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4

칼럼 |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사라진다··· 전망 근거는?

Bernard Golden | CIO
칼럼니스트 버나드 골든이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결국은 고사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지난 8월 이를 주제로 칼럼을 게재한 이후 골든은 반대 의견을 들었고, 이번 칼럼에서 반대 의견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Credit: Flickr/fdecomite

필자가 지난 칼럼에서 누군가의 심기를 건드린 듯싶다. 2개의 클라우드 업체로부터 자신들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생각을 알려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필자는 애널리스트가 아니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이런 '브리핑'을 피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졌다.

두 업체 모두(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자주 회자되는 내용을 이야기했다. 기업과 기관은 보안과 규제 준수, 데이터 주권, 데이터 중력(내부에 데이터가 많아, 이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기 어렵다는 의미), 애플리케이션 불가변성 때문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이용한다.

그러나 업체 하나가 또 다른 이유를 제시했다. 바로 '비용'이다. 이 업체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동일한 기능 및 용량에 부과하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IT조직이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필자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정말 중요한 문제가 경제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제성은 (데이터 중력 등) 앞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다루는 방법을 규정하는 역할을 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용이 퍼블릭과 동일하거나 '이하'라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택할 이유로 충분하다. 그렇다면, 그 비용은 도대체 얼마일까? 50%? 100%? 200? 다시 말해, IT 조직이 보안/컴플라이언스 등을 이전할 방법을 찾아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비용 이점이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에 대한 잘못된 정보 많다
불행히도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비용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다(이 애널리스트의 칼럼이 전형적인 예다). 안정된 워크로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더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AWS는 생산 환경보다는 개발에 더 적합하다는 그럴싸한 주장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안정된 워크로드의 경우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퍼블릭보다 더 경제적이라는 암시를 준다.

실제 애플리케이션 운영 경험에 바탕을 둔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는지 의심이 들 때가 많다. 이런 주장과 달리, 필자는 이렇게 안정적으로 기능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안정된 애플리케이션이라 해도 지속적인 개발, QA, 로드 테스팅 등이 필요하다. 이런 활동은 통상 우선순위가 낮아, 온프레미스(내부) 인프라 리소스를 얻기 어렵다. 이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배포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 애널리스트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자가 관리형 인프라로 옮긴 회사의 사례로 드롭박스(Dropbox)를 들었다. 그런데 드롭박스는 수많은 서버에 제한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말 뛰어난 인재들이 이를 관리하는 회사다. 독자적으로 클라우드를 구현한 대기업의 IT부서 사례로 드롭박스를 선택한 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이는 마치 권장 식단으로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의 식단을 추천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는 놀랍도록 많은 운동량을 지탱하기 위해 매일 1만 2천 칼로리를 섭취해야 하는 엘리트 운동선수다. 반면 필자는 '키보드를 치는 운동'이 거의 다인 보통 사람이다. 마이클 펠프스처럼 영양분을 섭취한다면, 곧 심각한 건강 문제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특정 시장 분석 회사만 이런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이 아니다. 업계 전반에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이번에 이야기를 나눈 업체 1명은 AWS 사용자 대부분은 대기업의 IT부서가 아닌 소규모 사업체, 신생 벤처라는 케케묵은 주장을 늘어놨다.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지금은 2016년이다.

시장 분석 회사인 451 그룹(451 Group)은 몇 주 전 아주 긴 분량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수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예, 언론 1, 언론 2, 언론 3 등). 사용자 조직이 관리자 1명당 400개 가상머신이라는 노동 효율성을 달성한 경우,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개인적인 관심사 때문에 과거 몇 차례 이 보고서 저자인 오웬 로저스 박사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래서 이렇게 비용을 추정한 근거를 이해하기 위해, 그에게 연락해 보고서 전문을 입수했다.

그는 업계에서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비용산정 체계(예, 인프라 엔지니어 1명과 서버 1대 비용 등)를 이용했다. 그리고 업체들에게 특정 클라우드 기능/성능 유지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프라 비용, 인건비를 물었다. 이를 출발점으로 VM당 비용(원가) 기준을 도출한 후 퍼블릭 클라우드와 비교했다. 비용 교차점(Crossover point)은 400 VM이었다. 관리자당 VM의 수가 이보다 많은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더 경제적이고, 적으면 경제적이지 못하다.


'매일 24시간 클라우드 이용'은 잘못된 가정
보고서에서 강조했지만 언론에서는 중시하지 않은 아주 중요한 내용 하나가 있다. 클라우드 가동률을 100%로 가정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용을 추정했다는 것이다. 즉 매일 24시간 인프라가 바쁘게 가동되고 있다고 가정한 것이다.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가정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업체는 수요 폭증에 대비해 일부 용량을 '비축'해 둔다. 이들은 예비 용량 '비축'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률을 관리한다. 이들은 할인과 저가 선점형 프로세싱으로 매출을 극대화하고, 용량을 제공하지 못하는 일이 없는 수준으로 이용률을 유지한다.

