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3

'신기술 쫒아가다 가랑이 찢어진다'··· 마테크 현혹에 유의할 시점

Sharon Goldman | CIO
마케팅 기술의 발달로 인해 고객을 찾아내고 조사하고 관리하는 여러 새로운 방안이 등장하고 있찌만 마케팅 기술이 모든 마케팅 니즈에 대한 만능 해결책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출처 : Thinkstock

스콧 브링커가 자체적으로 고안하고 치프마테크닷컴에 공개한 이미지 파일 ‘수퍼그래픽’에 표현된 바에 따르면, 오늘날의 마케팅 기술 풍경은 '교묘하게 고안된 기업 로고의 화려한 향연'이다.

브링커는 지난 몇 년 동안 마케팅 기술 분야가 급속히 확대되어 왔다고 전했다. 이제는 모바일, 이메일, 콘텐츠 마케팅부터 데이터 분석, 실적 분석, CRM, 마케팅 자동화, 동영상 광고까지 광고 유형별로, 기업 규모별로 수천 곳의 마케팅 기업이 존재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브링커는 “현재 2016년 리스트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리스트에 포함되는 기업 수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실 최대한 작은 폰트로 넣어도 다 포함시키지 못 할 만큼 많은 마케팅 기업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솔루션 쫓아가기에 급급한 마케터들
무수히 많은 기술이 등장하면서 마케터들은 실효성을 떠나 ‘모두가 하는 일’을 쫓아가기에 급급한 상황이 됐다. 브링커는 “신기술과 관련된 개념과 변화의 수준이 거의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마케터들은 이러한 신기술을 업무에 활용하라고 요구받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점점 빨라지는 기술 혁신의 속도를 따라가는 데 있어 모두가 본능적인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모순적이게도 마케팅 기술은 마케터들에게 열린 방대한 기회 덕분에 피어났다. SNS와 모바일부터 예측 분석과 개인화까지 마케터들에게 새로운 마케팅 기회가 주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마케팅 기술이 발전하게 된 것이다. 반면 오픈소스와 IaaS의 등장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의 특성도 상당히 달라졌다. 브링커는 “(마케팅 기술에 대한) 진입 장벽이 훨씬 낮아졌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마케터 입장에서는 마케팅 기술을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다. 페도위즈 그룹의 전략 서비스 부문 부사장인 케빈 조이스는 “보통의 마케터로서 수백, 수천 개의 마케팅 툴을 쫓아가자니 벅차지 않겠는가? 이러한 툴을 회사의 아키텍처에 어떻게 맞추겠는가”라며 마케터들에게 도움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들에게는 함께 도와줄 IT부서가 필요하다. 신기술 선정 범위를 좁히고, 어떤 기술이 사업에 도움이 되고 실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규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마케팅 기술 선택의 자유와 문제
마케팅 기술을 선정하고 유지함에 있어 회사의 다른 시스템과 통합될 수 있어야만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예를 들어 마케터들은 SaaS 앱을 IT부서의 관여 없이 직접 구입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앱이 회사의 다른 시스템과 통합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조이스는 “그렇다고 할지라도 사업 유지 차원에서는 잠재적인 비즈니스 리스크, 데이터 리스크, 데이터 이슈가 존재한다”라고 지적했다. 즉 마케터들의 SaaS 앱 도입 결정으로 인해 기업 IT 측면에서 1~2년 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반대로 IT부서 역시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마케팅부서에게 장애물이 되면 안 된다. 조이스는 “누구나 IT로 인해 마케팅 생산성이 향상되기를 바랄 것”이라면서 “CIO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마케팅 효율성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CMO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케팅 기술 설명은 필수
벤더는 마케터에게 마케팅 기술을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 마케팅 앱 제공업체인 캐비넷M의 창업주이자 CEO인 아니타 J. 브리어톤은 “수완 있는 벤더라면 자사 플랫폼을 사용하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 성과가 금전적인 것일 수도, 또는 클릭 기반이나 관행적인 기준의 것일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설명하든 분명한 목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조언이다. 브리어톤은 “그렇지 않다면 고객은 3개월 후 사용하면서 얻은 이득 이상의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녀는 마케터들이 최신 IT 툴에 현혹되기보다는 사업적 목표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리어톤은 “마케터 입장에서는 이러한 시각을 갖는 것이 힘들 수 있다. 고객 확보 비용을 낮추고 마케팅 파급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새로운 툴을 테스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케팅 전략이나 고객의 성격을 놓고 해당 마케팅 솔루션을 먼저 테스트해야 한다. ‘이 툴이 과연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효과를 창출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을 해봐야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브링커는 수년 안에 회사의 니즈가 바뀔 가능성, 기술이 발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지금부터 2~3년 안에 특정 요소를 바꾸거나 새로운 요소를 추가해야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열반은 없다"
아직까지는 마케팅 업계 내 합병 조짐이 그리 없는 상황이다. 마케터들로서는 거대하고 경쟁이 극심한 업계의 지형을 어떻게 파악하고 헤쳐 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브링커는 마케터들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은 ‘이상적인 세계’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브링커는 “마테크와 관련해서 ‘마케팅 열반’이란 없다”라고 표현했다.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고객 접근 마케팅이 개발될 수 있는 일반적·순환적 프로세스는 존재할 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브링커는 “신기술의 ‘신선함’이라는 특성으로 막대한 이득을 챙기는 얼리 어답터부터 효과 하락으로 이어지는 마케팅 노이즈 폭발까지 다방면에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제는 모두가 차세대 혁신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6.03.23

'신기술 쫒아가다 가랑이 찢어진다'··· 마테크 현혹에 유의할 시점

Sharon Goldman | CIO
마케팅 기술의 발달로 인해 고객을 찾아내고 조사하고 관리하는 여러 새로운 방안이 등장하고 있찌만 마케팅 기술이 모든 마케팅 니즈에 대한 만능 해결책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출처 : Thinkstock

스콧 브링커가 자체적으로 고안하고 치프마테크닷컴에 공개한 이미지 파일 ‘수퍼그래픽’에 표현된 바에 따르면, 오늘날의 마케팅 기술 풍경은 '교묘하게 고안된 기업 로고의 화려한 향연'이다.

