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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그레이션 실패' 트라우마를 이기는 5가지 방법

2016.09.20 Andy Patrizio  |  CIO
과거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의 실패 경험 때문에 현재 마이그레이션이 필요해도 이를 주저하는 IT 임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업체 비전 솔루션스(Vision Solutions)가 조사한 내용이다.



업체의 '8차 연간 복원성 현황(8th Annual State of Resilience)' 보고서에는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르면, 많은 IT 부서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일을 제대로 처리할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사전에 철저히 계획을 수립하지 않는 등의 문제이다. 조사 대상 935명 중 시스템 마이그레이션을 자신 있게 수행할 경험이나 전문성이 없다고 대답한 비율이 35%였다.

비전 솔루션의 수석 부사장 겸 CTO 앨런 아놀드에 따르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프로젝트 소요 기간을 과소 평가하는 것이다. 사실 이는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의 문제이다. 그는 "계획이 미흡한 것이 원인일 때가 많다. 단순한 백업과 복원이라고 생각하지만, 연결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하드웨어 호환성에 문제가 있는 식이다. 자신의 앱이 무슨 일을 하는지 이해 못하는 IT 전문가가 많다"라고 말했다.

서비스 업체 액센추어(Accenture)의 매니징 디렉터인 브라이언 설리반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그는 "IT 분야는 거의 대부분이 '모르는 것을 모르는' 것과 관련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마이그레이션 등 큰 IT 프로젝트를 추진해 봐야 수 많은 사전 계획과 위험 관리, 이해당사자 관리,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아놀드는 IT 부문이 업그레이드 하는 시스템과 다른 시스템 간 수 많은 종속성과 연결성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스토리지 하위시스템 호환성, 앱 종속성, 앱의 서버 종속성을 검토하지 않아, 결국 여러 가지를 동시에 전면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여기에 도전이 따른다. 마이그레이션 작업에 변수가 너무 많은 것이다. 그는 "모두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특정 마이그레이션 계획을 세우고 잘 될 것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스토리지 하위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아놀드는 문제의 원인이 하나가 아니라고 말했다. 마이그레이션이 예전과 달라졌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방법론도 달라졌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상호연결성과 의존성 문제라면, 서버를 업그레이드 또는 마이그레이션 할 때 미처 생각하지 못한 연결성 문제가 10여 개 발생할 수 있다.

설리번은 어떤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든 미리 앞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T 서비스 업체의 참여와 상관 없이, 내부에 스스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충분한 지식과 전문성이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소규모 프로그램이라도 사전 계획을 수립, 논의하고, 종합적으로 기업 IT 환경을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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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열쇠'
결국 성공은 계획 수립과 도구, 컨설턴트라는 3가지로 귀결된다. 만일의 사태나 우발적인 사고 등 포괄적인 종합 계획을 수립하는 기업은 극소수이다. '직감'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추진하는 회사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구현 정도의 전문성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내부에 이를 감당할 인적 자원이 없다면, 그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컨설턴트를 찾아야 한다. 또한, 마이그레이션을 아는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아놀드는 "'복잡성'과 '규모'에 따라 도움을 요청할 대상이 다르다. 단순한 마이그레이션은 적당한 툴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대부분 ISV가 구형 제품의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툴을 지원한다. 또 비전 솔루션 등 서드파티 마이그레이션 툴 업체도 많다. 반면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업체는 없다. 상황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그는 "앱 업체도 마이그레이션 툴을 갖고 있다. 그러나 환경을 원래대로 유지하는 회사는 단 한 곳도 없다. 모두 조금씩 다르게 환경을 바꾼다. 즉 툴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의미이다"라고 말했다.

마이그레이션 문제를 피하는 5가지 요소
1. 이해당사자 관리, 모든 관련 이해당사자를 마이그레이션과 그 목적에 동참시킴: 그렇지 않을 경우 임원들이 화를 낼 수 있다. 아놀드는 "CIO는 기뻐할지 모르지만, 이 기술을 이용해야 하는 CFO나 CMO는 화를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2. 최종 사용자의 수용에 초점을 맞춤: 이해당사자 관리만 잘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종 사용자 교육과 홍보에 공을 들여야 한다. 조직이 새 기술로 마이그레이션을 하는 이유, 관련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설명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그래야 사용자가 시스템을 최대한 사용해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다.

3. 데이터, 새 타깃 솔루션에 대한 데이터 클린징과 매핑을 중시하지 않으면 실패를 초래: 설리반은 "새 시스템 구현에만 초점을 맞추고, '과거'를 중시하지 않을 경우 부정확성과 관련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마이그레이션 대상과 상호작용하는 앱을 조사하는 것이 베스트 프랙티스이다"라고 말했다. 새 시스템과 데이터를 주고 받는 시스템을 조사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는 "이런 인터페이스를 적절히 설계 및 테스트 하지 않을 경우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라고 덧붙였다.

4. 성능 테스트: '스크린이 얼마나 빨리 리프레시 되는지'만 테스트 하는 기업이 많다. 그러나 이 경우, '스크린' 뒤의 더 크고 중요한 '성능' 문제를 놓칠 수 있다. 설리반은 "신기술은 성능이 좋다. 그러나 프로세스의 최소 공통 분모를 생각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5. 기술 업체가 프로그램 성공에 전력을 다하도록 유도: 설리반은 "소프트웨어 구현을 1회성으로 취급할 경우 문제에 직면하고, 다시 업체를 찾아가 지원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하는 대신 정기적으로 거버넌스 회의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설리반에 따르면, 모든 기업이 변화를 두려워한다. 특히 그 변화가 중요한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경우 더하다. 설리반은 "하지만 조직이 사전 계획을 수립하고, 투자대비효과(ROI)를 명확히 하고, 위험을 줄일 능력을 갖춘다면, 그리고 프로그램을 구현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계속 관리하기만 한다면, 충분한 데이터로 '실패 트라우마'를 없앨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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