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PC에서 VR을 제대로 구현하는데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고성능 헤드셋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의 PC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새로운 앱이 좀더 저렴한 대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리프트캣(RiftCat)의
브이릿지(VRidge) 앱은, 와이파이를 통해 VR 게임을 PC로부터 스마트폰으로 스트리밍해주는 앱이다. 즉 600달러 가격의 오큘러스 리프트나 800달러의 HTC 바이브를 이용하는 대신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구글 카드보드와 비슷한 케이스에 넣어 VR 경험을 맛볼 수 있다. 현재 리프트 캣의 PC 소프트웨어 사용자에게 베타 단계로 공개돼 있다.
저렴한 가격에 따르는 단점은 물론 있다. 게임을 네트워크로 스트리밍한다는 것은 최상의 조건일지라도 지연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지연 현상은 멀미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더버지에 따르면 리프트캣은 1~2 프레임의 랙 현상만 있으며 이미지 렌더링으로 인한 주요 지연 현상은 없다고 주장했다. 참고로
오큘러스 VR은 VR 레이턴시 적정값으로 20ms를 제시한 바 있다.
이 밖에 브이릿지는 현재 회전 추적(rotational tracking)만 지원한다. 회사는 그러나 VR 타이틀에 대한 "완전한 런타임 대체"를 보유했다며, 향후 위치 추적(positional tracking)도 구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회사의 이러한 주장은 딜레마일 수 있는데, 몇몇 PC VR 타이틀의 경우 리프트캣의 소프트웨어와 호환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