브링커는 지난 몇 년 동안 마케팅 기술 분야가 급속히 확대되어 왔다고 전했다. 이제는 모바일, 이메일, 콘텐츠 마케팅부터 데이터 분석, 실적 분석, CRM, 마케팅 자동화, 동영상 광고까지 광고 유형별로, 기업 규모별로 수천 곳의 마케팅 기업이 존재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브링커는 “현재 2016년 리스트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리스트에 포함되는 기업 수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실 최대한 작은 폰트로 넣어도 다 포함시키지 못 할 만큼 많은 마케팅 기업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솔루션 쫓아가기에 급급한 마케터들
무수히 많은 기술이 등장하면서 마케터들은 실효성을 떠나 ‘모두가 하는 일’을 쫓아가기에 급급한 상황이 됐다. 브링커는 “신기술과 관련된 개념과 변화의 수준이 거의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마케터들은 이러한 신기술을 업무에 활용하라고 요구받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점점 빨라지는 기술 혁신의 속도를 따라가는 데 있어 모두가 본능적인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모순적이게도 마케팅 기술은 마케터들에게 열린 방대한 기회 덕분에 피어났다. SNS와 모바일부터 예측 분석과 개인화까지 마케터들에게 새로운 마케팅 기회가 주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마케팅 기술이 발전하게 된 것이다. 반면 오픈소스와 IaaS의 등장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의 특성도 상당히 달라졌다. 브링커는 “(마케팅 기술에 대한) 진입 장벽이 훨씬 낮아졌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마케터 입장에서는 마케팅 기술을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다. 페도위즈 그룹의 전략 서비스 부문 부사장인 케빈 조이스는 “보통의 마케터로서 수백, 수천 개의 마케팅 툴을 쫓아가자니 벅차지 않겠는가? 이러한 툴을 회사의 아키텍처에 어떻게 맞추겠는가”라며 마케터들에게 도움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그는 “이들에게는 함께 도와줄 IT부서가 필요하다. 신기술 선정 범위를 좁히고, 어떤 기술이 사업에 도움이 되고 실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규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마케팅 기술 선택의 자유와 문제
마케팅 기술을 선정하고 유지함에 있어 회사의 다른 시스템과 통합될 수 있어야만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예를 들어 마케터들은 SaaS 앱을 IT부서의 관여 없이 직접 구입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앱이 회사의 다른 시스템과 통합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조이스는 “그렇다고 할지라도 사업 유지 차원에서는 잠재적인 비즈니스 리스크, 데이터 리스크, 데이터 이슈가 존재한다”라고 지적했다. 즉 마케터들의 SaaS 앱 도입 결정으로 인해 기업 IT 측면에서 1~2년 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반대로 IT부서 역시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마케팅부서에게 장애물이 되면 안 된다. 조이스는 “누구나 IT로 인해 마케팅 생산성이 향상되기를 바랄 것”이라면서 “CIO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마케팅 효율성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CMO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케팅 기술 설명은 필수
벤더는 마케터에게 마케팅 기술을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 마케팅 앱 제공업체인 캐비넷M의 창업주이자 CEO인 아니타 J. 브리어톤은 “수완 있는 벤더라면 자사 플랫폼을 사용하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 성과가 금전적인 것일 수도, 또는 클릭 기반이나 관행적인 기준의 것일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설명하든 분명한 목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조언이다. 브리어톤은 “그렇지 않다면 고객은 3개월 후 사용하면서 얻은 이득 이상의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녀는 마케터들이 최신 IT 툴에 현혹되기보다는 사업적 목표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리어톤은 “마케터 입장에서는 이러한 시각을 갖는 것이 힘들 수 있다. 고객 확보 비용을 낮추고 마케팅 파급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새로운 툴을 테스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케팅 전략이나 고객의 성격을 놓고 해당 마케팅 솔루션을 먼저 테스트해야 한다. ‘이 툴이 과연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효과를 창출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을 해봐야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브링커는 수년 안에 회사의 니즈가 바뀔 가능성, 기술이 발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지금부터 2~3년 안에 특정 요소를 바꾸거나 새로운 요소를 추가해야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열반은 없다"
아직까지는 마케팅 업계 내 합병 조짐이 그리 없는 상황이다. 마케터들로서는 거대하고 경쟁이 극심한 업계의 지형을 어떻게 파악하고 헤쳐 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브링커는 마케터들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은 ‘이상적인 세계’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브링커는 “마테크와 관련해서 ‘마케팅 열반’이란 없다”라고 표현했다.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고객 접근 마케팅이 개발될 수 있는 일반적·순환적 프로세스는 존재할 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브링커는 “신기술의 ‘신선함’이라는 특성으로 막대한 이득을 챙기는 얼리 어답터부터 효과 하락으로 이어지는 마케팅 노이즈 폭발까지 다방면에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제는 모두가 차세대 혁신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