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9

블로그 | AWS 상의 VM웨어... 클라우드로 향하는 '출구 없는 진입로'?

Eric Knorr | IDG News Service
최근 VM웨어와 AWS가 “이음매 없이 통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표방하는 'AWS 상의 VM웨어 클라우드'(VMWare Cloud on AWS)를 발표했다. VM웨어 관점에서는 v스피어가 세계 최대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진출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일반 기업 관점에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한층 더 실용적으로 만들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진입로가 제시됐다는 의미를 가진다.

-> 클라우드 호수에 돌멩이가 던져졌다···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 발표

의문의 여지없이 VM웨어는 시장 1위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다. 하지만 프라이빗 클라우는 근본적인 문제 하나를 가지고 있다. 클라우드의 기본적인 정의에는 수요에 따라 확장하고 셀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을 포함하고 있지만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이 역량을 제공하는 방법은 오버프로비저닝 밖에 없다. 만약 미사용 용량을 프로비저닝해 두지 않으면, 셀프 서비스란 것은 물리 호스트를 추가해 달라는 요청이 되고 만다. 텅 빈 꿈이 되는 것이다.

내년에 AWS 상의 VM웨어 클라우드가 정식으로 서비스되면, VM웨어 관리자는 v센터를 사용해 가상머신을 AWS 클라우드에 필요할 때마다 프로비저닝할 수 있다. 마치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하는 것처럼, 수많은 VM웨어 고객이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여분의 공간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AWS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미래 지향적 기술자라면, 환영할 것이다. 이들은 아마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자체 데이터센터는 쇠락하고 있으며, 임원들도 퍼블릭 클라우드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할 것이다. 실제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담당 부사장 브라이언 스티븐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필자에게 “사람들이 구글 브리핑 센터를 방문할 때, 90%는 CEO가 함께 온다. 심지어 거대 기업도 그렇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대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매우 긴 여행이 될 것이며, 결코 완전히 달성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변화의 관성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 마이그레이션을 쉽게 해주는 어떤 것도 환영할 만한 이유다. 그리고 AWS 상의 VM웨어 클라우드가 바로 그렇다. 이번 협력에서 아마존은 더 많은 대기업 워크로드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IT 부서는 새로운 툴셋을 공부할 필요없이 CEO에게 “우리도 클라우드 시대에 진입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본다면, VM웨어 워크로드는 풍부한 AWS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레드시프트, 키네시스부터 AWS 람다와 오로라 데이터베이스까지. VM웨어 클라우드 플랫폼 제품 마케팅 담당 수석 디렉터 마이크 아담스는 지난 주 인포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VPC(Virtual Private Cloud) 피어링 모드를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좀 더 긴밀한 통합에 대해 묻자 “앞으로 많은 것들이 가능해질 것”이라고만 답했다.

탄력적인 확장성과 셀프 서비스보다 더 매력적인 이점은 최신 엔터프라이즈 기술에 즉각 액세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AWS의 강점이기도 하다. VM웨어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말은 없다. 하지만 더 많은 대기업이 AWS로 옮겨가고, 더 많은 AWS의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 이런 의문을 갖기 쉬울 것이다. '왜 표준 AWS 클라우드 요금 외에 VM웨어에게 또 돈을 내야 하지?'라는 의문이다. 

단기적으로 VM웨어 역시 이점을 얻는다. 이번 발표 행사에서 VM웨어 CEO 팻 겔싱어 스스로 AWS 상의 VM웨어 클라우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것은 v센터뿐이라고 말했지만, 나중에 아담스는 VPC 피어링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NSX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그리고 “분명히 VSAN을 통해 플래시 스토리지와 다른 기반 자산의 일부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VM웨어의 SDDC 스택 전체를 AWS 상에서 매니지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며, 분명 VM웨어는 이를 통해 자사의 온프레미스 매출도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일부 고객은 기존 VM웨어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AWS의 확장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시적인 워크로드가 아닌 장기적인 워크로드에 대해서는 이 조합은 출구없는 진입로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AWS CEO 앤디 제시가 카나리아를 잡아먹는 그 고양이처럼 보이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AWS 상의 VM웨어 클라우드는 VM웨어가 운영하고 관리하고 판매한다. 이 말은 AWS가 손가락만 까딱하는 것으로 귀중한 대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심지어 아마존은 수익을 내기 위해 VM웨어를 구매할 필요도 없다. editor@itworld.co.kr



2016.10.19

블로그 | AWS 상의 VM웨어... 클라우드로 향하는 '출구 없는 진입로'?

