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애들레이드 동물원이 전문 애플리케이션 업체와 제휴를 맺고 방문객과 학생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아이비콘과 e로커(eLocker)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애들레이드 동물원은 비콘 기술을 이용해 방문객 콘텐츠와 경험을 소개하는 호주 최초의 동물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동물원은 방문자에게 동물과 자연보호 활동에 관한 특정 지역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전략을 세우며 아이비콘과 e로커 기술을 장착한 블루투스 기기를 도입하고 전문 애플리케이션 업체와 손잡았다.
아이비콘은 방문객에게 동물원 주변의 명소를 소개하고, 동물 관련 정보, 근처 시설, 교육 도구 등 재미있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방문객 기기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활용될 것이다. 방문객은 자신의 애플 또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앱을 다운받아 동물원 주변의 서로 다른 장소에서 다양한 경험에 접근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모든 연령대의 일반인과 학생이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 기반 미디어를 기반으로 위치별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학생들은 학습 과정에 접근하고 동물과 자연보호에 관한 교실 수업을 동물원에서 계속 이어가며 자신만의 개인화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주 SA(Zoos SA)의 동물원 학습 총괄인 조너선 노블은 학생들에게 신선한 정보를 얻게 해 주고 중요한 동물과 보전 문제에 관해 배우게 해 주는 훌륭한 교육 도구로서 새로운 기술이라고 말했다.
노블은 "이 앱을 일반 방문객, 해외 관광객, 단체 방문 학생 등 다양한 방문객의 유형에 적용할 수 있다"며 "동물원에서 학생을 위한 배움의 기회는 퀴즈, 게임, 정보 등 쌍방향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앱으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비콘 기술은 현재의 건물관리, 유통, 광고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쓰이고 있다. 아이비콘과 e로커는 남호주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 of South Australia)와 소버린 힐 박물관 협회(Sovereign Hill Museums Association) 등 전세계 많은 주요 박물관이나 갤러리에서 방문객들이 들고 다니면서 상황에 맞는 정보를 얻고 최신 뉴스 및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달받는데도 쓰이고 있다.
이 새로운 기술은 올 하반기 애들레이드 동물원에 도입되며 2017년에 새로운 학습 코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