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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보안 더 강화한다··· 애플, '블랙폰' 개발자 영입

2016.05.26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애플이 최고 수준의 모바일 암호화 전문가를 영입했다. 아이폰에 저장된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하려는 정부의 압력을 받는 상황이어서 미묘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미지 출처 : Roger Schultz

해당 인물은 '사일런트 서클(Silent Circle)'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존 콜라스다. 이 업체는 도·감청이 불가능한 휴대폰, 일명 '블랙폰(Blackphone)'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콜라스는 PGP를 공동으로 창업하는 등 보안 업계의 베테랑으로 유명하다. 애플은 그가 현재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처음 애플에서 일한 것은 1995~1997년이다. 이후 2009~2011에도 애플에서 근무했다. 그는 전체 디스크 암호화(full-disk encryption)와 관련된 특허 2건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기술은 현재 애플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에 사용되고 있다.

그의 재영입은 애플이 암호화에 더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최근 FBI가 애플이 특정 아이폰의 잠금장치를 풀어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사법당국이 아이폰의 데이터에 접근하는 데 성공하는 와중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애플은 콜라스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애플 제품의 암호화 관련된 작업을 할 가능성이 크다. 그가 최근에 사일런트 서클에서 했던 일, 즉 암호화된 메시지 앱과 스마트폰을 만들었던 경험이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콜라스의 링크트인을 보면 현재 애플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내용이 없다. 그러나 그는 현재 직장에 대해 "이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이미 그 일을 하고 있고 좋아한다"고 썼다.

애플은 자사 제품의 경쟁력 중 하나로 보안을 활용해 왔다. 콜라스 영입 등을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보안 기능을 더 강화하면, 보안에 우려하는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와 관련된 추가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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