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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카메라 진보는 '현재진행형'

2017.03.08 Matt Hamblen  |  Computerworld
스마트폰 소비자에게 가장 호소력 있는 기능이라면 아마 우수한 카메라다. 이번 MWC 2017에 출품된 스마트폰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지속됐다.

화웨이가 발표한 P10과 P10 플러스는 후면에 고품질 라이카 렌즈를 탑재한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LG는 전후면에 광각 카메라를 내장한 G6를 공개했다. 2개의 후면 카메라 중 하나는 135도 1,300만 화소 제원을 갖췄다. G6는 또 광학 줌에서 디지털 줌으로의 부드러운 전환 기능을 갖췄다.


화웨이 P10 스마트폰은 라이카 렌즈로 무장한 2개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소니는 수퍼 슬로우모션 영상을 지원하는 1,9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특징으로 하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발표했다. 무려 초당 960프레임을 지원해 32배 느리게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카메라 외에도 스마트폰에서 중요한 기능은 여럿 있지만, 각종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카메라 기능을 최상위 검토 사항을 지목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다른 특징으로는 배터리 성능, 가격, 프로세서 속도 등이 있다.

IDC 애널리스트 라이언 레이스는 "우리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자인/브랜드와 카메라가 최상위 요인으로 거론된다"라고 말했다.

레이스는 3월 29일 발표되는 삼성의 갤럭시 S8과 가을 발표되는 차세대 아이폰에서도 디자인과 카메라 기능이 한층 개선돼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이어 카메라 기능이 소비자 뿐 아니라 기업 시장에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마트폰 내 카메라 기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이 이를 활용하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도가 덜하기는 하지만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과도 관련 있다"라고 말했다.

레이스는 인도와 중국 등지에서는 가격이 가장 큰 변인이지만 북미나 유럽 지역에서는 브랜드와 디자인, 카메라, 크기 및 스크린이 최상위 고려 요소라고 전했다.


광각 렌즈를 전후면에 탑재한 LG G6.

그러나 고품질 라이카 렌즈나 아이폰 7 플러스의 포트레이드 모드 카메라 기능을 소비자들이 진정 중시하고 있을까? 오늘날 스마트폰 사진을 출력하는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보거나 고해상도를 필요로 하지 않은 소셜 미디어 서비스에 공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셔블 리뷰어 레이모든 왕은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이러한 우려를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사의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이 우수함으로 강조하기 위해 수많은 기술적 헛소리를 내뱉는다. 더 많은 화소, 상황 인식, 픽셀 개선 등이다. 이러한 기술적 특징들은 특정 틈새 그룹에게는 중요할 수 있지만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사실 별다른 의미 없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레이스와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혁신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경쟁력 차별화 방안을 찾는 제조사에게는 그렇다는 주장이다.

이유 중 하나는 프로세서를 발전시키기보다는 카메라를 발전시킬 여지가 더 높다는 점이라고 451 리서치의 케빈 버든 애널리스트가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 서베이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자주 이용되는 기능으로 손꼽히는 카메라 기능이다. 또 기술의 발전을 소비자들이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세서 발전의 경우 일반 소비자들이 체감하기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버든은 기업 분야에서 고성능 카메라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보험 전문가, 부동산 에이전스, 헬스케어 종사자, 제조 설비 직원, 공공 안전 담당자 등에서 특히 그렇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미지 성능 개선은 늘 중요한 항목이었다. 단 오늘날의 스마트폰 사진 품질을 꽤나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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