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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인치 아이패드 프로 - 갤럭시 탭 프로 S - 서피스 프로 4' 하이브리드 태블릿 3종 심층 비교

2016.03.25 Gorden Mah Ung  |  PCWorld
애플은 PC 사용자들이 아이패드 프로로 갈아탈 준비가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너무 크고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 원조 13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아니라 새로 발표된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이야기다. 애플은 윈도우 PC 사용자들 상당수가 이를 채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분명 그런 주장에 반론이 없을 수 없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어느 정도인지 보기 위해 두 가지 윈도우 기반 경쟁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4와 삼성의 갤럭시 탭 프로 S와 비교해 보았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몇 가지 핵심 분야에서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자.

가격
여기서는 32GB 아이패드 프로는 건너뛰고 128GB 모델을 가지고 동급으로 비교해보겠다. 또한 주변 기기들도 포함할 텐데 키보드나 펜이 없는 생산성 기기는 생산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따지면 아이패드 프로의 총 가격은 997달러다. 이는 자체 옵션 키보드(펜 포함)를 포함한 서피스 프로 4의 가격이 1,029달러인 것보다 약간 저렴하다. 서피스 프로 4 모델은 128GB 저장용량, RAM 4GB, CPU는 코어 i5 스카이레이크다.

삼성의 갤럭시 탭 프로 S는 조금 저렴하다. 899달러로 RAM 4GB, 스토리지 128GB, 코어 m3 CPU, 키보드가 기본으로 나온다. 문제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갤럭시탭 프로 S 펜의 가격이다. 만약 펜이 50달러라면 가격에 있어서는 세 제품 모두 같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승자: 무승부

성능
아이패드 프로가 왜 PC보다 진정으로 빠르지 않은지 길게 설명할 수도 있지만 이 이야기를 읽어도 된다. 신형으로 더 소형화된 아이패드 프로는 동일한 CPU를 탑재해서 개인적으로 성능이 동급이거나 약간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부분은 하드웨어를 아직 만져보지도 않았지만 어느 정도 자신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인텔의 스카이레이크 코어 i5-6300U를 탑재한 서피스 프로 4가 성능은 가장 앞선다. 여기에 의문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애플의 A9X는 인텔의 x86칩보다 느리지만, 아마 생각하는 것 보다는 빠를 것이다.

CPU가 더 뜨겁고 전력 소모도 더 크기에 더 빠른 게 당연하다. 진짜 경쟁은 2위 자리다. 갤럭시 탭 프로 S의 저전력 코어 m3 6Y-30가 더 빠른가 아이패드 프로의 애플 A9X CPU가 더 빠른가가 관건이다. (추가로 “나도 생산적인 태블릿”이라는 구글 픽셀 C도 넣어서 비교하겠다)

벤치마크의 결과를 보면, 2위는 다시 인텔로 갤럭시 탭 프로 S의 코어 m3가 차지했다. 각 플랫폼의 API를 사용해 워드, 이메일, 사진 편집 등 다양한 작업을 시뮬레이션하는 태블렛 마크 V3(TabletMark V3)에서 스카이레이크 코어 m3가 아이패드 프로의 A9X과 구글 픽셀 C의 테그라 X1보다 앞섰다.

BAPCo의 태블릿마크 V3(TabletMark V3)는 웹 브라우징, 워드 프로세싱, 이메일, 사진 편집 등 일반적인 사용에 대한 성능을 테스트한다.

퓨쳐마크(Futuremark)의 3D마크(3DMark)로 네 가지 기기의 그래픽 성능을 비교했는데, 아이스 스톰 언리미티르(Ice Storm Unlimited)로 전체 성능을 알 수 있다. 이 테스트는 게임 내의 물리적 효과를 위한 CPU 성능을 감안하며, 게임 개발자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게임 내의 물리적 효과를 위한 CPU 성능을 감안하면, 인텔 칩이 테그라 X와 A9X를 크게 앞선다.

3D 마크 아이스 스톰 언리미티드의 그래픽 부분만 보면, 2종의 ARM 기반 태블릿과 2종의 인텔 칩 기반 태블릿의 격차가 줄어든다. 하지만 여전히 차이는 있다.

네 가지 기기의 순수 그래픽 성능은 그래프에 나타난 대로다. PC 애호가들이 특히 주목해야 한다. 한때 PC의 강력한 x86보다 (당연히 아톰 제외) 열등하다고 생각되었던 ARM 칩의 성능이 턱밑까지 따라왔다.

