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3

'해고를 통보 받다' 경력 재구축 작업 6단계

Bruce Harpham | CIO
매니저 직급을 포함, 기술 직종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해고(Layoff), 실직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분야는 단 한 곳도 없다.


Credit: pixabay.com

올해 1월, VM웨어는 신기술에 초점을 맞춘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800여 일자리를 없앨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5월에 1,800명의 해고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2014년 인수한 노키아 직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IBM과 인텔도 전세계적으로 각각 1만 명 이상을 해고했다.

이런 레이오프는 당사자는 물론 '다음 차례가 될까'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이런 가능성에서 자유로울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레이오프 뒤에도 인생이 있기 마련이다. 경력을 복구해 재기하는 방안을 정리했다.

해고에서 벗어나기
충격이 사라지고 나면, 해야 할 일이 있다. 다음은 해고 이후 새로 커리어를 시작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IT 종사자 3인의 사례다.

어도비에서 시니어 컨설턴트로 일하다 해고당한 러셀 할리에 따르면 "어도비는 매년 11월에 직원 일부를 정리해고 한다." 그는 외부의 도움을 받아 비교적 짧은 기간에 커리어를 되찾았다. 할리는 어도비에서 해고당하고 두 달 만인 2014년 12월 네트워크 컴퓨팅 아키텍트(Network Computing Architect)의 시니어 프로젝트 매니저로 취직해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그는 "임플로이먼트 크로싱 컨시어지(Employment Crossing Concierge)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월 449달러인 임플로이먼트 크로싱 컨시어지는 맞춤화 된 구직 및 입사 지원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브래드 그로스는 2015년 8월, 30년간 재직한 IBM에서 해고당했다. 그는 "나는 앞으로의 커리어를 생각해봤다. 그리고 내가 오랜 시간 관심을 가졌던 사이버보안 분야에 종사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 2월부터 사이버보안 교육 기관인 시큐어세트(SecureSet)가 제공하는 20주 과정의 프로그램을 수강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보안 소프트웨어를 접했고, 사이버보안 관련 자격증을 획득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그는 현재 CISSP시험을 준비하면서, 입사 면접을 보고 있다.

데스크탑 가상화 회사인 패러럴(Parallels)에서 IT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디렉터로 일했던 비탈리 코자이노프 또한 해고 이후 시기를 새로운 학습을 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그는 린다닷컴(Lynda.com)에서 반응형 웹 디자인과 애자일 개발팀 구현 과정을 수강했다.

하지만 코자이노프는 그로스와 상황이 조금 달랐다. 레이오프를 예상하고, 사전에 이를 준비했다는 것이다. 그는 "몇 달 앞서 레이오프를 예상하고, 커리어를 전환할 토대를 쌓기 시작했다. 나는 시애틀과 서부 해안 지역의 기업 분야 IT 일자리 시장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외부 리소스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두 명의 커리어 컨설턴트를 고용해 조언을 받았다. 중요한 인사이트를 토대로 몇몇 회사와 면접까지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해고를 극복하는 방법
레이오프 이후 커리어를 되찾기 위해서는 실용적인 접근, 초점, 자신을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은 일시 해고 기간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이다.

1. 떠날 준비를 한다
회사에 따라서는 불과 며칠 또는 몇 주 앞서 해고를 통지하기도 한다. 워싱턴 벨뷰(Bellevue)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커리어 코치인 매트 영키스트는 "가능하면 스스로에게 해고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극복할 시간을 며칠 정도 줘라. 곧바로 행동하는 것보다는 이게 낫다. 이후 조직의 지적 재산 권리를 존중 하는 가운데, 이력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 사본을 챙길 것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조직에 근무할 때 만든 연락처 정보(이름, 직책, 전화번호, 이메일),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들이 보낸 이메일과 메모 사본, 참여한 프로젝트와 역할을 요약 정리한 내용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영업 데이터, 소프트웨어 코드, 구체적인 사업 계획 등 지적 재산에 해당되는 정보의 사본을 챙겨서는 안 된다.

2. 해고 조건을 협상한다
고용 계약 해지 약정서에 서명하기 전에, 제공된 조건을 자세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 영키스트는 "과거에는 통상 한달 월급에 재직 기간(연)을 곱한 금액을 퇴직금으로 지불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독자적으로 퇴직금 기준을 정한 회사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특히 보너스나 (스톡 옵션 등) 특전이 많은 직종이라면, 노동법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가끔은 특정 기간 동안 회사 전화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구직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지를 협상할 수도 있다.

