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6

블로그 | 모듈식 아이폰 나올까? 애플의 '스마트 커넥터' 전략 분석

Michael Simon | Macworld
아이폰이 세대를 거듭하며 점점 더 강력해지는 가운데 애플은 작은 포트, 즉 성능 좋은 도크를 추가함으로써 ‘아이폰 플러스’를 ‘아이폰 프로’로 새롭게 이미지 변화시킬 계획이다. 


아이폰6S. 출처 : 애플

포트는 거대한 애플발 혁명에서 '인정받지 못 한 영웅'이다. 아이맥과 파이어와이어에서는 USB가, 아이팟에서는 30핀 케이블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라이트닝 케이블이, 맥북에서는 C타입 USB가 그랬다. 포트가 초보적인 수준의 제품이든 강력한 제품이든 관계없이, 그간 애플이 취했던 핵심 돌파 전략은 새로운 방식의 외부 연결 및 충전이었다. 이는 차세대 아이폰에서도 그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출된 도면 자료는 차세대 아이폰 플러스에 스마트 커넥터가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을 뒷받침해 주는 근거나 다름없다. 소문을 믿든 안 믿든, 애플은 5.5인치 대형 아이폰에 마그네틱 커넥터 방식의 스마트 커넥터를 추가하고 아이패드에 붙여 줬던 '프로' 명칭을 달 것인지 고심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이번 도면 자료와 예전에 유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포트는 아이패드 프로처럼 가장자리가 아닌 기기 뒷면에 위치해 있다. 그런 점으로 볼 때 애플은 단순한 소형 스마트 키보드 이상의 전혀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있는 듯 보인다.

아이패드 프로에 추가된 스마트 커넥터는 태블릿을 노트북의 대체재로 포지셔닝하기 위한 첫 걸음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발표될 아이폰 프로의 목표는 그리 단순하지 않은 듯 보인다. 올해 발표되든 내년에 발표되든 애플은 아이폰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커넥터의 무한한 잠재력
현 상황에서 스마트 커넥터의 인텔리전스는 기본적으로 편리한 사용이 핵심이다.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의 타입 커버처럼 스마트 커넥터는 일단 스마트 키보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애플이 말하는 일명 '코드, 페어링이나 플러그' 없이도 스마트 키보드를 이 마그네틱 커넥터에 연결하면 바로 타이핑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뿐이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스마트한 점이 없다.

그러나 스마트 커넥터의 잠재력은 키보드 연결 그 이상이다. 아이맥에 USB를, 아이폰에 라이트닝 커넥터를 추가했던 때처럼 애플은 다소 복잡한 프로세스를 조금이라도 더 쉽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애플이 잘 해내고 있는 다른 모든 일들이 그렇듯 핵심은 ‘단순함’이다.


애플의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 다른 배터리 케이스를 사용할 때 생기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해준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외형까지 아름다울 필요는 없다. 출처 : 애플

꽤 혹평 받고 있는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살펴보자. 디자인이 애플답지 않게 투박하고 두툼하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형이 아닌 내부의 고급스러움에 있다. 배터리 양을 계속해서 확인하게 만드는 다른 배터리 케이스와 달리, 애플 제품은 유연하고 편리하게 내부 배터리와 외부 배터리를 오갈 수 있다. 또 각 배터리의 남은 양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는 스마트 커넥터가 구현해야 할 기능을 확대하는 첫 관문이 될 것이다. 교체 가능한 애드온 케이스와 모듈 덕택에 사용자들은 바래왔던 맞춤화 기능을 아이폰에서 쓸 수 있고, 회사인 애플은 사용자 경험을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게다가 배터리부터 카메라 컨트롤과 렌즈, 별도의 스토리지 등을 부착할 수 있다는 의미는 곧 모듈식 아이폰이 최초로 등장하는 것을 뜻한다. 아이폰6/6S 사용자에게는 신제품으로 갈아타야 할 분명한 이유가 될 것이다.

아이폰 ‘플러스’에서 ‘프로’로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와 더불어 스마트 커넥터는 ‘편리한 도크’로 포지셔닝이 가능하다. 키트가 아이폰의 기능성을 확대해 줄 수 있다면, 도크는 아이패드 프로 때와 마찬가지로 애플이 스마트 커넥터를 통해 아이폰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애플은 5.5인치 아이폰의 브랜드를 '플러스'에서 '프로'로 새롭게 바꿈으로써 '강력한 휴대폰'에서 '차세대 소형 모바일 컴퓨터'로 전환하려는 생각이다.


