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0

직장 다니면서 프리랜서 개발자까지··· 어떻게 시작할까?

Bruce Harpham | InfoWorld
기술직 수요는 매우 높다. 하지만 현재 풀타임 IT 일자리를 그만두고 모바일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로 새출발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 아닌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거나, 모든 이점을 포기하고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지는 않지만, 기술과 경험을 넓히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현재 기술 직종에 대한 높은 수요를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남는 시간에 파트 타임 비즈니스를 하는 방법이다. '미국의 프리랜서: 새로운 노동력에 대한 전국 조사 결과(Freelancing in America: A National Survey of the New Workforce)'에 따르면, 파트타임 비즈니스(야간 부업을 포함 부업)에 종사하는 미국인의 수가 1,400만 명에 달한다. 기술 분야에는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맞고, 새로운 전문성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는 파트타임 프로젝트와 계약이 많다.

우리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파트타임 비즈니스를 찾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파트타임 비즈니스에서 성과를 일궈낸 여러 개발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파트타임 비즈니스 준비 및 시작
파트타임 비즈니스의 중요한 동기 부여 요소는 스킬(전문성 또는 기술) 개발, 소득 증대, 풀타임 창업가가 되려는 계획 등이다. 그러나 이런 부업을 시작하기 전에 정확한 목적과 목표를 인식하고 고려해야 한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현재 보유한 스킬, 새 스킬을 획득하고 싶어하는 욕구, 그리고 무엇보다 동기 부여 의식이 성패를 결정한다. 보유한 스킬의 수요가 높아도, 남는 시간 동안 꾸준히 파트타임 일을 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플로리다의 웹 컨설턴트인 코리 크리치는 "팀 페리스(Tim Ferris)의 '매주 4시간의 일(THe 4-Hour Work Week)'을 읽고 시간과 장소 측면에서 더 유연하게 일을 하면서 소득을 버는 라이프스타일을 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리치는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여가 시간을 희생해야 했다. 그는 "비즈니스를 성공시키고 싶다면,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 TV시청 시간을 줄여 비즈니스에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빨리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방법은 프리랜서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다. 사업 허가증을 취득하고, 사업주용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간단한 웹사이트를 만들어 프리랜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여기 드는 비용은 100달러 미만이다. 얼마나 빨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것은 영업 능력과 네트워크(인맥)이다. 대부분의 프리랜서에게 가장 큰 도전과제는 첫 고객 유치이다.

고객을 가장 먼저 효과적으로 찾는 방법은 개인 인맥을 이용하는 것이다. 크리치는 친분 관계가 있는 사람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써서 보내는 방법이 첫 고객 유치에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크리치는 "다시 웹 개발 일을 하기로 결정했을 때, 유료 고객이 최소 3명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남는 시간에 웹 개발 일을 해야 했다. 더 힘든 일은 고객 유치였다. 나는 나 자신에게 72시간 이내에 페이스북에서 유료 고객 3명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곧 몇몇 고객을 유치했고, 페이팔(PayPal)을 통해 결제를 받았다. 크리치는 현장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자신의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인맥이 넓지 않다면,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이 좋을 수 있다.

프리랜서 마켓플레이스 활용
마케팅을 단순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업워크(Upwork) 같은 프리랜서 마켓플레이스에서 고객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다.

사이드 허슬 팟캐스트(Side Hustle Podcast) 진행자인 닉 로퍼는 "프리랜서 사이트는 전세계의 프리랜서들과 경쟁한다.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고 말했다. 로퍼는 기술, 컨설팅, 기타 분야에서 파트타임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100여 명을 인터뷰했다.

로퍼는 "경쟁이 치열하지만, 프로젝트 내용을 숙지해 상세한 계획으로 대응을 하면 성과를 일궈낼 수 있다. 나는 업워크에서 마케도니아에 위치한 가상 비서를 채용, 2년간 협력하고 있다. 그녀가 내 필요사항을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커버 레터'를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 다른 사람보다 돋보이는 제안을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런 웹사이트는 전세계의 프리랜서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한다. 그렇다면 보수에 대한 가격 경쟁은 없을까?

프레스톤 헌터의 경험은 이런 가설을 부정한다. 애리조나 템피(Tempe)에 살고 있는 개발자인 헌터는 2015년 자신의 본업을 계속 유지하면서 업워크의 파트타임 비즈니스로 약 8만 달러의 소득을 벌었다.

