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8

테슬라 새 CIO는 클라우드 전문가··· 신 업무 시스템 개발 주도할 듯

Clint Boulton | CIO
테슬라 모터스가 주니퍼 네트웍스에서 IT CTO, 엔지니어링 CIO 등을 역임한 게리 클락을 새 CIO로 영입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창업을 위해 회사를 떠난 제이 비자얀의 뒤를 잇게 된다.



클락은 주니퍼 재직 당시 기업 내부에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와 SaaS(software-as-a-service) 애플리케이션을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데 앞장섰다. 그는 현재 링크드인 프로파일에 테슬라로 이직하는 내용을 등록했지만 관련된 취재에는 응하지 않았다. 테슬라 역시 그의 영입 배경 등에 대해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테슬라의 클락 영입은 시점부터 의미심장하다. 테슬라는 신형 세단 출시를 앞두고 있고 자율주행 장거리 도로여행도 준비하고 있다. 전자의 경우 올 연말 출시 예정인 모델 3 세단 수요를 맞추기 위해 4분기까지 주당 생산량을 5000대로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

후자 관련해서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는 올해 말까지 LA에서 뉴욕에 이르는 자율주행 장거리 도로여행을 시연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업체는 이미 지난해에 캘리포니아 일반 도로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4대를 운행하며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클락은 지난 2011년 주니퍼에 합류한 이후 아마존 웹 서비스로의 전환을 진두지휘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난해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마존은 내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훌륭한 클라우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주니퍼의 주력 제품을 어플라이언스와 라우터에서 SDN(software-defined networks)으로 전환하는 것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SDN 기술을 이용하면 네트워킹 하드웨어 운영에 필요한 수작업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다. 클락은 2015년 10월 아마존이 주최한 한 행사에서 "우리는 더 소프트웨어 지향적으로 바뀌고 있다. 아마존은 우리가 계속 이런 속도로 변화할 수 있는 민첩성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클락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세일즈포스닷컴, 쿠파(Coupa), 컨커(Concur), 서비스나우(ServiceNow) 등을 도입해 주니퍼의 앱 절반 정도를 SaaS로 전환했다. 현재 주니퍼의 IT 인프라의 85% 이상이 클라우드에서 운영된다. 이러한 클라우드 전략을 도입한 이후 주니퍼는 지난 5년간 17개 데이터센터를 폐쇄했다.

현재 클락은 비자얀의 업무를 인수인계받고 있다. 비자얀은 테슬라에 있었던 4년간 차량 판매와 서비스를 지원하는 독자적인 이커머스와 백엔드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워프(Warp)'라고 불리는 이 소프트웨어는 주문 처리부터 부품 관리, 제조 공정 관리, 회계 관리 등 테슬라의 주요 내부 업무를 처리한다.

그러나 테슬라는 더 많은 차량을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테슬라 3DX(Tesla 3DX)'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는 모델 3처럼 대량 판매를 지원하는 기능도 들어가 있다. 이런 분석이 사실이라면 클락은 테슬라 3DX 개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클락은 주니퍼에 합류하기 전에 바클레이 글로벌 인베스터(Barclays Global Investors)의 기술 서비스 총괄 임원으로 4년 정도 근무했다. 그 전에는 물류 대기업인 DHL에서 10년을 일했다. 그는 서리(Surrey) 대학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링 관련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ciokr@idg.co.kr
2017.03.08

테슬라 새 CIO는 클라우드 전문가··· 신 업무 시스템 개발 주도할 듯

Clint Boulton | CIO
테슬라 모터스가 주니퍼 네트웍스에서 IT CTO, 엔지니어링 CIO 등을 역임한 게리 클락을 새 CIO로 영입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창업을 위해 회사를 떠난 제이 비자얀의 뒤를 잇게 된다.



클락은 주니퍼 재직 당시 기업 내부에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와 SaaS(software-as-a-service) 애플리케이션을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데 앞장섰다. 그는 현재 링크드인 프로파일에 테슬라로 이직하는 내용을 등록했지만 관련된 취재에는 응하지 않았다. 테슬라 역시 그의 영입 배경 등에 대해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테슬라의 클락 영입은 시점부터 의미심장하다. 테슬라는 신형 세단 출시를 앞두고 있고 자율주행 장거리 도로여행도 준비하고 있다. 전자의 경우 올 연말 출시 예정인 모델 3 세단 수요를 맞추기 위해 4분기까지 주당 생산량을 5000대로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

후자 관련해서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는 올해 말까지 LA에서 뉴욕에 이르는 자율주행 장거리 도로여행을 시연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업체는 이미 지난해에 캘리포니아 일반 도로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4대를 운행하며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클락은 지난 2011년 주니퍼에 합류한 이후 아마존 웹 서비스로의 전환을 진두지휘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난해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마존은 내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훌륭한 클라우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주니퍼의 주력 제품을 어플라이언스와 라우터에서 SDN(software-defined networks)으로 전환하는 것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SDN 기술을 이용하면 네트워킹 하드웨어 운영에 필요한 수작업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다. 클락은 2015년 10월 아마존이 주최한 한 행사에서 "우리는 더 소프트웨어 지향적으로 바뀌고 있다. 아마존은 우리가 계속 이런 속도로 변화할 수 있는 민첩성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클락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세일즈포스닷컴, 쿠파(Coupa), 컨커(Concur), 서비스나우(ServiceNow) 등을 도입해 주니퍼의 앱 절반 정도를 SaaS로 전환했다. 현재 주니퍼의 IT 인프라의 85% 이상이 클라우드에서 운영된다. 이러한 클라우드 전략을 도입한 이후 주니퍼는 지난 5년간 17개 데이터센터를 폐쇄했다.

현재 클락은 비자얀의 업무를 인수인계받고 있다. 비자얀은 테슬라에 있었던 4년간 차량 판매와 서비스를 지원하는 독자적인 이커머스와 백엔드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워프(Warp)'라고 불리는 이 소프트웨어는 주문 처리부터 부품 관리, 제조 공정 관리, 회계 관리 등 테슬라의 주요 내부 업무를 처리한다.

그러나 테슬라는 더 많은 차량을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테슬라 3DX(Tesla 3DX)'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는 모델 3처럼 대량 판매를 지원하는 기능도 들어가 있다. 이런 분석이 사실이라면 클락은 테슬라 3DX 개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클락은 주니퍼에 합류하기 전에 바클레이 글로벌 인베스터(Barclays Global Investors)의 기술 서비스 총괄 임원으로 4년 정도 근무했다. 그 전에는 물류 대기업인 DHL에서 10년을 일했다. 그는 서리(Surrey) 대학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링 관련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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