아이패드 프로를 튼튼한 충전 도크에 꽂고 소형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면 마치 컴퓨터처럼 작업할 수 있었다. 이는 아이폰 프로에서도 가능할 듯 보인다. 출처 : LOGITECH

써드파티 충전 스탠드가 널리 보급되고 있는데도 애플은 단일형 아이폰 라이트닝 도크를 4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충전 시 스마트 커넥터를 사용하는 아이패드 프로용 도크인 로지 베이스를 제작하는 로지텍을 따라잡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상이다. 애플은 키보드로 아이패드 프로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로지텍은 아이폰 전용으로 고급 휴대용 스마트 키보드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있으나 애플은 키보드 그 이상을 계획하는 듯 보인다.

스마트 도크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아이폰의 기능을 강화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스피커형 도크 덕택에 헤이 시리 기능은 유용성 좋은 아마존 에코에 대한 대항마가 될 수도 있다. 아이폰은 오디오형 도크 덕택에 소노스와 같은 사운드 시스템이 될 수도 있다. 애플워치 스타일에 마그네틱 방식으로 된 충전 도크는 매일 밤 아이폰을 충전할 때 생기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도크에서 가장 흥미로운 잠재력은 사실 데스크톱과 관련돼 있다. '프로'가 붙은 애플 기기들은 전부 사용자가 작업을 더 빠르고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연결돼 있다. 아이폰을 더 큰 데스크톱 화면에서 보고 하드 드라이브에도 연결 가능하게 해준 데스크톱용 충전 도크야말로, 현재 구현된 기능 그 이상을 구현하며 아이폰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발판이 될 것이다.

아이패드 프로에서 스마트 커넥터는 키보드를 쉽게 연결해 주는 수단에 불과했지만 사실 스마트 커넥터의 잠재력은 훨씬 더 대단하다. 스마트 커넥터는 아이폰을 ‘스마트한 기기’에서 ‘천재적인 기기’로 발전시켜줄 것이다. ciokr@idg.co.kr



2016.05.16

블로그 | 모듈식 아이폰 나올까? 애플의 '스마트 커넥터' 전략 분석

Michael Simon | Macworld
아이폰이 세대를 거듭하며 점점 더 강력해지는 가운데 애플은 작은 포트, 즉 성능 좋은 도크를 추가함으로써 ‘아이폰 플러스’를 ‘아이폰 프로’로 새롭게 이미지 변화시킬 계획이다. 


아이폰6S. 출처 : 애플

포트는 거대한 애플발 혁명에서 '인정받지 못 한 영웅'이다. 아이맥과 파이어와이어에서는 USB가, 아이팟에서는 30핀 케이블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라이트닝 케이블이, 맥북에서는 C타입 USB가 그랬다. 포트가 초보적인 수준의 제품이든 강력한 제품이든 관계없이, 그간 애플이 취했던 핵심 돌파 전략은 새로운 방식의 외부 연결 및 충전이었다. 이는 차세대 아이폰에서도 그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출된 도면 자료는 차세대 아이폰 플러스에 스마트 커넥터가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을 뒷받침해 주는 근거나 다름없다. 소문을 믿든 안 믿든, 애플은 5.5인치 대형 아이폰에 마그네틱 커넥터 방식의 스마트 커넥터를 추가하고 아이패드에 붙여 줬던 '프로' 명칭을 달 것인지 고심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이번 도면 자료와 예전에 유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포트는 아이패드 프로처럼 가장자리가 아닌 기기 뒷면에 위치해 있다. 그런 점으로 볼 때 애플은 단순한 소형 스마트 키보드 이상의 전혀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있는 듯 보인다.

아이패드 프로에 추가된 스마트 커넥터는 태블릿을 노트북의 대체재로 포지셔닝하기 위한 첫 걸음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발표될 아이폰 프로의 목표는 그리 단순하지 않은 듯 보인다. 올해 발표되든 내년에 발표되든 애플은 아이폰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커넥터의 무한한 잠재력
현 상황에서 스마트 커넥터의 인텔리전스는 기본적으로 편리한 사용이 핵심이다.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의 타입 커버처럼 스마트 커넥터는 일단 스마트 키보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애플이 말하는 일명 '코드, 페어링이나 플러그' 없이도 스마트 키보드를 이 마그네틱 커넥터에 연결하면 바로 타이핑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뿐이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스마트한 점이 없다.

