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2

페이스북이 동영상 서비스를 재정비하는 이유

Matt Kapko | CIO
페이스북이 동영상 플랫폼을 재정비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시장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더 큰 기기에서 동영상을 더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최근 페이스북은 뉴스피드(News Feed)에서 동영상을 더 편리하게 즐기는 새로운 동영상 형식을 공개했다. 별도의 셋톱박스용 동영상 앱도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페이스북과 퍼블리셔(Publisher)의 사이트에서 실시간 및 업로드 동영상 중간에 광고를 추가하기 시작했다. 가트너의 조사 책임자 크리스 로스는 “이를 통해 페이스북 서비스 전반에 동영상이 더 원활하게 통합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 도입을 유도하고 강화하는 동시에 광고 기회가 확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변화 중 일부는 사소해 보인다. 그러나 사용자가 페이스북에서 동영상을 즐기는 방식과 마케터가 페이스북을 이용해 고객에 도달하는 방식에는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더 이상 스마트폰에서 무음 동영상이 기본으로 설정되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뉴스피드에서 모든 동영상이 유음으로 재생되도록 모바일 앱을 수정했다. 단, 설정에서 이 기능을 끄거나 휴대폰을 무음 모드로 변경하면 동영상도 무음으로 재생된다.

또한 페이스북은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뉴스피드에 더 큰 세로 동영상을 표시해 스냅챗(Snapchat)이 인기를 끈 형식인 세로 동영상을 더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시청 중인 동영상을 최소화해 뉴스피드에서 계속 기사를 보면서 화면 모서리에서 PIP(Picture In Picture) 보기로 동영상을 볼 수도 있다.

동영상과의 통합 박차
이런 변화는 페이스북이 더 동영상 친화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로스는 “실시간 동영상이든 이미 만들어진 동영상이든, 동영상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고 페이스북도 이런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매일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12억 3000만 명은 이미 이런 변화를 경험하고 있지만 특히 마케터는 소셜 환경에서 동영상이 발전하는 방식을 더 광범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로스는 “마케터는 실시간 스트리밍부터 기업 문서까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동영상을 활용하는 방법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의 변화는 동영상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그 기능을 더 잘 활용하고자 하는 마케터의 요구와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동영상을 강화하는 또다른 이유는 광고를 내보낼 수 있는 공간이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광고 사업을 위한 공간으로 동영상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간 스트림 광고와 텔레비전용 새로운 페이스북 동영상 앱이 필수적이다. 페이스북은 곧 애플 TV, 아마존 파이어(Amazon Fire) TV, 삼성 스마트 TV의 앱 스토어에서 새로운 동영상 앱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영상 광고 폭발 직전
페이스북이 동영상 광고를 도입하는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지만 이미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IT 시장조사업체 잭도우(Jackdaw)의 설립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 잰 도슨은 "페이스북은 동영상 광고 매출의 45%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년간 동영상에 쏟아 부은 엄청난 노력에 대한 보상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소비자는 광고 없는 콘텐츠를 선호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무료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일정 수준의 광고를 기꺼이 감수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소비자의 우려를 고려해 동영상 광고에 일정한 지침을 적용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동영상 재생 전 광고는 여전히 금지하고 있으며, 광고 길이와 빈도에도 제한을 두고 있다. 로스는 “광고와 콘텐츠의 경계, 그리고 소비자 경험과 광고주의 가치, 마케팅 성과의 교차점을 찾는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위기 싱황에서 동영상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는 점도 중요하다. 동영상의 인기가 높지고 있다는 것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며, 트위터 같
은 경쟁 소셜 네트워크는 이미 TV 앱을 출시해 성공을 거두었다. 반면 페이스북은 퍼블리셔와 마케터에게 제공해 온 동영상 재생수와 성과를 부풀렸음을 인정했고 이를 둘러싼 비판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로스는 “페이스북은 이에 대한 우려를 잠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더 노력해야 할 수도 있다. 디지털 광고 성과에 대해서도 비슷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페이스북 동영상 성과 보고서는 그 측정과 형식에 있어 관리와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7.03.02

