 방침이다. 인수 소식을 처음 전한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이 앱을 무료화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과거의 사례에서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코멘트를 제시했다. "애플은 종종 소규모 기술 기업을 인수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그 목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지 않는다"라고만 전했다.

애플이 테크크런치에 전한 발언에 따르면 워크플로우 앱이 애플 디자인 상을 받은 이유는 "iOS의 접근성 기능을 탁월하게 활용했으며, 특히 보이스오버 기능을 명확히 표기된 아이템에 사려 깊은 히트와 함께 드래그/드롭 안내를 통해 도입함으로써 시각장애인들에게도 유용성을 전해줬기 때문"이다.

향후 이 앱이 애플 제품에 통합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애플은 이 앱을 잔존시키면서도 장애인들을 위한 핵심 인터페이스로 재활용할 여지가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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