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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 비즈니스|경제 / 애플리케이션

비용 절감에서 수익 창출로··· IoT 도입 목적이 바뀌고 있다

2016.03.04 Stephen Lawson  |  PCWorld
그동안 기업의 내부를 더 효율적으로 변모시킨 사물인터넷(IoT)이 올해부터는 외부 경쟁에 대응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지 출처 : Stephen Lawson

IoT는 인터넷만큼이나 넓은 범위의 기술을 포괄한다. 사용 범위는 더 방대해, 일부는 단지 기업 내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고, 다른 이들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운송회사는 컨테이너에 추적기를 달아 배송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냉동 컨테이너에 온도 센서를 설치하면 음식과 음료 배달 시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고 이에 대해 별도 요금을 받을 수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부터 IoT가 기업 내부 경영에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기업의 전반적인 수익성을 개선하는 단계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일 업체가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14%가 올해 처음으로 IoT를 도입한다. 이미 활용하고 있다는 기업은 29%에 달했다.

IoT를 비교적 일찍 도입한 기업 대부분은 내부 비용 절감을 위해 이 기술을 사용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현재 진행 중인 IoT 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이 기업 내부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이제 도입하는 차세대 주자는 고객 서비스 강화에 더 관심이 많았다. 응답자의 40%는 매출을 늘리거나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답했다.

IoT를 활용하는 업종도 늘어나고 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쳇 제식터는 "IoT 활용 업종이 10억 달러(약 1조 2,100억 원) 이상 투자가 이뤄지는 공공, 물류 등 중공업에서 보험이나 유통 등 경공업으로 퍼지고 있다"며 "새로 도입하는 기업의 IoT 활용 목적은 수익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보험 업체는 IoT를 이용해 가입자의 운전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자동차 운행 여부를 판단해 시간 혹은 운행 거리에 따라 보장하는 상품을 만들 수도 있다. 이는 주요 경쟁업체와 차별화하는 강점이 될 수 있다.

제식터는 기업이 과거에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비용 절감이 아니라 수익을 위한 IoT 활용법을 찾으려면 IT 부서와 운영팀, 기업 임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창의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이런 움직임이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는 여전히 IoT '초기' 시대를 살고 있다. 올해 기업이 IoT 도입에 집행할 예산은 평균 700만 달러(약 85억 원) 정도로, 사실상 시범 사업용 예산이다. 기업 전반에 적용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제식터는 "대규모 IoT 도입은 2017~2018년에나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기업은 보안과 통합, 비즈니스 요구 관리와 관련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IoT는 미래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응답 기업의 64%는 "결국 IoT를 도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IoT가 자신의 사업과 관련 없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에 걸쳐 18개 산업 분야의 IT와 경영 전문가 4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은 2015년 11월에, 앞으로 12개월간의 사업 계획을 묻는 방법으로 실시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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