비용을 추정하면서 이용률을 100%로 가정한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다. 퍼블릭 클라우드가 하는 것과 똑 같은 수준의 용량 활용 툴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사용하지 않는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단순히 용량을 제공하고 사용 가능한지를 알려줄 뿐이지 얼마나 이용하는지를 관리하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IT부서는 이용률을 추적하지 않는다. 그리고 IT부서가 이를 관리한다 해도 서비스 공급업체 수준으로 하지는 않는다.

대부분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이용률은 20%다. 50%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 이는 프라이빗과 퍼블릭 비교에도 큰 영향을 준다. 비용 교차점은 아마 관리자 1명당 800~1,000 VM일 것이다. 대기업 IT부서가 어떤 방법으로 이런 노동 효율성을 달성할지도 불확실하다.

이번 보고서가 간접적으로 강조한 또 다른 문제는 IT비용이다. 보고서는 구성 요소를 규정한 다음, 구성 요소별로 비용을 할당했다. 그리고 이를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과 비교했다. 그런데 실제 대기업 IT부서는 제대로 비용을 추적하고, 할당하지 못한다.

마이클 델이 IT비용 추적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온프레미스 인프라의 우수성을 설명하면서, AWS에서 4만 5,000달러인 서비스를 5,000달러 서버를 구축해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여기에는 빠진 부분이 있다. 5,000달러 서버 운영에 필요한 (아주 큰)리소스 비용이다. 업계에 이런 식의 사고가 만연해 있다. 제조업에서는 35년 넘게 사용된 베스트 프랙티스인 활동 기준 원가 계산(Activity Based Costing) 방법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451 보고서가 많은 관심을 유도해 냈지만, 필자의 결론은 앞서 언급한 칼럼과 같다. 대부분 IT조직의 경우, (비용 관리 도구가 미흡한 점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경제성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데이터 주권 등 예외적인 상황은 있을 수 있다.

결국 대부분 애플리케이션이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고 온프레미스 인프라 비중은 지금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업체와 온프레미스 인프라 업계의 고민도 커질 것이다.

*Bernard Golden은 와이어드닷컴(Wired.com)이 선정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클라우드파운드리(CloudFoundry)의 독립 공급사인 액티브스테이트 소프트웨어(ActiveState Software)에서 전략을 담당하는 부사장이다. ciokr@idg.co.kr

2016.11.04

칼럼 |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사라진다··· 전망 근거는?

Bernard Golden | CIO
칼럼니스트 버나드 골든이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결국은 고사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지난 8월 이를 주제로 칼럼을 게재한 이후 골든은 반대 의견을 들었고, 이번 칼럼에서 반대 의견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Credit: Flickr/fdecomite

필자가 지난 칼럼에서 누군가의 심기를 건드린 듯싶다. 2개의 클라우드 업체로부터 자신들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생각을 알려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필자는 애널리스트가 아니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이런 '브리핑'을 피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졌다.

두 업체 모두(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자주 회자되는 내용을 이야기했다. 기업과 기관은 보안과 규제 준수, 데이터 주권, 데이터 중력(내부에 데이터가 많아, 이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기 어렵다는 의미), 애플리케이션 불가변성 때문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이용한다.

그러나 업체 하나가 또 다른 이유를 제시했다. 바로 '비용'이다. 이 업체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동일한 기능 및 용량에 부과하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IT조직이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필자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정말 중요한 문제가 경제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제성은 (데이터 중력 등) 앞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다루는 방법을 규정하는 역할을 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용이 퍼블릭과 동일하거나 '이하'라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택할 이유로 충분하다. 그렇다면, 그 비용은 도대체 얼마일까? 50%? 100%? 200? 다시 말해, IT 조직이 보안/컴플라이언스 등을 이전할 방법을 찾아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비용 이점이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에 대한 잘못된 정보 많다
불행히도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비용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다(이 애널리스트의 칼럼이 전형적인 예다). 안정된 워크로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더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AWS는 생산 환경보다는 개발에 더 적합하다는 그럴싸한 주장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안정된 워크로드의 경우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퍼블릭보다 더 경제적이라는 암시를 준다.

