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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듈러 폰 '아라', 올해내 개발자 버전 나온다

2016.05.23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구글의 프로젝트 아라(Ara) 모듈러 스마트폰이 곧 개발자에게 배포된다. 하지만 애초 알려졌던 핵심 기능 중 일부가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구글이 20일 아라 초기 버전을 올해 내에 개발자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식 판매에 앞서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하드웨어 모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미리 제공하는 것이다. 아라는 카메라와 스피커, 후면 화면 같은 하드웨어를 사용자가 필요한 대로 끼워 사용할 수 있는 모듈러 폰이다.

아라의 초기 개발 컨셉은 완전한 모듈러 스마트폰이었다. 프로세서와 배터리, 네트워크, 화면 등 스마트폰의 모든 부품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구글에 따르면 이들 중 상당수 부품이 아라 '프레임(frame)'에 통합된다. 일부 부품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슬롯이 제공되지만, 애초 컨셉에서는 많이 후퇴한 셈이다.

이는 사용자가 모듈 간의 네트워크 허브로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단일 프레임을 구매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아라의 초기 컨셉은 이러한 프레임을 통해 새로운 프로세서와 네트워크 칩 등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며 사용하는 형태였다.

아라 기기의 여러 휴대폰 부품이 프레임에 통합됨에 따라 사용자가 임의로 교체할 수 있는 부분은 줄어든다. 그러나 휴대폰이 더 얇아졌고, 일반적인 휴대폰에서 지원하지 않는 특별한 기능을 모듈로 끼워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여전하다. 아라 폰을 설정하고 관리하는 프로세스도 더 간편해진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실수로 네트워크 모듈을 제거해 통신이 갑자기 끊기는 상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프로젝트 아라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개발자는 아라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자는 아라 시제품을 이용해 어떤 작업을 할 것인지 자세하게 적어야 한다. 제품은 모듈 개발 후 다시 반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조립할 필요가 없는 다른 아라 프레임도 내놓을 예정이다. 아라 태블릿을 보게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모듈화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아라 외에도 또 있다. LG의 최신 스마트폰 G5는 스마트폰의 하단을 빼낸 후 다른 기능의 부품을 끼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G5는 아라 만큼 다양한 부품 슬롯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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