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8

구글, 메일 암호화 툴 오픈소스화··· 크롬 브라우저 기본 탑재는 '미정'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구글이 이메일 암호화 툴을 공개하고 개발자에게 이메일 엔드투엔드 암호화 대신 사용성을 높이는 데 더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 툴을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공식 기능으로 추가할 것인지는 여전히 확실치 않다.



24일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자체 개발해 온 이메일 암호화 툴을 커뮤니티 중심의 완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툴은 구글 크롬 브라우저용 확장기능으로 동작한다. 오픈PGP 표준을 사용해 이메일을 암호화해 메일 수신자만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메일 서비스 업체는 물론 정부도 내용을 들여다볼 수 없다.

이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오픈PGP를 더 쓰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이후 미국내 감시 논란이 한창 뜨거울 때 시작됐다. 그러나 구글은 이 확장기능을 구글 웹 스토어에 공식 등록하지 않았다. 대신 소스코드를 소프트웨어 협업 사이트인 깃허브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IT에 익숙치 않은 일반 사용자는 설치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깃허브 페이지는 자주 업데이트되지 않아 구글이 과연 이 프로젝트를 진지하게 지원할 생각이 있는지, 다른 곳으로 개발을 넘기려는 것인지 분명치 않다. 구글은 이에 대해 즉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깃허브 페이지는 'E2E메일'이라는 이름의 소스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지메일과 연동되는 크롬 브라우저 확장기능이다. "현재 버전은 테스트와 UI 피드백 용도로만 사용하기를 추천한다"라는 설명도 올라와 있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14년 12월 엔드투엔드 암호화 툴이 여전히 당초 계획했던 수준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 중 하나로 PGP 암호화에 사용되는 공개키 관리 관련 문제를 지목했다. 보안 메시지를 주고 받는데 필요한 이 키는 종종 공개 서버에 저장되거나 이메일을 통해 전송되는데, 이를 제공한 사용자의 신뢰성이 확인되지 않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지난 달 구글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키 투명성(Key Transparency)'이라는 새로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공개키를 위한 서비스 관리자(lookup service)로 동작한다. 그러나 의심스러운 행위를 추적하기 위해 모든 로그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다.

24일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키 투명성 프로젝트는 엔드투엔드 이메일 암호화 개발의 근간이다. 특히 키 발견과 배포는 오픈PGP를 활용할 때 직면하는 사용성 문제의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구글의 이메일 암호화 툴은 더이상 구글이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제품이 아니지만, 구글은 이를 키 투명성 프로젝트와 통합하길 원하고 있다.

구글 외에 다른 업체도 새로운 이메일 암호화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라바비트(Lavabit)의 개발자들은 자체 오픈소스 이메일 암호화 표준을 공개했다. 메시지 내용을 볼 수 없는 감시 대응 메시징 표준으로, 에드워드 스노든이 사용하는 이메일 서비스가 바로 라바비트이다. ciokr@idg.co.kr



2017.02.28

구글, 메일 암호화 툴 오픈소스화··· 크롬 브라우저 기본 탑재는 '미정'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구글이 이메일 암호화 툴을 공개하고 개발자에게 이메일 엔드투엔드 암호화 대신 사용성을 높이는 데 더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 툴을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공식 기능으로 추가할 것인지는 여전히 확실치 않다.



24일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자체 개발해 온 이메일 암호화 툴을 커뮤니티 중심의 완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툴은 구글 크롬 브라우저용 확장기능으로 동작한다. 오픈PGP 표준을 사용해 이메일을 암호화해 메일 수신자만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메일 서비스 업체는 물론 정부도 내용을 들여다볼 수 없다.

이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오픈PGP를 더 쓰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이후 미국내 감시 논란이 한창 뜨거울 때 시작됐다. 그러나 구글은 이 확장기능을 구글 웹 스토어에 공식 등록하지 않았다. 대신 소스코드를 소프트웨어 협업 사이트인 깃허브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IT에 익숙치 않은 일반 사용자는 설치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깃허브 페이지는 자주 업데이트되지 않아 구글이 과연 이 프로젝트를 진지하게 지원할 생각이 있는지, 다른 곳으로 개발을 넘기려는 것인지 분명치 않다. 구글은 이에 대해 즉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깃허브 페이지는 'E2E메일'이라는 이름의 소스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지메일과 연동되는 크롬 브라우저 확장기능이다. "현재 버전은 테스트와 UI 피드백 용도로만 사용하기를 추천한다"라는 설명도 올라와 있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14년 12월 엔드투엔드 암호화 툴이 여전히 당초 계획했던 수준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 중 하나로 PGP 암호화에 사용되는 공개키 관리 관련 문제를 지목했다. 보안 메시지를 주고 받는데 필요한 이 키는 종종 공개 서버에 저장되거나 이메일을 통해 전송되는데, 이를 제공한 사용자의 신뢰성이 확인되지 않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지난 달 구글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키 투명성(Key Transparency)'이라는 새로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공개키를 위한 서비스 관리자(lookup service)로 동작한다. 그러나 의심스러운 행위를 추적하기 위해 모든 로그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다.

24일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키 투명성 프로젝트는 엔드투엔드 이메일 암호화 개발의 근간이다. 특히 키 발견과 배포는 오픈PGP를 활용할 때 직면하는 사용성 문제의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구글의 이메일 암호화 툴은 더이상 구글이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제품이 아니지만, 구글은 이를 키 투명성 프로젝트와 통합하길 원하고 있다.

구글 외에 다른 업체도 새로운 이메일 암호화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라바비트(Lavabit)의 개발자들은 자체 오픈소스 이메일 암호화 표준을 공개했다. 메시지 내용을 볼 수 없는 감시 대응 메시징 표준으로, 에드워드 스노든이 사용하는 이메일 서비스가 바로 라바비트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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