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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커피 4잔 뚝딱'··· 로봇 팔 바리스타 등장

2017.02.06 Magdalena Petrova  |  IDG News Service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트리온 쇼핑센터에 로봇 바리스타가 등장했다. '카페 X(Cafe X)'라는 이름의 로봇 팔이 밀폐된 내부 공간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재빨리 움직일 때는 제법 일 잘하는 바리스타처럼 보인다.



카페 X는 완전히 자동화된 커피 머신 2대의 도움을 받아 커피를 분당 1~4잔 만들어 낸다. 커피 주문의 복잡성에 따라 달라 업무량이 달라진다. 손님이 주문하려면 업체가 별도로 개발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거나 혹은 카페에 마련된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된다. 주문이 끝나면 4자리 코드를 받게 되는데, 나중에 커피를 받을 때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효율성은 카페 X의 가장 큰 장점이다.

카페 X의 CEO 헨리 후는 "오늘날 커피를 구매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보통 정도의 커피를 즉각 받거나, 혹은 15분을 기다려 매우 훌륭한 카푸치노를 마시는 것이다. 2가지 장점을 적당하게 합쳐 사람들이 맛있는 커피를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카페 X를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후가 카페 X를 창업한 것은 지난 2014년이다. 바리스타 업무의 상당 부분이 반복적이어서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그는 대학을 그만둔 후 차를 팔고 가족과 지인에게 돈을 빌려 창업했고 이후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소셜 캐피탈(Social Capital), 제이슨 칼라카니스(Jason Calacanis) 같은 벤처 투자업체의 도움도 받았다.

카페 X는 효율성 외에 커피의 품질도 높다고 자부한다. 아카커피(AKA Coffee), 버브(Verve), 피츠(Peet's) 등 유명 업체의 원두를 사용한다. 원두별로 고유의 레시피를 적용하도록 프로그래밍 했기 때문에 언제나 일정한 맛을 낸다.

카페 X 1호점은 이미 다른 빌딩에서 운영중이다. 여기서는 일주일에 1000잔 이상 만들고 있다. 후는 카페 X 설치 비용이 정확히 얼마인지 밝히지 않고 기존 카페를 처음 개설하는 것과 비슷한 비용이 든다고만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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