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9

개발자 3명 중 1명 "인공지능이 나를 대체할까 두렵다"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밤에도 잠들지 못하는 이유가 코딩 외에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인공지능(AI) 시스템이 나를 대체할 수 있다는 공포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에반스 데이터(Evans Data)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550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력에 가장 걱정되는 것을 조사한 결과, 놀랍게도 응답자의 29%가 '나와 내 개발 업무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되는 것'을 꼽았다. 현재 사용하는 기술과 제품이 '쓸모없게 되는 것'(23%)과 '유행에서 뒤처지는 것'(14%) 등이 뒤를 이었다.

AI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은 다른 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옥스퍼드 대학이 일자리의 미래에 관해 연구한 결과를 보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업무는 조만간 자동화될 가능성이 있다. 머신 러닝이 발전하면서 알고리듬에 통해 소프트웨어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은 인간보다 월등한 신뢰성으로 소프트웨어의 오류를 찾아낼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옥스퍼드 컴퓨터 과학과 연구자인 마이클 오스본은 "기존에 작성한 코드를 모은 거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면 알고리듬이 인간에 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반스 데이터의 CEO 자넬 가빈은 "개발자들은 AI 때문에 도태될 수 있다는 것을 연금 없이 나이 드는 것보다 더 위협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의 잘못된 인력 관리 혹은 자신의 툴과 기술이 결국 뒤떨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업체의 조사 담당 이사 마이클 라살란도 이런 걱정이 개발자의 기술 상관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AI가 자신을 대체하기 충분할 만큼 발전할 것이라는 걱정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결국 현재 자신이 가진 능력이 쓸모없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매우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AI에 대한 우려 때문에 개발자를 그만두는 상황이 벌어져선 안 된다. 라살란은 "AI에 대한 우려는 개발자가 최신 개발 방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AI가 인류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 복잡한 시각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응답자의 거의 80%는 로봇과 AI가 우리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최소 60%는 로봇과 AI가 재앙이 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라살란은 "조사 결과를 보면 개발자 사이에 일종의 모순된 감정이 자리를 잡고 있고, 실현 가능성을 떠나 우려가 앞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AI로 인한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해도 통제 불가능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이런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6.03.09

개발자 3명 중 1명 "인공지능이 나를 대체할까 두렵다"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밤에도 잠들지 못하는 이유가 코딩 외에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인공지능(AI) 시스템이 나를 대체할 수 있다는 공포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에반스 데이터(Evans Data)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550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력에 가장 걱정되는 것을 조사한 결과, 놀랍게도 응답자의 29%가 '나와 내 개발 업무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되는 것'을 꼽았다. 현재 사용하는 기술과 제품이 '쓸모없게 되는 것'(23%)과 '유행에서 뒤처지는 것'(14%) 등이 뒤를 이었다.

AI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은 다른 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옥스퍼드 대학이 일자리의 미래에 관해 연구한 결과를 보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업무는 조만간 자동화될 가능성이 있다. 머신 러닝이 발전하면서 알고리듬에 통해 소프트웨어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은 인간보다 월등한 신뢰성으로 소프트웨어의 오류를 찾아낼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옥스퍼드 컴퓨터 과학과 연구자인 마이클 오스본은 "기존에 작성한 코드를 모은 거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면 알고리듬이 인간에 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반스 데이터의 CEO 자넬 가빈은 "개발자들은 AI 때문에 도태될 수 있다는 것을 연금 없이 나이 드는 것보다 더 위협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의 잘못된 인력 관리 혹은 자신의 툴과 기술이 결국 뒤떨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업체의 조사 담당 이사 마이클 라살란도 이런 걱정이 개발자의 기술 상관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AI가 자신을 대체하기 충분할 만큼 발전할 것이라는 걱정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결국 현재 자신이 가진 능력이 쓸모없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매우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AI에 대한 우려 때문에 개발자를 그만두는 상황이 벌어져선 안 된다. 라살란은 "AI에 대한 우려는 개발자가 최신 개발 방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AI가 인류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 복잡한 시각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응답자의 거의 80%는 로봇과 AI가 우리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최소 60%는 로봇과 AI가 재앙이 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라살란은 "조사 결과를 보면 개발자 사이에 일종의 모순된 감정이 자리를 잡고 있고, 실현 가능성을 떠나 우려가 앞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AI로 인한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해도 통제 불가능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이런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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