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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이미 기업의 투자 최우선순위"

2016.10.18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인공지능(AI)과 로봇에 관련된 논의에는 항상 인류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따라붙는다. 이런 기술은 창조적인 특성만큼이나 파괴성과도 연관이 깊다. 반면 동시에 이 기술은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점점 더 널리 신뢰받고 있다.


Image Credit: Getty Images Bank

17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연례 심포지엄에서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가트너는 앞으로 3~5년간 모든 분석 작업의 절반이 AI를 통해 처리되고 분석 결과의 상당수가 음성 방식으로 수집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람들은 이미 AI 시스템에 대해 익숙하고 또 이를 실제 사용하고 있다. IBM 왓슨, 아이피소프트(IPSoft)의 아멜리아(Amelia), 애플의 시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구글의 어시스턴트 같은 것들이다.

가트너의 수석 부사장이자 조사 업무를 총괄하는 피터 산더가드는 "현재 기술로는 인간의 뇌와 비슷한 것을 만드는 것은 물론 흉내내는 것도 어렵다. 그러나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설계자가 명시적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결과치를 만들어내는 기계는 만들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은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경험하고 세상에 적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가트너가 CIO를 대상으로 한 최신 조사결과를 보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혹은 애널리틱스 등으로 불리는 '인텔리전스'에 대한 투자가 업종을 불문하고 모든 기업의 투자 최우선 순위로 자리잡았다. 이 조사에 참여한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들은 AI 시스템이 인간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파괴를 부를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크게 반박하지 않았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대럴 플러머는 이번 행사에서 아이피소프트의 아멜리아와 대화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아멜리아가 갑자기 새로운 화제를 꺼내기 전까지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아멜리아는 "그런데 말이야 데럴, 당신 약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아. 지금 묵고 있는 호텔에 꽤 멋진 헬스장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라고 말했다. 당황한 플러머는 "왜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하는 거야!"라고 대답했다. 다른 AI 시스템은 문법이 틀리거나 호텔로 가는 길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이러한 오작동은 인텔리전트 시스템이 애초에 계획되지 않은 방식으로 작동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해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행사장에서 한 애널리스트는 "시리! 알렉사와 코타나, 아멜리아를 다 꺼줘"라고 명령했다. 단순한 농담이 아니다. 바이오테크놀로지 업체 올테크(Alltech)의 CIO 팀 아서는 AI에 관심이 많지만 여전히 매우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사람들은 AI을 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반드시 AI를 '끄는' 스위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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