그는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통상 시간당 약 15달러를 받았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간당 보수를 86달러로 올렸다. 지금은 고객의 요청을 거부하는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헌터는 "고객들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웹 앱 개발을 돕고 있다. 예를 들어, 엑셀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를 웹으로 옮기는 일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MySQL, 마이크로소프트 SQL, 기타 관련 기술을 이용하는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업워크에서 주당 약 10시간씩 일한다"고 말했다.

톱탈(Toptal): 고급 인재들을 위한 프리랜서 네트워크
스스로를 최고 인재들을 위한 전용 네트워크로 홍보하고 있는 톱탈은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인기 있는 장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IBM 브라질에 근무하면서 프리랜서 일을 시작한 파울로 카스트로(Paulo Castro)는 "톱탈을 시작하기 전에 몇몇 프리랜서 프로젝트에서 일했었다"고 말했다. 카스트로는 IBM에서 근무하는 동안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미들웨어 기술, IBM 모바일퍼스트(MobileFirst) 플랫폼, BPM, 엔터프라이즈 고객용 비즈니스 규칙 관리 기술들을 다뤘다. 독자적으로 몇몇 프리랜서 프로젝트를 마친 2011년 톱탈이 연락을 했고, 그 후 톱탈과 함께 일을 했다.

카스트로는 처음 톱탈에서 소프트웨어 유지관리에 초점이 맞춰진 몇몇 프로젝트를 맡았다.
카스트로는 "기존 소프트웨어 지원 및 유지관리를 처리해 줄 개발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많다. 내게는 딱 맞는 프로젝트였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파트타임 일을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첫 고객 3명의 경우, 유지관리 업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서비스와 달리, 톱탈은 개발자 면접, 최종 고객 및 관리자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카스트로는 "고객에게 자동으로 요금이 청구된다. 톱탈은 시계처럼 정확하게 결제를 해준다"고 덧붙였다. 톱탈은 J.P 모건, 화이자(Pfizer), 젠데스크, 에어비엔비(AirBnB) 등 다양한 대기업 및 중소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 구축
또 다른 파트타임 비즈니스는 곁 가지로 기술 제품을 판매해 소득을 올리는 것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통상 수익 창출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더 큰 소득을 벌 수 있다. 앱을 개발 능력을 갖고 있다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급하는 비즈니스를 고려할 수 있다.

물론 개발한 앱이나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시장의 '틈새'를 찾아야 한다. 엔젤 투자나 벤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파트타임 비즈니스는 극소수이다. 직접 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이자 저술가인 게리 베이너처크는 정기적으로 애플 아이튠즈 스토어의 인기 앱(유료 앱 중심)을 조사한다.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서이다. 이런 방법을 쓰면 무턱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낼 필요가 없다. 이미 형성된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가장 많이 팔리는 iOS 앱은 앵그리 버드, 워즈 위드 프렌즈(Words with Friends), 플랜츠 대 좀비(Plants vs. Zombies) 등 게임과 카메라플러스(Camera+), 아이스캐너(iScanner), 테이프어콜프로(TapeACall Pro) 등 생산성 앱이다. 이미 성공한 앱들을 조사하면 수요가 높은 분야를 대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도움이 된다.

모바일 앱 외에도 SaaS가 파트타임 비즈니스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네이던 배리가 개발한 이메일 마케팅 서비스인 컨버트키트(ConvertKit)를 예로 들 수 있다. 아이다호에 거주하고 있는 배리는 2013년 초, 기존 이메일 마케팅 서비스의 단점을 인식하고 서비스를 개발했다. 배리는 컨버트키트를 시작하기 전, '앱 디자인 핸드북(App Design Handbook)', '웹 애플리케이션 디자인(Designing Web Applications)' 같은 유료 디지털 북 판매에 초점을 맞췄었다. 배리의 접근법은 성공적인 SaaS 제품 구축 방법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그는 (비효과적이고 제한된 이메일 마케팅이라는)문제점을 인식했고, 레오 바바우타(Leo Babauta) 같은 전문 블로거 같은 표적 시장을 규명했다.

