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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신기술|미래

방향 전환 쉬운 잠수함 나올까··· 미국서 로봇 물고기로 테스트

2016.09.26 Magdalena Petrova  |  IDG News Service
플로리다 아틀라틱 대학(FAU)의 교수 오스카 큐렛은 지난 2년간 아마존 강에 서식하는 나이프피시(Knifefish)의 움직임을 연구해 왔다. 이 물고기는 물속에서 이동하고 복잡한 주변 환경 사이를 헤쳐나가는 데 긴 리본 지느러미를 이용한다. 그는 "엔지니어로서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자연은 우리가 직면한 문제의 일부를 해결해 왔는데, 그 중 하나가 수중 이동성이다"라고 말했다.


Image Credit: FAU

큐렛과 그의 대학 연구팀은 로봇 물고기를 개발해 왔다. 시뮬레이션 결과와 자연에서 실제 일어나는 것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로봇 물고기 시제품은 3D 프린트한 부품을 조립해 만들었다. 16개의 모터와 여러 개의 센서가 들어가 있다.

또한 연구팀은 최근 미국 해군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용량 PIV(Particle Image Velocity) 시스템을 탑재한 시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시스템은 4개의 연결된 카메라를 이용해 레이저로 주변을 3차원 인식한다. 연구팀은 그동안 운전하기 편한 수중 프로펠러를 개발해 왔는데, 이 시스템을 통해 개발한 프로펠러의 효용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의 수중 이동기기도 잘 작동하긴 하지만 복잡한 환경에서는 효과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 큐렛은 "예를 들어 잠수함 대부분은 느리고 쉽게 조작하기 힘들다. 방향을 전환하려면 상당히 넓게 돌아야한다. 이동성을 더 높이려면 다양한 형태의 프로펠러를 몸체에 달아 이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큐렛과 그의 팀은 여전히 로봇 물고기를 테스트하고 있다. 장래에는 이 기술이 해저 탐사나 감시, 해저 구조물 테스팅 등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동영상은 여기를 참고하면 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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