승자: 서피스 프로 4

화면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화면 세부정보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애플은 큰 아이패드 프로에서 사용된 것과 유사한 광시야각 IPS 패널을 쓴다고 이야기했다.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은 대형 아이패드 프로 패널을 “아주 좋음에서 훌륭함”으로 평가했다. 그러므로 그 화면을 가지고 반사율을 줄이고 주변광에 따라 색 온도를 조정하는 능력까지 애플이 말한 대로 적용되었다면 아마도 최고 수준의 패널이 될 확률이 크다.

그럼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4도 만만치 않다. 디스플레이 전문가 레이 소네이라는 이를 모바일 플랫폼이나 운영체제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디스플레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서피스 프로 4의 화면을 뜯어 전력 소비를 측정했던 소네이라는 이 화면이 아이패드 에어 2보다 적은 전력을 소모한다고 이야기했다.

삼성의 갤럭시 탭 프로 S는 복병으로 12인치 수퍼 AMOLED 패널을 탑재했다. 서피스 프로 4와 신형 아이패드 프로 모두 IPS 패널이 탑재되어 있고 전통적인 LED 백라이트를 사용해 가끔 광량에 부분별로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비록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이 부분에 있어서 엄격하게 신경 쓰는 게 보통이다).

수퍼 AMOLED는 픽셀 지속성과 블랙 레벨에 있어서는 IPS가 이기기 힘들다. 블랙 레벨은 아몰레드의 작동 방식과 동의어다: 무언가 흑색으로 표시되면 그 부분은 빛이 나오지 않는데 반해 IPS 패널에서 흑색은 빛을 가리는 방식이어서 성공률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아이패드 프로의 화면 품질을 실제로 확인하기 전까지 승자를 결정할 방법이 없으므로 이 비교 부분은 미정으로 남겨놓겠다. 하지만 갤럭시 탭 프로 S의 디스플레이가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은 이야기할 수 있다.

승자: 미정

아이패드 프로에는 광시야각 IPS 패널이 탑재되어 있지만, 삼성 갤럭시 탭프로 S에는 매우 훌륭한 수퍼 AMOLED 패널이 탑재되어 있다. <이미지 : Gorden Mah Ung>

배터리 사용시간
각기 다른 기기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비교하는 것은 각기 다른 자동차의 연비를 비교하는 것만큼 어렵다. 특히 사용 방법까지 고려하면 더 그렇다. 예를 들어 유명 레이싱 드라이버 다니카 패트릭(Danica Patrick)이 운전하면 제아무리 도요타 프리우스라도 훌륭한 연비를 기대하긴 힘들다.

그럼에도 사양을 보고 어느 정도 추정은 할 수 있다. 서피스 프로 4에는 38wh(watt-hour) 셀이 탑재되어 있고 가장 효율적인 수준의 IPS 패널이 탑재되어 있다. 소형 아이패드 프로에는 27.5wh 셀이 탑재되어 대형 아이패드 프로의 38.5wh보다 25%가량 적다. 삼성 갤럭시 탭 프로 S의 셀은 39.5wh다

내 경험상 서피스 프로 4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양호했다. 코어 i5 모델에서 4K 울트라HD 동영상을 6.5시간 재생할 수 있었다.

소형 아이패드 프로는 초저전력 A9X CPU 때문에 서피스 프로 4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쉽게 앞설 것으로 예측된다. 애플은 동영상 재생 시간이 10시간이라고 발표했지만 동영상의 해상도나 밝기 설정은 명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오래 전부터 배터리 사용시간에 있어서는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기 때문에 10시간이라는 수치의 신뢰도는 상당히 높다.

여기서도 삼성 갤럭시 탭 프로 S는 복병이다. 코어 m3 CPU와 수퍼 아몰레드 패널의 조합은 4K 울트라 HD 비디오를 9시간에 근접하게 재생할 수 있다. 이는 배터리 용량을 생각했을 때 상당한 수준이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이 분야의 승자는 아이패드라고 이야기하겠지만 애플의 자체적 수치를 볼 때 갤럭시 탭 프로 S가 동률을 이룰 가능성도 있다.

승자: 미정, 아이패드 프로와 갤럭시 탭 프로 S의 공동 1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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