이 밖에 구직(전직) 지원 프로그램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영키스트는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전직 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았는데 필요가 없을 경우, 다른 대안을 요청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회사마다 제공하는 조건과 적용 범위가 다를 수 있다.

3. 재정 상태를 판단한다
재정 상태가 구직 활동의 선택지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1년치 생활비를 저축해 뒀다면, 비교적 쉽게 경력을 바꿀 수 있다.

영키스트는 "저축액이 많지 않다면, 과거 했던 일과 비슷한 일자리를 찾는 것이 가장 빠르다. 완전히 새로운 커리어를 추구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라고 충고했다.

4. 자신의 역량을 정리해 알린다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람들이 많다. 영키스트는 "링크드인 프로필이 효과적이지 못한 사람들이 절대 다수다. 예를 들어, 예산 집행 관련 능력, 이해당사자 관리 능력, 제품 등 중요 부분을 제대로 언급하지 않고 있는 프로젝트 관리자들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신경 써야 할 사이트는 링크드인에 국한되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리크루팅 회사인 트루(TRUE)의 조시 위더스 파트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기트허브(GitHub)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5. 인맥을 검토한다
경력을 재구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개인 네트워크(인맥)이다. 위더스는 "네트워크가 튼튼한 사람들이 해고를 가장 빨리 극복한다. 특히 과거 다른 회사로 옮긴 동료들과 연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적 네트워크에서 추천이나 소개, 조언을 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설명도 있었다. 위더스는 "리크루터의 업무를 지원하면서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리크루터는 특정 요건에 부합하는 사람들을 찾는 일을 한다.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들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6. 컨설턴트 활용을 고려한다
외부의 도움을 받으면 목표를 더 빨리 성취할 수도 있다. 컨설턴트를 채용하기 전에 물어야 할 질문을 준비한다. 과거의 고객, 컨설턴트가 활용하는 프로세스와 원칙, 비용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외부로부터의 도움은 새로운 시각, 전략, 리소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단 커리어 관리는 결국 자신의 몫이며 컨설턴트는 보조하는 이에 그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ciokr@idg.co.kr 



2016.07.13

'해고를 통보 받다' 경력 재구축 작업 6단계

Bruce Harpham | CIO
매니저 직급을 포함, 기술 직종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해고(Layoff), 실직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분야는 단 한 곳도 없다.


Credit: pixabay.com

올해 1월, VM웨어는 신기술에 초점을 맞춘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800여 일자리를 없앨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5월에 1,800명의 해고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2014년 인수한 노키아 직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IBM과 인텔도 전세계적으로 각각 1만 명 이상을 해고했다.

이런 레이오프는 당사자는 물론 '다음 차례가 될까'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이런 가능성에서 자유로울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레이오프 뒤에도 인생이 있기 마련이다. 경력을 복구해 재기하는 방안을 정리했다.

해고에서 벗어나기
충격이 사라지고 나면, 해야 할 일이 있다. 다음은 해고 이후 새로 커리어를 시작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IT 종사자 3인의 사례다.

어도비에서 시니어 컨설턴트로 일하다 해고당한 러셀 할리에 따르면 "어도비는 매년 11월에 직원 일부를 정리해고 한다." 그는 외부의 도움을 받아 비교적 짧은 기간에 커리어를 되찾았다. 할리는 어도비에서 해고당하고 두 달 만인 2014년 12월 네트워크 컴퓨팅 아키텍트(Network Computing Architect)의 시니어 프로젝트 매니저로 취직해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그는 "임플로이먼트 크로싱 컨시어지(Employment Crossing Concierge)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월 449달러인 임플로이먼트 크로싱 컨시어지는 맞춤화 된 구직 및 입사 지원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브래드 그로스는 2015년 8월, 30년간 재직한 IBM에서 해고당했다. 그는 "나는 앞으로의 커리어를 생각해봤다. 그리고 내가 오랜 시간 관심을 가졌던 사이버보안 분야에 종사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 2월부터 사이버보안 교육 기관인 시큐어세트(SecureSet)가 제공하는 20주 과정의 프로그램을 수강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보안 소프트웨어를 접했고, 사이버보안 관련 자격증을 획득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그는 현재 CISSP시험을 준비하면서, 입사 면접을 보고 있다.

