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AI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로봇|자동화 / 머신러닝|딥러닝 / 비즈니스|경제 / 신기술|미래 / 애플리케이션 / 오픈소스

2017년은 AI 분기점··· 애플, 페이스북, 구글, MS 행보에 주목

2017.01.02 Matt Kapko  |  CIO


그러나 주커버그는 이 경험을 통해 10년 내 외부 환경 인지의 정확도 측면에서 인간의 신경계를 뛰어넘는 AI 시스템이 등장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에 보다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떤 측면에서 AI는 이미 우리의 예상에 근접했고, 부분적으로 능가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러쿤은 페이스북의 AI와 관련한 목표가 결국 하나의 지점으로 수렴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목표는 지능이라는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그것에 기반한 지능형 기계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과제가 아닌, 과학적 의문에 가깝다. 지능이란 개념을 어떻게 정의할지, 이것을 어떻게 기계 안에 재현할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이 물음에 답을 얻는다면 지능형 기계를 개발하는 것에 더해, 인간 두뇌의 신비한 작용에 관해서도 보다 명료한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구글 G 스위트 앱 안으로 들어오는 머신러닝
구글이 AI에 투자하는 목적은 여러 가지다. 적어도 현재 시장의 다른 기업들보다는 그렇다. 이에 더해 이 기업은 지메일 등 이미 수십 억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앱들에 머신러닝을 결합하는 시나리오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현재 시장이 주목하는 구글의 AI 관련 활동은 자율 주행 자동차 프로젝트(현재는 웨이모라는 기업으로 분사)가 대표적이지만, 그 밖에도 구글 앱스(Google Apps)의 소규모 기능들 역시 넓은 사용자 집단에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구글은 자신들의 생산성 앱 모음을 ‘G 스위트(G Suite)’로 개명하며 이 포트폴리오 안에 보다 다양한 AI,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구글 앱스의 프라바카르 라그하반 부사장에 따르면, 지난 9월 “구글 드라이브에 새로 적용된 ‘빠른 접근’ 기능은 활동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가 필요로 할만한 파일을 선행적으로 제안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 문서, 스프레드시트, 슬라이드 앱에는 사용자의 기존 활동 경향에 기반해 기업 데이터에 자동으로 공식을 적용해주는 ‘탐색’ 기능이 새롭게 등장했다.”

무어헤드는 구글 홈과 관련해서는 2017년 소수의 기능만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며, 아마존 에코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이미지 검색, 비디오 검색 등의 분야에서는 여러 AI 주도형 기능들이 새롭게 등장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지난 12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대화형 컴퓨팅과 관련한 자신들의 최신 AI 연구 및 개발 과정 일부를 일반에 공개했다.

25년 가까이 AI에 투자를 진행해온 이 기업은, 2017년이 소비자, 비즈니스, 개발자들에게 이와 관련한 새로운 테크놀로지들이 전달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10월 미국 내 킥(Kik) 메신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공개한 최신 챗봇 조(Zo)는 이미 11만 5,000 명의 사용자들을 확보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Microsoft Bot Framework)에는 현재까지 6만 7,000 명의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인지 기능 및 자연어 처리 기법을 활용해 보다 용이한 봇 생성을 지원하는 새로운 툴을 추가할 계획 역시 가지고 있다. AI를 이용해 간편한 미팅 스케줄링을 가능케 하는 ‘캘린더.헬프(Calendar.help)’, 디지털 조수를 통해 자신들의 기기에 스마트 기능을 적용하고자 하는 하드웨어 제조사들을 지원하는 코타나 디바이스 SDK(Cortana Devices SDK) 등 역시 주목할만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신규 솔루션들이다.

무어헤드는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그들의 진보는 2017년에도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개인적으로는 이들이 아마존 에코를 능가하는 독립적 지능형 에이전트, 퍼스널 컴퓨터를 선보일 것이라 전망한다. 비즈니스와 관련한 AI API들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라고 평가했다.

2017년 기업 환경에 AI 가 미칠 영향
포레스터 리서치는 최근 612명의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기업 환경에서 AI 연구가 전개되고 있는 양상을 조사했다. 설문에서 응답자의 58%는 자신들이 AI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반면, 이미 AI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 중이라는 응답은 12%에 그치고 있었다. 2017년 기업 시장 내 AI의 잠재력을 주제로 한 별도 보고서에서 이 기관은 “이러한 결과는 AI에 대한 관심 확대와 현업의 실제 이용 경향 간의 간극을 잘 드러내준다”라고 분석했다.

포레스터 측은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새로운 AI 플랫폼을 선보이거나 애플리케이션들에 AI 기능을 적용해나감에 따라 기업 고객들의 AI에 관한 관심 역시 커져갈 것이다. 기업들이 AI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주된 동인으로는 고객 경험 개선, 상품 및 서비스 개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산업 변혁 등을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