Eric Knorr | IDG News Service
최근 VM웨어와 AWS가 “이음매 없이 통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표방하는 'AWS 상의 VM웨어 클라우드'(VMWare Cloud on AWS)를 발표했다. VM웨어 관점에서는 v스피어가 세계 최대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진출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일반 기업 관점에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한층 더 실용적으로 만들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진입로가 제시됐다는 의미를 가진다.

-> 클라우드 호수에 돌멩이가 던져졌다···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 발표

의문의 여지없이 VM웨어는 시장 1위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다. 하지만 프라이빗 클라우는 근본적인 문제 하나를 가지고 있다. 클라우드의 기본적인 정의에는 수요에 따라 확장하고 셀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을 포함하고 있지만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이 역량을 제공하는 방법은 오버프로비저닝 밖에 없다. 만약 미사용 용량을 프로비저닝해 두지 않으면, 셀프 서비스란 것은 물리 호스트를 추가해 달라는 요청이 되고 만다. 텅 빈 꿈이 되는 것이다.

내년에 AWS 상의 VM웨어 클라우드가 정식으로 서비스되면, VM웨어 관리자는 v센터를 사용해 가상머신을 AWS 클라우드에 필요할 때마다 프로비저닝할 수 있다. 마치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하는 것처럼, 수많은 VM웨어 고객이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여분의 공간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AWS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미래 지향적 기술자라면, 환영할 것이다. 이들은 아마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자체 데이터센터는 쇠락하고 있으며, 임원들도 퍼블릭 클라우드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할 것이다. 실제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담당 부사장 브라이언 스티븐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필자에게 “사람들이 구글 브리핑 센터를 방문할 때, 90%는 CEO가 함께 온다. 심지어 거대 기업도 그렇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대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매우 긴 여행이 될 것이며, 결코 완전히 달성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변화의 관성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 마이그레이션을 쉽게 해주는 어떤 것도 환영할 만한 이유다. 그리고 AWS 상의 VM웨어 클라우드가 바로 그렇다. 이번 협력에서 아마존은 더 많은 대기업 워크로드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IT 부서는 새로운 툴셋을 공부할 필요없이 CEO에게 “우리도 클라우드 시대에 진입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본다면, VM웨어 워크로드는 풍부한 AWS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레드시프트, 키네시스부터 AWS 람다와 오로라 데이터베이스까지. VM웨어 클라우드 플랫폼 제품 마케팅 담당 수석 디렉터 마이크 아담스는 지난 주 인포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VPC(Virtual Private Cloud) 피어링 모드를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좀 더 긴밀한 통합에 대해 묻자 “앞으로 많은 것들이 가능해질 것”이라고만 답했다.

탄력적인 확장성과 셀프 서비스보다 더 매력적인 이점은 최신 엔터프라이즈 기술에 즉각 액세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AWS의 강점이기도 하다. VM웨어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말은 없다. 하지만 더 많은 대기업이 AWS로 옮겨가고, 더 많은 AWS의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 이런 의문을 갖기 쉬울 것이다. '왜 표준 AWS 클라우드 요금 외에 VM웨어에게 또 돈을 내야 하지?'라는 의문이다. 

단기적으로 VM웨어 역시 이점을 얻는다. 이번 발표 행사에서 VM웨어 CEO 팻 겔싱어 스스로 AWS 상의 VM웨어 클라우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것은 v센터뿐이라고 말했지만, 나중에 아담스는 VPC 피어링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NSX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그리고 “분명히 VSAN을 통해 플래시 스토리지와 다른 기반 자산의 일부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VM웨어의 SDDC 스택 전체를 AWS 상에서 매니지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며, 분명 VM웨어는 이를 통해 자사의 온프레미스 매출도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일부 고객은 기존 VM웨어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AWS의 확장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시적인 워크로드가 아닌 장기적인 워크로드에 대해서는 이 조합은 출구없는 진입로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AWS CEO 앤디 제시가 카나리아를 잡아먹는 그 고양이처럼 보이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AWS 상의 VM웨어 클라우드는 VM웨어가 운영하고 관리하고 판매한다. 이 말은 AWS가 손가락만 까딱하는 것으로 귀중한 대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심지어 아마존은 수익을 내기 위해 VM웨어를 구매할 필요도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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