그러나 스마트 커넥터의 잠재력은 키보드 연결 그 이상이다. 아이맥에 USB를, 아이폰에 라이트닝 커넥터를 추가했던 때처럼 애플은 다소 복잡한 프로세스를 조금이라도 더 쉽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애플이 잘 해내고 있는 다른 모든 일들이 그렇듯 핵심은 ‘단순함’이다.


애플의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 다른 배터리 케이스를 사용할 때 생기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해준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외형까지 아름다울 필요는 없다. 출처 : 애플

꽤 혹평 받고 있는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살펴보자. 디자인이 애플답지 않게 투박하고 두툼하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형이 아닌 내부의 고급스러움에 있다. 배터리 양을 계속해서 확인하게 만드는 다른 배터리 케이스와 달리, 애플 제품은 유연하고 편리하게 내부 배터리와 외부 배터리를 오갈 수 있다. 또 각 배터리의 남은 양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는 스마트 커넥터가 구현해야 할 기능을 확대하는 첫 관문이 될 것이다. 교체 가능한 애드온 케이스와 모듈 덕택에 사용자들은 바래왔던 맞춤화 기능을 아이폰에서 쓸 수 있고, 회사인 애플은 사용자 경험을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게다가 배터리부터 카메라 컨트롤과 렌즈, 별도의 스토리지 등을 부착할 수 있다는 의미는 곧 모듈식 아이폰이 최초로 등장하는 것을 뜻한다. 아이폰6/6S 사용자에게는 신제품으로 갈아타야 할 분명한 이유가 될 것이다.

아이폰 ‘플러스’에서 ‘프로’로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와 더불어 스마트 커넥터는 ‘편리한 도크’로 포지셔닝이 가능하다. 키트가 아이폰의 기능성을 확대해 줄 수 있다면, 도크는 아이패드 프로 때와 마찬가지로 애플이 스마트 커넥터를 통해 아이폰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애플은 5.5인치 아이폰의 브랜드를 '플러스'에서 '프로'로 새롭게 바꿈으로써 '강력한 휴대폰'에서 '차세대 소형 모바일 컴퓨터'로 전환하려는 생각이다.


아이패드 프로를 튼튼한 충전 도크에 꽂고 소형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면 마치 컴퓨터처럼 작업할 수 있었다. 이는 아이폰 프로에서도 가능할 듯 보인다. 출처 : LOGITECH

써드파티 충전 스탠드가 널리 보급되고 있는데도 애플은 단일형 아이폰 라이트닝 도크를 4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충전 시 스마트 커넥터를 사용하는 아이패드 프로용 도크인 로지 베이스를 제작하는 로지텍을 따라잡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상이다. 애플은 키보드로 아이패드 프로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로지텍은 아이폰 전용으로 고급 휴대용 스마트 키보드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있으나 애플은 키보드 그 이상을 계획하는 듯 보인다.

스마트 도크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아이폰의 기능을 강화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스피커형 도크 덕택에 헤이 시리 기능은 유용성 좋은 아마존 에코에 대한 대항마가 될 수도 있다. 아이폰은 오디오형 도크 덕택에 소노스와 같은 사운드 시스템이 될 수도 있다. 애플워치 스타일에 마그네틱 방식으로 된 충전 도크는 매일 밤 아이폰을 충전할 때 생기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도크에서 가장 흥미로운 잠재력은 사실 데스크톱과 관련돼 있다. '프로'가 붙은 애플 기기들은 전부 사용자가 작업을 더 빠르고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연결돼 있다. 아이폰을 더 큰 데스크톱 화면에서 보고 하드 드라이브에도 연결 가능하게 해준 데스크톱용 충전 도크야말로, 현재 구현된 기능 그 이상을 구현하며 아이폰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발판이 될 것이다.

아이패드 프로에서 스마트 커넥터는 키보드를 쉽게 연결해 주는 수단에 불과했지만 사실 스마트 커넥터의 잠재력은 훨씬 더 대단하다. 스마트 커넥터는 아이폰을 ‘스마트한 기기’에서 ‘천재적인 기기’로 발전시켜줄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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