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6

데브옵스? 바이모달? 디지털 비즈니스에 맞게 IT운영 모델 바꾸는 CIO들

Clint Boulton | CIO
CIO들이 디지털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IT조직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다. 애자일과 데브옵스 프로그래밍, 멀티쓰레드 운영 모델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업무를 자동화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딜로이트컨설팅의 CTO 겸 전무인 빌 브릭스는 CIO들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는 신생벤처 같은 운영 모델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릭스에 따르면, 지금은 기술 전달의 의미를 재창조하는 방법을 묻는 단계다. 그는 <CIO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기술이 비즈니스 전략, 차세대 제품과 서비스, 고객 참여, 업무 수행 방식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CEO와 경영진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 기술을 이용하고 싶어 하며, 이를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CIO들은 더 광범위한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 브릭스는 지난주 발행된 딜로이트의 8차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서 이를 '무한 IT(Unbounded IT)'로 설명했다.

'무한 IT'는 IT와 현업 간에 존재하는 관료적인 사일로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과거에는 현업이 프로젝트 요구사항을 제시하면, 이것이 잘 알려진 'IT의 벽'에 막히곤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CIO가 개발자들에게 현업 이해당사자와 협력해 코드를 개발, 테스트, 전달할 것을 명령한다. 이런 애자일 방식이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개발자와 IT가 자동화 도구를 이용해 지속해서 테스트와 배포를 반복하는 데브옵스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더 빨리 구현하기 원한다.

변화를 요구하는 전혀 다른 운영 모델
일부 기업들은 '무한 IT'를 위해 IT내부에 여러 WG(Working Group)와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포드자동차의 CIO 마시 클레본(왼쪽 사진)은 2개 운영 모델로 구성된 바이모달(Bimodal) IT로 전환했다. 핵심 개발팀은 디자인과 제조 등 위험이 강조된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또 다른 개발팀은 위험을 더 많이 수용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 무인자동차, 포드패스(FordPas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새로운 기술을 표적으로 삼는다. 클레본은 딜로이트에 "위험을 감수하고, 실패하면 그 즉시 다음 아이디어를 추진하도록 독려한다"고 설명했다.

애자일 개발법을 도입한 팀은 매일 리더들과 만나 문제를 논의해 해결한다. 앞서 말한 두 팀을 포함해, 전체 IT부서가 매주 4시간 동안 브레인스토밍과 도전 과제를 논의하는 회의를 연다. 클레본은 커뮤니케이션과 투명성을 높여 부서 변혁에 박차를 가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시대의 수많은 CIO들은 고객의 요구를 수용해야만 한다. 그러나 조직이 고객에게 봉사하기 전에, 직원들에게 강력한 도구로 힘을 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CIO들이 많다. 세일즈포스닷컴의 로스 마이어코드(오른쪽 사진)는 애플 지니어스 바(Genius Bar)에 아이디어를 얻어, SaaS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휴게실에 테크 포스(Tech Force) 팀을 구성해 배치했다. 기술 지원이 필요한 직원들은 테크 포스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컴퓨터, 전화기 등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책상에서 기술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IT직원들과 직접 접촉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마이어코드는 또 매일 직원들이 HR, 급여, 세일즈포스닷컴 시설, 기타 서비스에 대한 수많은 질문에 도움을 주는 셀프서비스 검색 도구인 컨시어지(Concierge)를 만들었다. 마이어코드는 딜로이트 보고서에서 "그 결과, IT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비율이 24%로 증가했고, 서비스 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켜보고 학습하는 로봇
자동화로 일부 경제학자가 혼란스러워하지만, CIO들은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 2015년,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merican International Group)의 CTO 마이크 브래디(왼쪽 사진)는 네트워크 사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가상 엔지니어'인 ARIES를 배포했다. 머신러닝을 이용하는 코-봇(Co-bot)을 사람과 함께 90일 동안 운영하면서 서비스 중단을 평가하고, 근본 원인과 대응책을 판단했다. ARIES는 6개월 동안 서비스 중단의 60% 이상을 해결했다.

그 결과, AIG의 리더들은 비즈니스 운영을 능률화하기 위해 코-봇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브래디는 "우리가 더 많은 리소스를 요청하는 대신 머신러닝을 이용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캔자스시티에서 10개 병원을 운영하는 세인트 루크스 헬스케어 시스템 같은 의료 관련 기업들도 '무한 IT'와 신생벤처 같은 문화를 수용했다. CIO인 데비 개시는 IT 프로젝트를 '비즈니스 운영'과 '변혁' 활동으로 분류하는 바이모드 모델을 도입했다.

전자는 결제 등 운영 시스템 유지관리를 책임지고, 후자는 전자의료기록(EMR)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며, 환자 예약을 처리하고, 병원 내 음식을 주문하며, 의사로부터 '원격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한다. 환자를 고객처럼 대우하기 위해서 이를 도입해 활용했다.

