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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도 '알파고발' AI 열풍 합류··· 내부 플랫폼 오픈소스로 공개

2016.03.15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이미지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부적으로 사용해 온 인공지능(AI) 프로젝트 테스트용 플랫폼 'AIX'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로 했다.

'AIX 플랫폼'은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연구소가 사용해 왔다. 외부에는 허가를 받은 일부 교육기관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버전을 제공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는 AI 테스트 공간인 마인크래프트 게임 내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올 여름에는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는 구글이 AI 프로그램 '알파고'로 세계적인 바둑 기사인 이세돌과 경기를 해 큰 관심을 받는 가운데 나왔다. 현재 이 바둑 경기는 알파고가 3번을 이겼고 이세돌이 한번을 이겼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AIX는 구글과 달리 보편적인 지능을 구현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 업체는 이에 대해 "인간이 배우고 의사결정을 하는 미묘하고 복잡한 방법과 더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컴퓨터는 구체적이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대화를 이해해 번역하거나, 이미지를 인식해 설명문을 쓰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 저술가인 앨리슨 린은 회사 블로그를 통해 "컴퓨터 알고리듬은 한 가지 일을 지시받아 할 때 일반적인 성인보다 더 잘 수행할 수 있다"며 "그러나 빛과 냄새, 촉감, 소리, 불편함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울면 엄마가 먹을 것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배우는 인간의 방식과는 비교할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동안 AI 연구자들은 글자를 인식하는 등 다양한 툴을 개발해 왔지만, 이런 기술을 인간처럼 손쉽게 결합하는 것은 여전히 요원하다.

현재 미국 뉴욕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연구소의 컴퓨터 과학자 5명은 로봇에 언덕을 오르는 방법을 가르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로봇을 이용하면 굴러 넘어질 때마다 이를 수리하거나 새로운 로봇으로 대체해야 하므로, 더 저렴한 방법으로 수행하고 있다. 바로 마인크래프트 게임 속 캐릭터가 언덕을 오르게 하는 것이다. 마인크래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014년 인수한 '모장(Mojang)'이 개발한 게임이다.

한편 AIX 플랫폼은 영국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에서 개발했다. 자바용 모드(mod) 버전과 AI 에이전트 센서 등으로 구성됐고, 마인크래프트 환경에서 작동한다고 린은 설명했다. 두 컴포넌트 모두 윈도와 리눅스, 맥 OS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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