저술 활동: 파트타임 비즈니스인 지식 전파
저술 활동도 자신의 기술적 전문성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또 다른 파트타임 비즈니스이다. 먼저 에이프레스(Apress), 오라일리(O'Reilly), 와일디(Wiley) 등 전통적인 출판사를 대상으로 한 책을 쓰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계약금(기술 관련 서적은 통상 1만 달러 이하)과 인세를 받게 된다. 평판 높은 출판사에서 출판하는 책을 쓰면, 소득 창출과 함께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서 돋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가 출판을 할 수도 있다. 이는 더 큰 보상과 유연성이 뒤따를 수도 있는 방법이다. 목적과 스킬, 자원에 따라 두 가지 방법으로 자가 출판을 할 수 있다. 직접 유료 전자책을 호스팅 하는 방법, 아마존 등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리트머스(Litmus)의 제이슨 로드리게즈 제품 매니저는 '현대적인 HTML 이메일(Modern HTML Email)'이라는 유료 전자책을 자가 출판했다. 이 책은 기존 책과 달리 코드 샘플, 탬플릿, 기타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판 즉시 3,000달러가 넘는 돈을 벌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 수익이 창출되고 있다.

브랜든 새비지는 모질라(Mozilla)에서 일하면서 '객체 지향형 PHP 마스터(Mastering Object Oriented PHP)'라는 책을 자가 출판했다. 이 책은 그가 소프트웨어 컨설턴트라는 새 커리어를 시작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기술 관련 도서는 유료 전자책이 잘 맞는다. 코드 샘플과 비디오, 기타 독자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쉽게 포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도 저술 비즈니스에 큰 기회를 제공한다. 크리스 폭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 앱을 개발하는 선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면서 킨들 전자책을 출판하기 시작했다. '늑대인간은 없다(No Such Thing as Werewolves)', '단순한 좀비는 없다(No Mere Zombie)' 같은 소설이 인기를 끌었다. 2016년 2월 기준 3만 5,000권을 판매했다. 폭스는 매일 출퇴근 시간, 저녁 시간에 소설을 쓴다.

계속 파트타임 일을 할 수 있을까?
파트타임 일 때문에 풀타임 직장의 업무 처리에 어려움이 초래될 수도 있다. 하던 일을 계속 하면서, 곁 가지로 파트타임 일을 하면 개인 생활이 압박을 받는다. 그런데 파트타임 비즈니스의 또 다른 장점 한 가지가 있다. 언제든지 그만 둘 수 있다는 것이다. 특정 목표를 달성한 즉시 파트타임 비즈니스를 접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학 학자금 대출을 다 갚은 후 파트타임 일을 그만 둘 수 있다. 또는 파울로나 코리의 뒤를 따를 수도 있다. 풀타임 일자리를 그만 둘 수 있을 정도로 비즈니스를 성공시키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6.09.20

직장 다니면서 프리랜서 개발자까지··· 어떻게 시작할까?

Bruce Harpham | InfoWorld
기술직 수요는 매우 높다. 하지만 현재 풀타임 IT 일자리를 그만두고 모바일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로 새출발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 아닌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거나, 모든 이점을 포기하고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지는 않지만, 기술과 경험을 넓히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현재 기술 직종에 대한 높은 수요를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남는 시간에 파트 타임 비즈니스를 하는 방법이다. '미국의 프리랜서: 새로운 노동력에 대한 전국 조사 결과(Freelancing in America: A National Survey of the New Workforce)'에 따르면, 파트타임 비즈니스(야간 부업을 포함 부업)에 종사하는 미국인의 수가 1,400만 명에 달한다. 기술 분야에는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맞고, 새로운 전문성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는 파트타임 프로젝트와 계약이 많다.

우리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파트타임 비즈니스를 찾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파트타임 비즈니스에서 성과를 일궈낸 여러 개발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파트타임 비즈니스 준비 및 시작
파트타임 비즈니스의 중요한 동기 부여 요소는 스킬(전문성 또는 기술) 개발, 소득 증대, 풀타임 창업가가 되려는 계획 등이다. 그러나 이런 부업을 시작하기 전에 정확한 목적과 목표를 인식하고 고려해야 한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현재 보유한 스킬, 새 스킬을 획득하고 싶어하는 욕구, 그리고 무엇보다 동기 부여 의식이 성패를 결정한다. 보유한 스킬의 수요가 높아도, 남는 시간 동안 꾸준히 파트타임 일을 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플로리다의 웹 컨설턴트인 코리 크리치는 "팀 페리스(Tim Ferris)의 '매주 4시간의 일(THe 4-Hour Work Week)'을 읽고 시간과 장소 측면에서 더 유연하게 일을 하면서 소득을 버는 라이프스타일을 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리치는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여가 시간을 희생해야 했다. 그는 "비즈니스를 성공시키고 싶다면,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 TV시청 시간을 줄여 비즈니스에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빨리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방법은 프리랜서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다. 사업 허가증을 취득하고, 사업주용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간단한 웹사이트를 만들어 프리랜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여기 드는 비용은 100달러 미만이다. 얼마나 빨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것은 영업 능력과 네트워크(인맥)이다. 대부분의 프리랜서에게 가장 큰 도전과제는 첫 고객 유치이다.