데스크탑 가상화 회사인 패러럴(Parallels)에서 IT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디렉터로 일했던 비탈리 코자이노프 또한 해고 이후 시기를 새로운 학습을 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그는 린다닷컴(Lynda.com)에서 반응형 웹 디자인과 애자일 개발팀 구현 과정을 수강했다.

하지만 코자이노프는 그로스와 상황이 조금 달랐다. 레이오프를 예상하고, 사전에 이를 준비했다는 것이다. 그는 "몇 달 앞서 레이오프를 예상하고, 커리어를 전환할 토대를 쌓기 시작했다. 나는 시애틀과 서부 해안 지역의 기업 분야 IT 일자리 시장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외부 리소스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두 명의 커리어 컨설턴트를 고용해 조언을 받았다. 중요한 인사이트를 토대로 몇몇 회사와 면접까지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해고를 극복하는 방법
레이오프 이후 커리어를 되찾기 위해서는 실용적인 접근, 초점, 자신을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은 일시 해고 기간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이다.

1. 떠날 준비를 한다
회사에 따라서는 불과 며칠 또는 몇 주 앞서 해고를 통지하기도 한다. 워싱턴 벨뷰(Bellevue)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커리어 코치인 매트 영키스트는 "가능하면 스스로에게 해고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극복할 시간을 며칠 정도 줘라. 곧바로 행동하는 것보다는 이게 낫다. 이후 조직의 지적 재산 권리를 존중 하는 가운데, 이력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 사본을 챙길 것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조직에 근무할 때 만든 연락처 정보(이름, 직책, 전화번호, 이메일),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들이 보낸 이메일과 메모 사본, 참여한 프로젝트와 역할을 요약 정리한 내용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영업 데이터, 소프트웨어 코드, 구체적인 사업 계획 등 지적 재산에 해당되는 정보의 사본을 챙겨서는 안 된다.

2. 해고 조건을 협상한다
고용 계약 해지 약정서에 서명하기 전에, 제공된 조건을 자세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 영키스트는 "과거에는 통상 한달 월급에 재직 기간(연)을 곱한 금액을 퇴직금으로 지불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독자적으로 퇴직금 기준을 정한 회사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특히 보너스나 (스톡 옵션 등) 특전이 많은 직종이라면, 노동법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가끔은 특정 기간 동안 회사 전화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구직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지를 협상할 수도 있다.

이 밖에 구직(전직) 지원 프로그램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영키스트는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전직 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았는데 필요가 없을 경우, 다른 대안을 요청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회사마다 제공하는 조건과 적용 범위가 다를 수 있다.

3. 재정 상태를 판단한다
재정 상태가 구직 활동의 선택지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1년치 생활비를 저축해 뒀다면, 비교적 쉽게 경력을 바꿀 수 있다.

영키스트는 "저축액이 많지 않다면, 과거 했던 일과 비슷한 일자리를 찾는 것이 가장 빠르다. 완전히 새로운 커리어를 추구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라고 충고했다.

4. 자신의 역량을 정리해 알린다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람들이 많다. 영키스트는 "링크드인 프로필이 효과적이지 못한 사람들이 절대 다수다. 예를 들어, 예산 집행 관련 능력, 이해당사자 관리 능력, 제품 등 중요 부분을 제대로 언급하지 않고 있는 프로젝트 관리자들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신경 써야 할 사이트는 링크드인에 국한되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리크루팅 회사인 트루(TRUE)의 조시 위더스 파트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기트허브(GitHub)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5. 인맥을 검토한다
경력을 재구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개인 네트워크(인맥)이다. 위더스는 "네트워크가 튼튼한 사람들이 해고를 가장 빨리 극복한다. 특히 과거 다른 회사로 옮긴 동료들과 연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적 네트워크에서 추천이나 소개, 조언을 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설명도 있었다. 위더스는 "리크루터의 업무를 지원하면서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리크루터는 특정 요건에 부합하는 사람들을 찾는 일을 한다.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들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6. 컨설턴트 활용을 고려한다
외부의 도움을 받으면 목표를 더 빨리 성취할 수도 있다. 컨설턴트를 채용하기 전에 물어야 할 질문을 준비한다. 과거의 고객, 컨설턴트가 활용하는 프로세스와 원칙, 비용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외부로부터의 도움은 새로운 시각, 전략, 리소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단 커리어 관리는 결국 자신의 몫이며 컨설턴트는 보조하는 이에 그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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