페이스북이 동영상 서비스를 재정비하는 이유

Matt Kapko | CIO
페이스북이 동영상 플랫폼을 재정비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시장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더 큰 기기에서 동영상을 더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최근 페이스북은 뉴스피드(News Feed)에서 동영상을 더 편리하게 즐기는 새로운 동영상 형식을 공개했다. 별도의 셋톱박스용 동영상 앱도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페이스북과 퍼블리셔(Publisher)의 사이트에서 실시간 및 업로드 동영상 중간에 광고를 추가하기 시작했다. 가트너의 조사 책임자 크리스 로스는 “이를 통해 페이스북 서비스 전반에 동영상이 더 원활하게 통합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 도입을 유도하고 강화하는 동시에 광고 기회가 확대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변화 중 일부는 사소해 보인다. 그러나 사용자가 페이스북에서 동영상을 즐기는 방식과 마케터가 페이스북을 이용해 고객에 도달하는 방식에는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더 이상 스마트폰에서 무음 동영상이 기본으로 설정되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뉴스피드에서 모든 동영상이 유음으로 재생되도록 모바일 앱을 수정했다. 단, 설정에서 이 기능을 끄거나 휴대폰을 무음 모드로 변경하면 동영상도 무음으로 재생된다.

또한 페이스북은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뉴스피드에 더 큰 세로 동영상을 표시해 스냅챗(Snapchat)이 인기를 끈 형식인 세로 동영상을 더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시청 중인 동영상을 최소화해 뉴스피드에서 계속 기사를 보면서 화면 모서리에서 PIP(Picture In Picture) 보기로 동영상을 볼 수도 있다.

동영상과의 통합 박차
이런 변화는 페이스북이 더 동영상 친화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로스는 “실시간 동영상이든 이미 만들어진 동영상이든, 동영상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고 페이스북도 이런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매일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12억 3000만 명은 이미 이런 변화를 경험하고 있지만 특히 마케터는 소셜 환경에서 동영상이 발전하는 방식을 더 광범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로스는 “마케터는 실시간 스트리밍부터 기업 문서까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동영상을 활용하는 방법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의 변화는 동영상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그 기능을 더 잘 활용하고자 하는 마케터의 요구와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동영상을 강화하는 또다른 이유는 광고를 내보낼 수 있는 공간이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광고 사업을 위한 공간으로 동영상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간 스트림 광고와 텔레비전용 새로운 페이스북 동영상 앱이 필수적이다. 페이스북은 곧 애플 TV, 아마존 파이어(Amazon Fire) TV, 삼성 스마트 TV의 앱 스토어에서 새로운 동영상 앱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영상 광고 폭발 직전
페이스북이 동영상 광고를 도입하는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지만 이미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IT 시장조사업체 잭도우(Jackdaw)의 설립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 잰 도슨은 "페이스북은 동영상 광고 매출의 45%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년간 동영상에 쏟아 부은 엄청난 노력에 대한 보상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소비자는 광고 없는 콘텐츠를 선호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무료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일정 수준의 광고를 기꺼이 감수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소비자의 우려를 고려해 동영상 광고에 일정한 지침을 적용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동영상 재생 전 광고는 여전히 금지하고 있으며, 광고 길이와 빈도에도 제한을 두고 있다. 로스는 “광고와 콘텐츠의 경계, 그리고 소비자 경험과 광고주의 가치, 마케팅 성과의 교차점을 찾는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위기 싱황에서 동영상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는 점도 중요하다. 동영상의 인기가 높지고 있다는 것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며, 트위터 같
은 경쟁 소셜 네트워크는 이미 TV 앱을 출시해 성공을 거두었다. 반면 페이스북은 퍼블리셔와 마케터에게 제공해 온 동영상 재생수와 성과를 부풀렸음을 인정했고 이를 둘러싼 비판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로스는 “페이스북은 이에 대한 우려를 잠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더 노력해야 할 수도 있다. 디지털 광고 성과에 대해서도 비슷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페이스북 동영상 성과 보고서는 그 측정과 형식에 있어 관리와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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