고객을 가장 먼저 효과적으로 찾는 방법은 개인 인맥을 이용하는 것이다. 크리치는 친분 관계가 있는 사람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써서 보내는 방법이 첫 고객 유치에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크리치는 "다시 웹 개발 일을 하기로 결정했을 때, 유료 고객이 최소 3명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남는 시간에 웹 개발 일을 해야 했다. 더 힘든 일은 고객 유치였다. 나는 나 자신에게 72시간 이내에 페이스북에서 유료 고객 3명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곧 몇몇 고객을 유치했고, 페이팔(PayPal)을 통해 결제를 받았다. 크리치는 현장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자신의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인맥이 넓지 않다면,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이 좋을 수 있다.

프리랜서 마켓플레이스 활용
마케팅을 단순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업워크(Upwork) 같은 프리랜서 마켓플레이스에서 고객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다.

사이드 허슬 팟캐스트(Side Hustle Podcast) 진행자인 닉 로퍼는 "프리랜서 사이트는 전세계의 프리랜서들과 경쟁한다.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고 말했다. 로퍼는 기술, 컨설팅, 기타 분야에서 파트타임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100여 명을 인터뷰했다.

로퍼는 "경쟁이 치열하지만, 프로젝트 내용을 숙지해 상세한 계획으로 대응을 하면 성과를 일궈낼 수 있다. 나는 업워크에서 마케도니아에 위치한 가상 비서를 채용, 2년간 협력하고 있다. 그녀가 내 필요사항을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커버 레터'를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 다른 사람보다 돋보이는 제안을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런 웹사이트는 전세계의 프리랜서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한다. 그렇다면 보수에 대한 가격 경쟁은 없을까?

프레스톤 헌터의 경험은 이런 가설을 부정한다. 애리조나 템피(Tempe)에 살고 있는 개발자인 헌터는 2015년 자신의 본업을 계속 유지하면서 업워크의 파트타임 비즈니스로 약 8만 달러의 소득을 벌었다.

그는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통상 시간당 약 15달러를 받았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간당 보수를 86달러로 올렸다. 지금은 고객의 요청을 거부하는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헌터는 "고객들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웹 앱 개발을 돕고 있다. 예를 들어, 엑셀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를 웹으로 옮기는 일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MySQL, 마이크로소프트 SQL, 기타 관련 기술을 이용하는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업워크에서 주당 약 10시간씩 일한다"고 말했다.

톱탈(Toptal): 고급 인재들을 위한 프리랜서 네트워크
스스로를 최고 인재들을 위한 전용 네트워크로 홍보하고 있는 톱탈은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인기 있는 장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IBM 브라질에 근무하면서 프리랜서 일을 시작한 파울로 카스트로(Paulo Castro)는 "톱탈을 시작하기 전에 몇몇 프리랜서 프로젝트에서 일했었다"고 말했다. 카스트로는 IBM에서 근무하는 동안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미들웨어 기술, IBM 모바일퍼스트(MobileFirst) 플랫폼, BPM, 엔터프라이즈 고객용 비즈니스 규칙 관리 기술들을 다뤘다. 독자적으로 몇몇 프리랜서 프로젝트를 마친 2011년 톱탈이 연락을 했고, 그 후 톱탈과 함께 일을 했다.

카스트로는 처음 톱탈에서 소프트웨어 유지관리에 초점이 맞춰진 몇몇 프로젝트를 맡았다.
카스트로는 "기존 소프트웨어 지원 및 유지관리를 처리해 줄 개발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많다. 내게는 딱 맞는 프로젝트였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파트타임 일을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첫 고객 3명의 경우, 유지관리 업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서비스와 달리, 톱탈은 개발자 면접, 최종 고객 및 관리자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카스트로는 "고객에게 자동으로 요금이 청구된다. 톱탈은 시계처럼 정확하게 결제를 해준다"고 덧붙였다. 톱탈은 J.P 모건, 화이자(Pfizer), 젠데스크, 에어비엔비(AirBnB) 등 다양한 대기업 및 중소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 구축
또 다른 파트타임 비즈니스는 곁 가지로 기술 제품을 판매해 소득을 올리는 것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통상 수익 창출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더 큰 소득을 벌 수 있다. 앱을 개발 능력을 갖고 있다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급하는 비즈니스를 고려할 수 있다.

