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7

'비발디' 브라우저 공식 데뷔··· "효율성, 맞춤화 기능이 특징"

김은비 | Computerworld
비발디가 6일(현지시간) 회사명을 딴 브라우저 ‘비발디’를 출시했다. 비발디는 기존 브라우저가 갖춘 여러 기능에 새로운 요소를 더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브라우저 비발디 1.0 버전이 14개월간의 베타 테스트 기간을 거친 끝에 정식으로 공개됐다.

‘모던 클래식’과 ‘복고풍’ 콘셉트의 비발디는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공동 창업주인 욘 본 테츠너를 주축으로 전 오페라 출신 엔지니어들이 개발했다. 본 테츠너는 사측 임원진과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2011년 오페라를 떠났다.

본 테츠너는 “강력한 웹 브라우저를 다시 한 번 만들자는 목표로 시작하게 됐다”라면서 “비발디 1.0은 ‘복고풍’이면서도 ‘미래형’ 브라우저다.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던 클래식’ 브라우저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비발디는 개인 편의 설정(Preferences) 등의 맞춤화 기능에 중점을 뒀다. 브라우저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다른 브라우저 제공업체와는 사뭇 다른 행보다. 8년 전 구글이 크롬에 적용하며 시작된 브라우저 미니멀리즘은 간편함이 중요한 모바일용 브라우저가 보편화되면서 대세로 자리 잡았다. 간소화된 UI, 축소된 기능 등 브라우저 미니멀리즘의 특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와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의 브라우저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비발디는 렌더링 엔진으로 블링크(Blink)를 사용하는 브라우저다. 블링크는 지난 2013년 구글이 발표한 웹킷 엔진의 변형 버전으로, 지금도 크롬에서 사용되고 있다. 애플의 사파리는 웹킷 엔진을 활용하며, 오페라는 블링크를 사용한다. 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자체 렌더링 엔진을 사용한다.

비발디에 블링크가 활용되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개발 과정이 유연해졌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크롬용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구동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모질라도 사용자가 크롬용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비슷하게 운영하고 있다. 크롬의 높은 점유율을 고려한 처사로 보인다.

본 테츠너에 따르면, 비발디는 파이어폭스와 오페라 등 경쟁 브라우저와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는 “타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라면서 “북마크 검색 및 선별 기능이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비발디의 기본 검색 엔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이다. 본 테츠너가 언급한 북마크 선별 기능이란 브라우저의 북마크 폴더에 다양한 웹사이트를 미리 설정함으로써 해당 웹사이트로부터 비용을 정산받는 것을 의미한다.

본 테츠너는 “타사의 모든 북마크가 수익을 안겨주지는 않는다”라면서 “사람들이 좋아하고 적절한 기능을 제공하는 업체를 선정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협력을 통해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협력사를 선정한다면 우리로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제휴 모델로 설정된 검색 엔진이나 북마크일지라도 사용자가 원치 않는다면 바꿀 수 있다. 



비발디는 다채로운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이 좋아할 법한 마우스 제스처와 단축키 기능도 제공한다. 브라우저를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탭 구성, 인터페이스 조정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웹페이지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별도의 공간에 저장할 수도 있다. 인터넷 검색이 잦은 지식 노동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발디는 향후 타 브라우저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비밀번호 동기화, 오픈 탭을 추가하고 모바일용 OS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본 테츠너는 “(모바일용 OS 개발이) 안드로이드는 평이하지만 iOS는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라면서도 “추후 iOS 버전도 반드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바일용 비발디 출시 일정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본 테츠너는 비발디에 광고 차단 기능을 추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고 차단 기능을 기본 기능으로 제공할 계획은 없다. 하지만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의 경우 자사의 광고 차단 확장 프로그램을 다운 받으면 된다”라고 전했다. 오페라 소프트웨어는 애드블록 플러스와 같은 써드파티 확장 프로그램에 대항해 지난달 통합형 광고 차단 확장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비발디는 크롬과 마찬가지로 윈도우, OS X, 리눅스에서 구동할 수 있다. 현재 비발디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윈도우와 리눅스의 경우 32비트 및 64비트 설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컴퓨터월드> Gregg Keizer의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ciokr@idg.co.kr 



2016.04.07

'비발디' 브라우저 공식 데뷔··· "효율성, 맞춤화 기능이 특징"

김은비 | Computerworld
비발디가 6일(현지시간) 회사명을 딴 브라우저 ‘비발디’를 출시했다. 비발디는 기존 브라우저가 갖춘 여러 기능에 새로운 요소를 더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브라우저 비발디 1.0 버전이 14개월간의 베타 테스트 기간을 거친 끝에 정식으로 공개됐다.

