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7

AWS·MS·구글의 '3사 3색' 클라우드 전략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지난 28일 AWS(Amazon Web Services)의 고장 정지 사태로 인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크게 의존하는 정책이 현명한 것인지에 관한 논쟁아 다시 불거졌다. AWS조차 문제를 일으킨 상황 속에서 CIO들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통보 없이 중단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고장에 대비해 여러 클라우드 업체를 한꺼번에 이용하는 기업들은 종종 각 벤더별로 자원을 할당하는 등의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고 AWS의 클라우드 아키텍처 전략 부사장 에이드리언 콕크로프트가 WSJ CIO 네트워크 컨퍼런스에서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부 임원들도 참석했다.

한 청중이 AWS 등이 서비스를 갑자기 중단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분개하자 콕크로프트는 비즈니스 중단을 방지하고 싶은 CIO에게는 단순한 클릭 라이선스보다는 기업 계약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포함된 기업 계약(EA)을 체결한 기업의 경우 AWS가 일방적으로 폐쇄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콕크로프는 이어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들이 다양한 벤더의 기술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에 배치가 느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클라우드 용량을 두 개의 벤더로 분할하면 수량 할인도 절반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그는 AWS에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고 다른 벤더를 통해 시험 또는 보조적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전했다.

연간 130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계속 성장하고 있는 AWS의 클라우드 사업을 보면 콕크로프트가 과장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AWS는 캐피탈 원(Capital One), 맷슨(Matson), 언더 아머(Under Armour),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 기타 여러 대형 브랜드 등의 고객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AWS는 기업들이 서비스를 위임하지 않고도 100밀리초 안에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서버리스(Serverless) 컴퓨팅 부문까지 주도권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파트너 전략
AWS가 기업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전략을 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수직적 전문 역량을 이용해 기업들과 전략적인 클라우드 협력 관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회사의 국제 상업 사업 부사장 저드슨 알토프가 말했다. 일례로 보잉의 CIO 테드 콜버트와 긴밀히 협력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팀은 자사의 클라우드에서 항공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판매, 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토프는 “기술 공급자보다는 솔루션을 위한 톱니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농업 기업 랜드 올레이크(Land O’Lakes)와 함께 작물 생산량을 늘리고자 AML(Azure Machine Learning)의 위성 사진을 분석하고 있다. 이 솔루션을 통해 랜드 올레이크는 씨앗을 심은 반자율 차량에 토지 제곱미터당 필요한 적절한 양의 씨앗을 판단할 수 있었다. 이 접근 방식을 통해 1 에이커당 옥수수 생산량이 이전의 130 부셸(Bushel)보다 높은 500부셸로 증가했다. 알토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랜드 올레이크의 CIO 마이크 마크리와 긴밀히 협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이 기업의 농업 비즈니스가 130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알토프는 이어 반자율 자동차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능을 위해 BMW 및 르노-닛산(Renault-Nissan) 등의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하는 등의 프로젝트가 디지털 혁신의 좋은 예라고 전했다. 이런 혁신은 제품군을 표적으로 삼아 고객 참여를 재구성하거나 작업을 최적화하거나 직원 생산성을 높여주는 효과를 초래한다. CIO에게 가장 도전 과제는 ‘현재’ 상태에서 ‘지향’ 상태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알토프가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미래적인) 아이디어를 꿈꾸는 것이 어려워 보일 수 있겠다. 그러나 정작 어려운 것은 자신의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 그리고 현재에서 미래로 어떻게 나아갈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비법 소스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은 AWS 및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뒤쳐진 상태지만, 이 검색 기업은 더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기 위해 최고의 기술을 소유하고 있다고 구글 클라우드의 수석 부사장 다이앤 그린이 말했다. 그녀는 특히 구글의 데이터센터와 데이터 관리 및 머신러닝 기술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린은 “데이터의 95%가 아직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겨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객 참여도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기술 측면에서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일례로 구글은 엔비디아, 기타 스타트업과 함께 머신러닝 및 인공 지능과 관련된 실시간 연산 요건을 처리하기 위해 새로운 반도체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이를 테면 구글의 칩인 TPS(Tensor Processing Unit)는 검색, 구글 맵스(Google Maps), 기타 기능을 작동시키는 구글의 텐서플로우(TensorFlow) 머신러닝 소프트웨어를 가속화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구글은 이런 프로세서가 와트당 성능비에 있어서 자릿수가 바뀌는 수준의 개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스냅(Snap)과 2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 외에도 코카콜라(Coca-Cola), 스포티파이(Spotify), 줄릴리(Zulily), 에버노트(Evernote) 등과 협력하고 있다. ciokr@idg.co.kr 



