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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차단 소프트웨어 반대 진영에 합류

2016.08.11 Matt Kapko  |  CIO
페이스북이 타겟 광고에서 탈퇴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옵션을 제공한다. 광고차단(ad-block) 소프트웨어 제조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셈이다.

이 회사는 오늘날 광고차단기 자체가 문제의 하나라고 진단하며, 이에 따라 데스크톱 브라우저에서 광고차단기를 우회해 광고를 강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이번 결정에는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다. 먼저 그간 이 기업이 강제적 광고를 통해 매출을 올려왔다는 점에서 이번 광고차단기 반대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또 이 기업으로서는 광고 및 미디어 업계와 우호적인 관계를 쌓아두어야 할 필요성도 있다.

업계 애널리스트이자 컨설턴트 레베카 리브는 "광고차단 움직임은 꾸준히 부상해온 트렌드다. 페이스북의 매출은 광고에 기반하고 있다. 이들로서는 광고주와 사용자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광고차단기, 페이스북에의 영향은 미미
올해 2분기 페이스북은 총 52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모바일 광고를 통해 기록했다. 회사 전체 광고 매출의 84%에 상당한다. 이는 회사 매출이 광고차단기로부터 받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의미다. 써드파티 광고차단기가 페이스북 모바일 앱 내부에서는 동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광고차단기는 모바일 웹 브라우저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페이스북 광고 및 비즈니스 플랫폼 부사장 앤드류 보스워스는 "나쁜 광고를 우리는 모두 경험한 바 있다. 읽으려는 텍스트를 가리는 광고, 다운로드 시간을 늘리는 광고, 관심없는 제품을 팔려하는 광고 등이다"라며, "나쁜 광고는 파괴적이며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보스워스는 이어 관련성 높은 광고는 유용할 수 있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그리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하지 않기에 광고차단기가 인기를 끌어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우리는 광고차단기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감안해 우리의 광고 형식, 광고 성과, 제어 가능성을 꾸준히 변경해왔다"라고 덧붙엿다.

미국 인터넷 광고협회(IAB)의 7월 연구에 따르면 데스크톱 사용자의 26%, 모바일 기기 이용자의 15%가 광고차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 기관은 페이스북의 지지 의사를 환영하며 다른 플랫폼 사업자들도 페이스북의 뒤를 따르기를 희망했다. IAB CEO 랜들 로젠버그는 "페이스북의 선도적 태도는 갈채를 받을만 하다. 전세계 사용자를 연결하는 핵심 요소로써 광고를 존중하는 그들의 이번 결정은 자유롭고 열린 인터넷을 통해 널리 확산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리베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이 디지털 미디어 업계에서 가진 강력한 입지를 감안할 때 이 기업의 결정이 다른 회사에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했다. 그녀는 "업계의 다른 기업들이 주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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