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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 감시·가로등 밝기 조절··· 사물인터넷, 도시 풍경을 바꾼다

2016.11.01 Thor Olavsrud  |  CIO
사물인터넷(IoT)이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시민의 생활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경제단체인 컴티아(Computing Industry Trade Association)는 지난 6월과 7월에 걸쳐 정부의 스마트 시티 관련 업무 담당자 1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이 조사를 진행한 컴티아의 수석 부사장 팀 허버트는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은 도시를 여러 측면을 바꿀 수 있는 통합된 기술에 대해 더 포괄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데이터가 매우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으며 그 흐름을 개선함으로써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할 수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은 IoT 혹은 IoT가 적용된 스마트 시티에 분명하게 가치가 있다고 봤고, 나머지 중 39%도 '아마도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는 방법
또한 정부 기관의 11%가 이미 공식적인 IoT 정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는 여러 형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특히 에너지 관리와 치안, 교통 분야가 가장 활발했다. 허버트는 "관련 시장이 성숙해가면서 '서비스로서 도시(cities-as-a-service)'가 현실화될 것이다. 통합과 AP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와 보안 부문의 역량을 갖춘 IT 기업은 이와 관련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해 스마트 시티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시스템 통합을 둘러싼 혼란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허버트는 "어느 정도 기술에 익숙한 담당자는 시스템 통합이 쉽지 않다는 것을 빠르게 깨달을 것이다. 반면 내부 인력에 의해 관리되는 스마트 시티 파일럿 프로젝트의 경우 파일럿 단계를 넘어 확장했을 때 관리하기 힘든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스타트 시티 사례이다.

• 수도 관리: 휴스턴시는 수도관에서 연간 150억 갤런의 물이 새어 나간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전체 수도 공급량의 15%에 해당한다. 이런 정보는 수도관에 센서를 내장하고 지능적인 펌프 관리 시스템을 설치해 밝혀냈다. 이제 시는 물의 흐름을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됐고 물이 새는 문제의 심각성도 인식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수질관리, 배수, 홍수, 하수도 관리 등 수도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스마트 시티 솔루션이 있다.

• 에너지 관리: 뉴욕주에너지연구개발국(NYSERDA)은 새로운 실시간 에너지 관리(RTEM)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센서와 스마트 미터기,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상업용 빌딩의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한다. 뉴욕주와 발전업계는 현재 배전망을 개선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Image Credit: Audi

• 교통: 오하이오의 콜롬버스시는 최근 미국 교통부 스마트 시티 대회에서 우승했다. 시는 상금 4000만 달러의 일부를 전기 자율주행 차량 운영에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는 새로운 고속 교통 센터 시스템이 포함되는데, 컴티아는 이 시스템이 차량간(VtV)에 교통 상황이나 다른 교통 인프라 데이터를 통신하는 것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 치안: 덴마크의 코펜하겐시는 가로등의 절반 이상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스마트 LED로 교체했다. 여기에는 센서와 인터넷 연결 장치가 부착돼 있어 시간이나 달빛에 맞춰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보행자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있으면 자동으로 더 밝아지는 기능도 있다. 이밖에 치안 관련해서 첨단 분석 기능이 포함된 비디오 감시 시스템, 산불 진화용 드론, 시민을 위한 사고 알림 및 모니터링 시스템도 있다.

• 환경: 유럽내 14개 국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시티센스(CITISENSE)는 '시민 관측소(citizen observatories)'라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공기질을 모니터링하기 위해서다. 컴티아는 이와 비슷한 클라우드소싱 방식의 시도가 베이징을 비롯한 세계 여러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버트는 "이밖에도 많은 정부기관과 도시가 데이터를 이용한 의사결정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전혀 새롭거나 놀라운 일이 아니다. 심지어 필요한 때 필요한 데이터를 이용해 공무원의 업무 환경을 작게 개선하는 것조차 충분히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컴티아는 향후 2~5년간 스마트 시티와 IoT가 특히 쓰레기 관리와 배전, 유틸리티, 치안 등의 분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스마트 시티의 주요 적용 분야에 대해 교통(72%), 투명성과 데이터 공개(74%), 환경(74%) 등을 지목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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