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5

VR에의 '진지한 접근'이 시작됐다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아직까지 가상현실(VR)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지금이야말로 관심을 두기 좋은 때다. 이번 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에서 VR 기기가 대거 공개됐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소비자 기기, 소셜 미디어 업계 거물들이 VR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MWC에서 공개된 신형 새로운 카메라, 스마트폰, 헤드셋, 소셜 미디어 도구들로 인해 VR 기술이 동영상 장난감 수준에서 거대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아직은 단언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들 신제품 제조사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VR 기술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한 노력 중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60도 카메라도 속한다. VR 구현에 필요한 전방위 이미지를 찍는 데 필수적인 기기다.


MWC 2016 행사장에 전시된 LG의 360도 카메라. 2016년 2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두 기업은 모두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통해 360도 동영상의 촬영·녹화·공유 작업을 더욱 편리하게 구현하고자 했다. 참고로 LG는 삼성의 기어 VR(99달러)에 대항해 VR 헤드셋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은 갤럭시 S7을 선주문한 고객들에 한해 기어 VR을 증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TCL의 스마트폰 자회사인 알카텔은 VR 헤드셋으로 변형이 가능한 신형 스마트폰 모델 ‘아이돌’의 포장 박스를 선보였다.


한 참가자가 VR 헤드셋을 테스트하고 있다. 2016년 2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온라인 부문에서는 페이스북과 유튜브가 최근 360도 동영상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동영상을 손쉽게 배포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의 경우는 이제 시작인 셈이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이번 행사에서 VR이 가장 거대한 차세대 소셜 플랫폼이 될 것이며, 사이트용 VR 앱 개발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VR 프레젠테이션을 감상하고 있는 MWC 참석자들 곁을 지나가고 있다. 2016년 2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주커버그는 VR만큼 사람들을 집결시키는 IT 기술도 없을 것이라는 믿음 아래 VR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커버그는 “VR은 그 누구라도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창조하고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차세대 플랫폼”이라면서 “머지않아 모든 이가 360도 영상을 공유·경험할 수 있는, 그러한 세계에서 우리는 살게 될 것이다. 사용자 자신이 바로 그 장소에 실재하는 것처럼 느끼지는 그런 세계다”라고 말했다.

VR은 최소 2대 이상의 카메라로 이미지를 촬영한 후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카메라가 2대 사용될 경우에는 180도 어안 렌즈가 활용된다.


삼성의 기어 360 카메라는 2개의 어안 렌즈로 전방위 사진을 촬영한다.

그 결과 상하좌우, 즉 전방위를 보여주는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구 형태의 이미지 가운데 있는 당신의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과거 2D 스크린 사용자가 마우스 커서로 화면을 상하로 이동시킬 수 있었다면, VR 헤드셋 사용자는 마치 자신이 그 안에 존재하는 것처럼 동영상 속의 이미지를 둘러볼 수 있다.

주커버그는 VR을 활용한 딸아이의 첫 걸음마 모습 촬영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VR 이미지 및 동영상은 걸음마뿐 아니라 지켜보는 이들의 얼굴까지 동시에 담을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한 참석자가 HTC의 VR 헤드셋인 바이브를 테스트하고 있다. 2016년 2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한편 저가 VR 헤드셋의 등장으로 시장 세분화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VR의 중심축은 게임이었다. 가령 HTC와 소니, 오큘러스는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화질과 오디오 기능이 개선된 게이머 전용 VR 헤드셋 출시를 준비 중이다. HTC 바이브의 경우 가격이 799달러이며 소니와 오큘러스의 제품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MWC에서 저가형 VR 솔루션이 다수 등장함에 따라 이제 소비자들이 VR과 관련해 밟을 수 있는 경로는 2가지로 분화됐다. 고가 게이머 경로와 저가 캐주얼 사용자 경로가 그것이다. ciokr@idg.co.kr



2016.02.25

VR에의 '진지한 접근'이 시작됐다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아직까지 가상현실(VR)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지금이야말로 관심을 두기 좋은 때다. 이번 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에서 VR 기기가 대거 공개됐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소비자 기기, 소셜 미디어 업계 거물들이 VR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MWC에서 공개된 신형 새로운 카메라, 스마트폰, 헤드셋, 소셜 미디어 도구들로 인해 VR 기술이 동영상 장난감 수준에서 거대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아직은 단언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들 신제품 제조사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VR 기술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한 노력 중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60도 카메라도 속한다. VR 구현에 필요한 전방위 이미지를 찍는 데 필수적인 기기다.


MWC 2016 행사장에 전시된 LG의 360도 카메라. 2016년 2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두 기업은 모두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통해 360도 동영상의 촬영·녹화·공유 작업을 더욱 편리하게 구현하고자 했다. 참고로 LG는 삼성의 기어 VR(99달러)에 대항해 VR 헤드셋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은 갤럭시 S7을 선주문한 고객들에 한해 기어 VR을 증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TCL의 스마트폰 자회사인 알카텔은 VR 헤드셋으로 변형이 가능한 신형 스마트폰 모델 ‘아이돌’의 포장 박스를 선보였다.


한 참가자가 VR 헤드셋을 테스트하고 있다. 2016년 2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온라인 부문에서는 페이스북과 유튜브가 최근 360도 동영상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동영상을 손쉽게 배포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의 경우는 이제 시작인 셈이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이번 행사에서 VR이 가장 거대한 차세대 소셜 플랫폼이 될 것이며, 사이트용 VR 앱 개발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VR 프레젠테이션을 감상하고 있는 MWC 참석자들 곁을 지나가고 있다. 2016년 2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주커버그는 VR만큼 사람들을 집결시키는 IT 기술도 없을 것이라는 믿음 아래 VR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커버그는 “VR은 그 누구라도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창조하고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차세대 플랫폼”이라면서 “머지않아 모든 이가 360도 영상을 공유·경험할 수 있는, 그러한 세계에서 우리는 살게 될 것이다. 사용자 자신이 바로 그 장소에 실재하는 것처럼 느끼지는 그런 세계다”라고 말했다.

VR은 최소 2대 이상의 카메라로 이미지를 촬영한 후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카메라가 2대 사용될 경우에는 180도 어안 렌즈가 활용된다.


삼성의 기어 360 카메라는 2개의 어안 렌즈로 전방위 사진을 촬영한다.

그 결과 상하좌우, 즉 전방위를 보여주는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구 형태의 이미지 가운데 있는 당신의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과거 2D 스크린 사용자가 마우스 커서로 화면을 상하로 이동시킬 수 있었다면, VR 헤드셋 사용자는 마치 자신이 그 안에 존재하는 것처럼 동영상 속의 이미지를 둘러볼 수 있다.

주커버그는 VR을 활용한 딸아이의 첫 걸음마 모습 촬영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VR 이미지 및 동영상은 걸음마뿐 아니라 지켜보는 이들의 얼굴까지 동시에 담을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한 참석자가 HTC의 VR 헤드셋인 바이브를 테스트하고 있다. 2016년 2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한편 저가 VR 헤드셋의 등장으로 시장 세분화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VR의 중심축은 게임이었다. 가령 HTC와 소니, 오큘러스는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화질과 오디오 기능이 개선된 게이머 전용 VR 헤드셋 출시를 준비 중이다. HTC 바이브의 경우 가격이 799달러이며 소니와 오큘러스의 제품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MWC에서 저가형 VR 솔루션이 다수 등장함에 따라 이제 소비자들이 VR과 관련해 밟을 수 있는 경로는 2가지로 분화됐다. 고가 게이머 경로와 저가 캐주얼 사용자 경로가 그것이다. ciokr@idg.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