2017.03.07

AWS·MS·구글의 '3사 3색' 클라우드 전략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지난 28일 AWS(Amazon Web Services)의 고장 정지 사태로 인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크게 의존하는 정책이 현명한 것인지에 관한 논쟁아 다시 불거졌다. AWS조차 문제를 일으킨 상황 속에서 CIO들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통보 없이 중단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고장에 대비해 여러 클라우드 업체를 한꺼번에 이용하는 기업들은 종종 각 벤더별로 자원을 할당하는 등의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고 AWS의 클라우드 아키텍처 전략 부사장 에이드리언 콕크로프트가 WSJ CIO 네트워크 컨퍼런스에서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부 임원들도 참석했다.

한 청중이 AWS 등이 서비스를 갑자기 중단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분개하자 콕크로프트는 비즈니스 중단을 방지하고 싶은 CIO에게는 단순한 클릭 라이선스보다는 기업 계약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포함된 기업 계약(EA)을 체결한 기업의 경우 AWS가 일방적으로 폐쇄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콕크로프는 이어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들이 다양한 벤더의 기술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에 배치가 느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클라우드 용량을 두 개의 벤더로 분할하면 수량 할인도 절반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그는 AWS에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고 다른 벤더를 통해 시험 또는 보조적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전했다.

연간 130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계속 성장하고 있는 AWS의 클라우드 사업을 보면 콕크로프트가 과장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AWS는 캐피탈 원(Capital One), 맷슨(Matson), 언더 아머(Under Armour),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 기타 여러 대형 브랜드 등의 고객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AWS는 기업들이 서비스를 위임하지 않고도 100밀리초 안에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서버리스(Serverless) 컴퓨팅 부문까지 주도권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파트너 전략
AWS가 기업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전략을 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수직적 전문 역량을 이용해 기업들과 전략적인 클라우드 협력 관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회사의 국제 상업 사업 부사장 저드슨 알토프가 말했다. 일례로 보잉의 CIO 테드 콜버트와 긴밀히 협력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팀은 자사의 클라우드에서 항공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판매, 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토프는 “기술 공급자보다는 솔루션을 위한 톱니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농업 기업 랜드 올레이크(Land O’Lakes)와 함께 작물 생산량을 늘리고자 AML(Azure Machine Learning)의 위성 사진을 분석하고 있다. 이 솔루션을 통해 랜드 올레이크는 씨앗을 심은 반자율 차량에 토지 제곱미터당 필요한 적절한 양의 씨앗을 판단할 수 있었다. 이 접근 방식을 통해 1 에이커당 옥수수 생산량이 이전의 130 부셸(Bushel)보다 높은 500부셸로 증가했다. 알토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랜드 올레이크의 CIO 마이크 마크리와 긴밀히 협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이 기업의 농업 비즈니스가 130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알토프는 이어 반자율 자동차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능을 위해 BMW 및 르노-닛산(Renault-Nissan) 등의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하는 등의 프로젝트가 디지털 혁신의 좋은 예라고 전했다. 이런 혁신은 제품군을 표적으로 삼아 고객 참여를 재구성하거나 작업을 최적화하거나 직원 생산성을 높여주는 효과를 초래한다. CIO에게 가장 도전 과제는 ‘현재’ 상태에서 ‘지향’ 상태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알토프가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미래적인) 아이디어를 꿈꾸는 것이 어려워 보일 수 있겠다. 그러나 정작 어려운 것은 자신의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 그리고 현재에서 미래로 어떻게 나아갈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비법 소스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은 AWS 및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뒤쳐진 상태지만, 이 검색 기업은 더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기 위해 최고의 기술을 소유하고 있다고 구글 클라우드의 수석 부사장 다이앤 그린이 말했다. 그녀는 특히 구글의 데이터센터와 데이터 관리 및 머신러닝 기술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린은 “데이터의 95%가 아직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겨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객 참여도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기술 측면에서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일례로 구글은 엔비디아, 기타 스타트업과 함께 머신러닝 및 인공 지능과 관련된 실시간 연산 요건을 처리하기 위해 새로운 반도체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이를 테면 구글의 칩인 TPS(Tensor Processing Unit)는 검색, 구글 맵스(Google Maps), 기타 기능을 작동시키는 구글의 텐서플로우(TensorFlow) 머신러닝 소프트웨어를 가속화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구글은 이런 프로세서가 와트당 성능비에 있어서 자릿수가 바뀌는 수준의 개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스냅(Snap)과 2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 외에도 코카콜라(Coca-Cola), 스포티파이(Spotify), 줄릴리(Zulily), 에버노트(Evernote) 등과 협력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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