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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클라우드

애플·MS·아마존, 클라우드 스토리지 약관 개선한다

2017.02.21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영국 경쟁시장청(CMA,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의 조정을 수용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이용 약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보통 사진이나 비디오, 음악을 저장하거나 중요 문서를 백업하는 데 사용된다. 따라서 이들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고지없이 용량, 가격 등이 바뀌면 고객은 저장한 데이터를 유실하거나 울며 겨자먹기로 더 비싼 값을 내는 '인질'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CMA는 이들 스토리지 서비스 업체에 서비스 종료나 중단, 서비스 조건의 주요 변화가 생기기 전에 고객에 충분하게 고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고객이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계약을 중단하고 남은 기간에 비례해 환불 받을 수 있도록 권고했다. CMA는 지난해 구글과 드롭박스 외에 5개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로부터 비슷한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CMA에 따르면 영국 성인 10명 중 3명이 개인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이들 대부분은 무료 서비스를 이용한다. 그동안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는 CMA의 통제를 받지 않고 서비스의 사용 기간과 조건을 임의로 변경해 왔다. CMA는 2015년 12월에 조사를 시작했고 현재 마무리 단계이다.

업체별 조치 내용을 보면, 먼저 아마존은 유럽 지부인 아마존 미디어 EU를 통해 기존 계약 기간 동안에는 가격이 인상돼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마존이 계약이나 서비스를 중지, 중단할 수 있는 상황을 더 명확하고 상세하게 규정하기로 했다. 애플은 자회사인 ADI(Apple Distribution International)를 통해 서비스를 중단하기 전에 고객에게 30일 기한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단 사용 계약을 갱신한 후에도 14일 이내에 이를 철회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토리지 허용량을 초과해 원드라이브를 사용할 경우 계정 사용을 중단시키는 것과 관련해 중단 조치에 앞서 해당 사용자에게 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료 사용자의 경우 결제만 되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원드라이브 계정을 차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조치는 가끔씩 변경된 데이터만 원드라이브에 백업하는 사용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 전망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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