실제 애플리케이션 운영 경험에 바탕을 둔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는지 의심이 들 때가 많다. 이런 주장과 달리, 필자는 이렇게 안정적으로 기능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안정된 애플리케이션이라 해도 지속적인 개발, QA, 로드 테스팅 등이 필요하다. 이런 활동은 통상 우선순위가 낮아, 온프레미스(내부) 인프라 리소스를 얻기 어렵다. 이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배포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 애널리스트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자가 관리형 인프라로 옮긴 회사의 사례로 드롭박스(Dropbox)를 들었다. 그런데 드롭박스는 수많은 서버에 제한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말 뛰어난 인재들이 이를 관리하는 회사다. 독자적으로 클라우드를 구현한 대기업의 IT부서 사례로 드롭박스를 선택한 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이는 마치 권장 식단으로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의 식단을 추천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는 놀랍도록 많은 운동량을 지탱하기 위해 매일 1만 2천 칼로리를 섭취해야 하는 엘리트 운동선수다. 반면 필자는 '키보드를 치는 운동'이 거의 다인 보통 사람이다. 마이클 펠프스처럼 영양분을 섭취한다면, 곧 심각한 건강 문제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특정 시장 분석 회사만 이런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이 아니다. 업계 전반에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이번에 이야기를 나눈 업체 1명은 AWS 사용자 대부분은 대기업의 IT부서가 아닌 소규모 사업체, 신생 벤처라는 케케묵은 주장을 늘어놨다.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지금은 2016년이다.

시장 분석 회사인 451 그룹(451 Group)은 몇 주 전 아주 긴 분량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수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예, 언론 1, 언론 2, 언론 3 등). 사용자 조직이 관리자 1명당 400개 가상머신이라는 노동 효율성을 달성한 경우,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개인적인 관심사 때문에 과거 몇 차례 이 보고서 저자인 오웬 로저스 박사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래서 이렇게 비용을 추정한 근거를 이해하기 위해, 그에게 연락해 보고서 전문을 입수했다.

그는 업계에서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비용산정 체계(예, 인프라 엔지니어 1명과 서버 1대 비용 등)를 이용했다. 그리고 업체들에게 특정 클라우드 기능/성능 유지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프라 비용, 인건비를 물었다. 이를 출발점으로 VM당 비용(원가) 기준을 도출한 후 퍼블릭 클라우드와 비교했다. 비용 교차점(Crossover point)은 400 VM이었다. 관리자당 VM의 수가 이보다 많은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더 경제적이고, 적으면 경제적이지 못하다.


'매일 24시간 클라우드 이용'은 잘못된 가정
보고서에서 강조했지만 언론에서는 중시하지 않은 아주 중요한 내용 하나가 있다. 클라우드 가동률을 100%로 가정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비용을 추정했다는 것이다. 즉 매일 24시간 인프라가 바쁘게 가동되고 있다고 가정한 것이다.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가정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업체는 수요 폭증에 대비해 일부 용량을 '비축'해 둔다. 이들은 예비 용량 '비축'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률을 관리한다. 이들은 할인과 저가 선점형 프로세싱으로 매출을 극대화하고, 용량을 제공하지 못하는 일이 없는 수준으로 이용률을 유지한다.

비용을 추정하면서 이용률을 100%로 가정한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다. 퍼블릭 클라우드가 하는 것과 똑 같은 수준의 용량 활용 툴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사용하지 않는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단순히 용량을 제공하고 사용 가능한지를 알려줄 뿐이지 얼마나 이용하는지를 관리하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IT부서는 이용률을 추적하지 않는다. 그리고 IT부서가 이를 관리한다 해도 서비스 공급업체 수준으로 하지는 않는다.

대부분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이용률은 20%다. 50%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 이는 프라이빗과 퍼블릭 비교에도 큰 영향을 준다. 비용 교차점은 아마 관리자 1명당 800~1,000 VM일 것이다. 대기업 IT부서가 어떤 방법으로 이런 노동 효율성을 달성할지도 불확실하다.

이번 보고서가 간접적으로 강조한 또 다른 문제는 IT비용이다. 보고서는 구성 요소를 규정한 다음, 구성 요소별로 비용을 할당했다. 그리고 이를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과 비교했다. 그런데 실제 대기업 IT부서는 제대로 비용을 추적하고, 할당하지 못한다.

마이클 델이 IT비용 추적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온프레미스 인프라의 우수성을 설명하면서, AWS에서 4만 5,000달러인 서비스를 5,000달러 서버를 구축해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여기에는 빠진 부분이 있다. 5,000달러 서버 운영에 필요한 (아주 큰)리소스 비용이다. 업계에 이런 식의 사고가 만연해 있다. 제조업에서는 35년 넘게 사용된 베스트 프랙티스인 활동 기준 원가 계산(Activity Based Costing) 방법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451 보고서가 많은 관심을 유도해 냈지만, 필자의 결론은 앞서 언급한 칼럼과 같다. 대부분 IT조직의 경우, (비용 관리 도구가 미흡한 점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경제성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데이터 주권 등 예외적인 상황은 있을 수 있다.

결국 대부분 애플리케이션이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고 온프레미스 인프라 비중은 지금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업체와 온프레미스 인프라 업계의 고민도 커질 것이다.

*Bernard Golden은 와이어드닷컴(Wired.com)이 선정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클라우드파운드리(CloudFoundry)의 독립 공급사인 액티브스테이트 소프트웨어(ActiveState Software)에서 전략을 담당하는 부사장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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