물론 개발한 앱이나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시장의 '틈새'를 찾아야 한다. 엔젤 투자나 벤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파트타임 비즈니스는 극소수이다. 직접 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이자 저술가인 게리 베이너처크는 정기적으로 애플 아이튠즈 스토어의 인기 앱(유료 앱 중심)을 조사한다.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서이다. 이런 방법을 쓰면 무턱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낼 필요가 없다. 이미 형성된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가장 많이 팔리는 iOS 앱은 앵그리 버드, 워즈 위드 프렌즈(Words with Friends), 플랜츠 대 좀비(Plants vs. Zombies) 등 게임과 카메라플러스(Camera+), 아이스캐너(iScanner), 테이프어콜프로(TapeACall Pro) 등 생산성 앱이다. 이미 성공한 앱들을 조사하면 수요가 높은 분야를 대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도움이 된다.

모바일 앱 외에도 SaaS가 파트타임 비즈니스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네이던 배리가 개발한 이메일 마케팅 서비스인 컨버트키트(ConvertKit)를 예로 들 수 있다. 아이다호에 거주하고 있는 배리는 2013년 초, 기존 이메일 마케팅 서비스의 단점을 인식하고 서비스를 개발했다. 배리는 컨버트키트를 시작하기 전, '앱 디자인 핸드북(App Design Handbook)', '웹 애플리케이션 디자인(Designing Web Applications)' 같은 유료 디지털 북 판매에 초점을 맞췄었다. 배리의 접근법은 성공적인 SaaS 제품 구축 방법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그는 (비효과적이고 제한된 이메일 마케팅이라는)문제점을 인식했고, 레오 바바우타(Leo Babauta) 같은 전문 블로거 같은 표적 시장을 규명했다.

저술 활동: 파트타임 비즈니스인 지식 전파
저술 활동도 자신의 기술적 전문성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또 다른 파트타임 비즈니스이다. 먼저 에이프레스(Apress), 오라일리(O'Reilly), 와일디(Wiley) 등 전통적인 출판사를 대상으로 한 책을 쓰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계약금(기술 관련 서적은 통상 1만 달러 이하)과 인세를 받게 된다. 평판 높은 출판사에서 출판하는 책을 쓰면, 소득 창출과 함께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서 돋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가 출판을 할 수도 있다. 이는 더 큰 보상과 유연성이 뒤따를 수도 있는 방법이다. 목적과 스킬, 자원에 따라 두 가지 방법으로 자가 출판을 할 수 있다. 직접 유료 전자책을 호스팅 하는 방법, 아마존 등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리트머스(Litmus)의 제이슨 로드리게즈 제품 매니저는 '현대적인 HTML 이메일(Modern HTML Email)'이라는 유료 전자책을 자가 출판했다. 이 책은 기존 책과 달리 코드 샘플, 탬플릿, 기타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판 즉시 3,000달러가 넘는 돈을 벌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 수익이 창출되고 있다.

브랜든 새비지는 모질라(Mozilla)에서 일하면서 '객체 지향형 PHP 마스터(Mastering Object Oriented PHP)'라는 책을 자가 출판했다. 이 책은 그가 소프트웨어 컨설턴트라는 새 커리어를 시작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기술 관련 도서는 유료 전자책이 잘 맞는다. 코드 샘플과 비디오, 기타 독자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쉽게 포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도 저술 비즈니스에 큰 기회를 제공한다. 크리스 폭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 앱을 개발하는 선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면서 킨들 전자책을 출판하기 시작했다. '늑대인간은 없다(No Such Thing as Werewolves)', '단순한 좀비는 없다(No Mere Zombie)' 같은 소설이 인기를 끌었다. 2016년 2월 기준 3만 5,000권을 판매했다. 폭스는 매일 출퇴근 시간, 저녁 시간에 소설을 쓴다.

계속 파트타임 일을 할 수 있을까?
파트타임 일 때문에 풀타임 직장의 업무 처리에 어려움이 초래될 수도 있다. 하던 일을 계속 하면서, 곁 가지로 파트타임 일을 하면 개인 생활이 압박을 받는다. 그런데 파트타임 비즈니스의 또 다른 장점 한 가지가 있다. 언제든지 그만 둘 수 있다는 것이다. 특정 목표를 달성한 즉시 파트타임 비즈니스를 접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학 학자금 대출을 다 갚은 후 파트타임 일을 그만 둘 수 있다. 또는 파울로나 코리의 뒤를 따를 수도 있다. 풀타임 일자리를 그만 둘 수 있을 정도로 비즈니스를 성공시키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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