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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관리와 AI의 결합··· 오픈 CMS '드루팔'은 진화중

2016.11.04 Bob Brown  |  Network World
기업용 오픈소스 콘텐츠 관리 시스템 '드루팔(Drupal)'을 지원하는 업체 '엑퀴아(Acquia)'는 자율주행차를 만들거나 구글X처럼 우주에 무언가를 쏘아올리는 데는 관심이 없다. 대신 업체는 점점 다가오는 브라우저 없는 세상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엑퀴아 랩의 개발 총괄 관리자 프리스턴 소 (Image Credit: Bob Brown)

업체의 연구소 '엑퀴아 랩'의 개발 총괄 관리자이자 드루팔 커뮤니티의 9년차 베테랑 개발자인 프리스턴 소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업체의 연례 행사 '인게이지(Engage)'에서 현재 개발중인 성과와 비전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조용히 엑퀴아 랩을 이끌며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사람을 포함해 현재 많은 엑퀴아의 고객이 드루팔 기반의 멋진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머물러선 안된다. 아마존 에코나 애플 시리 같은 대화형 인터페이스와 증강·가상현실 시스템, 챗봇 등 새로운 수단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웹 사이트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는 "콘텐츠 혁신과 배포 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콘텐츠 소비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touchpoint)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엑퀴아의 고객은 물론 엑퀴아, 드루팔 프로젝트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그동안은 콘텐츠 배포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웹에 집중해 왔지만, 이제는 새롭게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단,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채널과 수단을 위한 핵심 콘텐츠 저장소 역할은 여전히 드루팔이 맡게 된다. 수는 "콘텐츠 유통이 '당기는 방식'에서 '미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지 않는다.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전후사정을 고려하고 콘텐츠와 상호작용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엑퀴아 랩은 고객과 협력사가 어디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지 정확히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모든 작업을 마치는 데는 최대 3년까지 걸릴 수 있지만, 몇 주 내에 개념검증(PoC)을 시작하고 빠르면 9개월 내에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구상이다.

연구소가 이미 개발을 진행중인 분야 중 하나는 아마존 에코나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애플 시리, 구글 나우 등 AI를 접목한 대화형 인터페이스이다. 이번 행사에서 수는 에코를 이용한 데모를 시연하기도 했다(아마존 에코는 엑퀴아같은 개발업체에게 매우 개방적인 플랫폼인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부족하다고 수는 지적했다). 심지어 그는 IT 관리자가 대화형 사용자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드루팔과 다른 시스템을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런 인터페이스는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다.

엑퀴아 랩은 또한 사물인터넷(IoT)과 비콘을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수는 이 기술이 리테일 업체가 알맞은 콘텐츠를, 알맞은 고객에, 알맞은 기기를 통해 전달하는 데 안성맞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드루팔은 이미 뉴욕 MTA(Metropolitan Transit Authority) 등에서 IoT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고 있다. 다만, 콘텐츠를 개인화하는 것은 더 해결해야 할 숙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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