‘모던 클래식’과 ‘복고풍’ 콘셉트의 비발디는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공동 창업주인 욘 본 테츠너를 주축으로 전 오페라 출신 엔지니어들이 개발했다. 본 테츠너는 사측 임원진과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2011년 오페라를 떠났다.

본 테츠너는 “강력한 웹 브라우저를 다시 한 번 만들자는 목표로 시작하게 됐다”라면서 “비발디 1.0은 ‘복고풍’이면서도 ‘미래형’ 브라우저다.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던 클래식’ 브라우저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비발디는 개인 편의 설정(Preferences) 등의 맞춤화 기능에 중점을 뒀다. 브라우저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다른 브라우저 제공업체와는 사뭇 다른 행보다. 8년 전 구글이 크롬에 적용하며 시작된 브라우저 미니멀리즘은 간편함이 중요한 모바일용 브라우저가 보편화되면서 대세로 자리 잡았다. 간소화된 UI, 축소된 기능 등 브라우저 미니멀리즘의 특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와 모질라, 파이어폭스 등의 브라우저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비발디는 렌더링 엔진으로 블링크(Blink)를 사용하는 브라우저다. 블링크는 지난 2013년 구글이 발표한 웹킷 엔진의 변형 버전으로, 지금도 크롬에서 사용되고 있다. 애플의 사파리는 웹킷 엔진을 활용하며, 오페라는 블링크를 사용한다. 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자체 렌더링 엔진을 사용한다.

비발디에 블링크가 활용되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개발 과정이 유연해졌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크롬용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구동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모질라도 사용자가 크롬용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비슷하게 운영하고 있다. 크롬의 높은 점유율을 고려한 처사로 보인다.

본 테츠너에 따르면, 비발디는 파이어폭스와 오페라 등 경쟁 브라우저와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는 “타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라면서 “북마크 검색 및 선별 기능이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비발디의 기본 검색 엔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이다. 본 테츠너가 언급한 북마크 선별 기능이란 브라우저의 북마크 폴더에 다양한 웹사이트를 미리 설정함으로써 해당 웹사이트로부터 비용을 정산받는 것을 의미한다.

본 테츠너는 “타사의 모든 북마크가 수익을 안겨주지는 않는다”라면서 “사람들이 좋아하고 적절한 기능을 제공하는 업체를 선정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협력을 통해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협력사를 선정한다면 우리로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제휴 모델로 설정된 검색 엔진이나 북마크일지라도 사용자가 원치 않는다면 바꿀 수 있다. 



비발디는 다채로운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이 좋아할 법한 마우스 제스처와 단축키 기능도 제공한다. 브라우저를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탭 구성, 인터페이스 조정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웹페이지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별도의 공간에 저장할 수도 있다. 인터넷 검색이 잦은 지식 노동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발디는 향후 타 브라우저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비밀번호 동기화, 오픈 탭을 추가하고 모바일용 OS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본 테츠너는 “(모바일용 OS 개발이) 안드로이드는 평이하지만 iOS는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라면서도 “추후 iOS 버전도 반드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바일용 비발디 출시 일정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본 테츠너는 비발디에 광고 차단 기능을 추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고 차단 기능을 기본 기능으로 제공할 계획은 없다. 하지만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의 경우 자사의 광고 차단 확장 프로그램을 다운 받으면 된다”라고 전했다. 오페라 소프트웨어는 애드블록 플러스와 같은 써드파티 확장 프로그램에 대항해 지난달 통합형 광고 차단 확장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비발디는 크롬과 마찬가지로 윈도우, OS X, 리눅스에서 구동할 수 있다. 현재 비발디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윈도우와 리눅스의 경우 32비트 및 64비트 설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컴퓨터월드> Gregg Keizer의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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