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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 급감, 2017년 '반응' 유력" IDC

2016.07.27 Brian Cheon  |  CIO KR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이 2분기 32%나 줄어들었다. 특히 애플 워치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55%나 줄어들었다고 IDC가 분석했다.

이 시장조사기관은 2013년 이 범주의 제품이 출현한 이래 시장 규모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하지만 올 가을 애플과 구글이 주요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임에 따라 내년 다시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LTE 연결성을 지원해 스마트폰 의존성을 낮춘 신제품이 다수 등장하는 한편, 전통적 시계 제조사들의 합류 또한 시장 재확대의 이유로 거론됐다.

IDC에 따르면 애플 워치는 톱5 스마트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기기였지만, 동시에 여전히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워치였다. 총 160만 대의 기기가 판매되며 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는 삼성의 스마트워치로 60만 대(16%)가 출하됐으며, 레노버와 LG전자, 가민이 그 뒤를 이었다.

2분기 스마트워치 총판매량은 350만 대로 전년 동기의 510만 대와 비교해 68% 수준에 그쳤다. 올해 총 판매량은 작년의 1,930만 대에서 소폭 줄어든 1,920만 대일 것으로 관측됐다.

IDC 지티시 우브라니 애널리스트는 "향후 시장을 낙관하게 하는 요인들은 분명이 있다. 하지만 2016년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IDC의 스마트워치 범주에는 피트니스 밴드가 포함돼 있지 않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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