개시는 <CIO닷컴>과의 인터뷰에서 "IT가 전달하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가능한 효율적으로 전달하려 노력한다. 이후 조직의 투자 가치를 견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우리가 하는 일을 대대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브릭스에 따르면, '무한 IT'를 달성하려면 기술과 소싱 방법을 크게 바꿔야 한다. 과거 CIO들은 주로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많이 구입했다. 그러나 지금은 '클라우드 중개인'이 됐다. IT업체로부터 빌릴 협업, 보안, 기타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해야 한다. 그 결과 CIO들은 소싱 전략에 더 까다로워져야 한다. 다양한 SaaS 앱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브릭스는 "모든 신기술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 측정 가능한 가시적인 영향력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2017.02.16

데브옵스? 바이모달? 디지털 비즈니스에 맞게 IT운영 모델 바꾸는 CIO들

Clint Boulton | CIO
CIO들이 디지털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IT조직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다. 애자일과 데브옵스 프로그래밍, 멀티쓰레드 운영 모델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업무를 자동화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딜로이트컨설팅의 CTO 겸 전무인 빌 브릭스는 CIO들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는 신생벤처 같은 운영 모델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릭스에 따르면, 지금은 기술 전달의 의미를 재창조하는 방법을 묻는 단계다. 그는 <CIO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기술이 비즈니스 전략, 차세대 제품과 서비스, 고객 참여, 업무 수행 방식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CEO와 경영진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 기술을 이용하고 싶어 하며, 이를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CIO들은 더 광범위한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 브릭스는 지난주 발행된 딜로이트의 8차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서 이를 '무한 IT(Unbounded IT)'로 설명했다.

'무한 IT'는 IT와 현업 간에 존재하는 관료적인 사일로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과거에는 현업이 프로젝트 요구사항을 제시하면, 이것이 잘 알려진 'IT의 벽'에 막히곤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CIO가 개발자들에게 현업 이해당사자와 협력해 코드를 개발, 테스트, 전달할 것을 명령한다. 이런 애자일 방식이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개발자와 IT가 자동화 도구를 이용해 지속해서 테스트와 배포를 반복하는 데브옵스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더 빨리 구현하기 원한다.

변화를 요구하는 전혀 다른 운영 모델
일부 기업들은 '무한 IT'를 위해 IT내부에 여러 WG(Working Group)와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포드자동차의 CIO 마시 클레본(왼쪽 사진)은 2개 운영 모델로 구성된 바이모달(Bimodal) IT로 전환했다. 핵심 개발팀은 디자인과 제조 등 위험이 강조된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또 다른 개발팀은 위험을 더 많이 수용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 무인자동차, 포드패스(FordPas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새로운 기술을 표적으로 삼는다. 클레본은 딜로이트에 "위험을 감수하고, 실패하면 그 즉시 다음 아이디어를 추진하도록 독려한다"고 설명했다.

애자일 개발법을 도입한 팀은 매일 리더들과 만나 문제를 논의해 해결한다. 앞서 말한 두 팀을 포함해, 전체 IT부서가 매주 4시간 동안 브레인스토밍과 도전 과제를 논의하는 회의를 연다. 클레본은 커뮤니케이션과 투명성을 높여 부서 변혁에 박차를 가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시대의 수많은 CIO들은 고객의 요구를 수용해야만 한다. 그러나 조직이 고객에게 봉사하기 전에, 직원들에게 강력한 도구로 힘을 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CIO들이 많다. 세일즈포스닷컴의 로스 마이어코드(오른쪽 사진)는 애플 지니어스 바(Genius Bar)에 아이디어를 얻어, SaaS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휴게실에 테크 포스(Tech Force) 팀을 구성해 배치했다. 기술 지원이 필요한 직원들은 테크 포스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컴퓨터, 전화기 등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책상에서 기술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IT직원들과 직접 접촉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마이어코드는 또 매일 직원들이 HR, 급여, 세일즈포스닷컴 시설, 기타 서비스에 대한 수많은 질문에 도움을 주는 셀프서비스 검색 도구인 컨시어지(Concierge)를 만들었다. 마이어코드는 딜로이트 보고서에서 "그 결과, IT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비율이 24%로 증가했고, 서비스 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켜보고 학습하는 로봇
자동화로 일부 경제학자가 혼란스러워하지만, CIO들은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 2015년,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merican International Group)의 CTO 마이크 브래디(왼쪽 사진)는 네트워크 사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가상 엔지니어'인 ARIES를 배포했다. 머신러닝을 이용하는 코-봇(Co-bot)을 사람과 함께 90일 동안 운영하면서 서비스 중단을 평가하고, 근본 원인과 대응책을 판단했다. ARIES는 6개월 동안 서비스 중단의 60% 이상을 해결했다.

그 결과, AIG의 리더들은 비즈니스 운영을 능률화하기 위해 코-봇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브래디는 "우리가 더 많은 리소스를 요청하는 대신 머신러닝을 이용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캔자스시티에서 10개 병원을 운영하는 세인트 루크스 헬스케어 시스템 같은 의료 관련 기업들도 '무한 IT'와 신생벤처 같은 문화를 수용했다. CIO인 데비 개시는 IT 프로젝트를 '비즈니스 운영'과 '변혁' 활동으로 분류하는 바이모드 모델을 도입했다.

전자는 결제 등 운영 시스템 유지관리를 책임지고, 후자는 전자의료기록(EMR)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며, 환자 예약을 처리하고, 병원 내 음식을 주문하며, 의사로부터 '원격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한다. 환자를 고객처럼 대우하기 위해서 이를 도입해 활용했다.

개시는 <CIO닷컴>과의 인터뷰에서 "IT가 전달하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가능한 효율적으로 전달하려 노력한다. 이후 조직의 투자 가치를 견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우리가 하는 일을 대대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브릭스에 따르면, '무한 IT'를 달성하려면 기술과 소싱 방법을 크게 바꿔야 한다. 과거 CIO들은 주로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많이 구입했다. 그러나 지금은 '클라우드 중개인'이 됐다. IT업체로부터 빌릴 협업, 보안, 기타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해야 한다. 그 결과 CIO들은 소싱 전략에 더 까다로워져야 한다. 다양한 SaaS 앱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브릭스는 "모든 신기술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 측정 가능한 가시적인 영향력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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