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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무도 AI가···' CIO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2016.02.16 Stephanie Overby  |  CIO


CIO닷컴 : 자동화가 가능한 분야도 있겠지만, 이로 인해 지나치게 파괴될 수 있는 분야도 있지 않을까?
듀브 :
기업 경영진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아주 중요한 질문이 있다. "변화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것이다. 도미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기업은 적응에 실패할 경우 도태되기 쉽다. 비즈니스가 도태되면, 보호해야 할 일자리 자체가 사라진다. 물론 최악의 시나리오지만, 가능성은 있다. 변화와 자동화를 제대로 수용하지 않을 경우,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는 전체 조직에 큰 영향을 끼친다.

CIO닷컴 : 첨단 자동화 기능이 도입되면서 어떤 직종들이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나?
듀브 :
AI가 도입되면서 최고 데이터 인텔리전스 책임자(Chief Data Intelligence Officer) 같은 간부직이 생겨날 전망이다. 전문성이 높은 인력이 자동화된 절차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검색 및 해석하고, 이를 가치 있는 정보로 바꿀 것이다. 이 가치 있는 정보가 사람과 기계의 다양해진 역량을 극대화해, 더 큰 그림을 보고 동향을 파악하며 기회를 포착하는 능력이 IT의 핵심 능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데이터 과학자라는 직종은 그 이름조차 없었다. 하지만 현재는 비즈니스에 정통한 데이터 애널리스트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한 상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같은 유수의 IT회사들이 나서서 데이터 과학자들을 채용하고 있다.

또 다른 사례가 있다. AI 담당 조직의 경우, 수학적 논리력과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각종 활동을 자동화하고, 전 산업에서 서비스 속도와 품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ROI를 견인하고, 혁신을 촉진해왔다. 이는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액센츄어가 최근 발표한 기술 비전 2016 보고서에 따르면, 인재의 자격조건이 바뀌고 있는 추세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IT와 비즈니스 경영진은 '깊이 있는 전문성과 경험'을 가장 중요한 채용 조건 중 하나로 꼽았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5번째로 중요한 조건에 머물렀다. 빠른 학습 능력, 멀티태스킹 능력, 변화를 수용하려는 의지가 전문성과 경험보다 우위에 있었다. 이는 CEO와 CIO가 비즈니스와 함께 발전하고,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인재를 중시하고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CIO닷컴 : 경영진이 자동화를 확대하면서 임직원들의 신뢰를 얻는 방법은 무엇인가?
듀브 :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 변화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 (현재는 물론 미래의)직원들이 성과를 창출하게끔 도움을 주는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 리더는 미래를 내다보며 현재를 준비해야 한다. 미래에는 어떤 직종이 존재할까? '인지'의 시대에 기업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직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미래의 직종을 제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금 당장 기존의 시스템 엔지니어 직종을 대신해 자동화 엔지니어 직종을 개발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엔지니어들이 좀더 효율적인 생태계 구현에 필요한 변혁에 동참할 수 있다. 조직 전체가 변화를 수용하면서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면 좀더 순탄하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CIO닷컴 : 미래 지향적인 기업들은 이런 변혁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하는가?
듀브 :
변화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는데 도움을 주는 2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 바로 교육과 인센티브다. 인적자원을 대상으로 자동화와 기존 운영 모델 변혁이 어떻게 더 즐겁고, 전략적이며, 창의적인 직무 역할을 창조하는지, 사람과 기계가 협력하면 어떻게 생산성과 매출이 높아지는지 교육하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올바른 기술을 도입한 후에는 원만한 변혁에 도움이 되도록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금전적인 보상, 교육훈련, 더 나은 직무 역할 등 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를 활용할 수 있다. 최고위층부터 시작해 말단 직원까지 이를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직원들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 재원, 시간, 기술, 관리 측면의 지원이 대표적인 예다.

CIO닷컴 : 이런 변화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도록 만드는 정책을 수립할 때 고려해야 할 윤리적인 부분은 무엇인가? 그리고 기업이 직원들에게 여러 직무 교육을 시킬 때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듀브 :
모든 이해당사자에게 역할이 주어진다. 기업은 기술력 개발에 투자한다.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 기관은 기술력 재편을 앞당길 수 있는 정책과 인센티브를 고민해야 한다. 또 우리 모두의 책임도 있다. 각자 새로운 세상에서 성공하는 데에만 그치지 말고 번영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학습할 수 있도록 적응하고, 이를 위한 길을 추구하는 것이다. 더 똑똑해진 기계가 주도하는 세상에서 모든 산업이 번영할 수 있게끔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노동 유연성이다. 기업, 정부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협력해야 유연한 노동 환경을 만들 수 있다. 

CIO닷컴 : IT인재들이 더 효과적으로 변혁을 수용하도록 도움을 주는 정책과 프로세스는 무엇인가?
듀브 :
리더는 빨리 학습할 수 있는 의지와 태도를 가진 직원을 채용하고 이들에게 성장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해 적응력 강은 인력군을 구성할 수 있다.

기술은 파괴를 초래한다. 그러나 동시에 파괴에서 비롯된 위험을 경감시켜줄 해결책을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기업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확장성을 갖춘 MOOC(Massive Online Open Courses)가 있다. 이밖에 집단지성과 문제 해결을 촉진하는 내부 협업 도구로 효율적인 인력풀을 만들 수 있다.

사무실을 벗어난 교육도 필요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방침을 STEM 교육과 일치시키면 도움이 된다. 젊은이들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미래형 기술을 교육에 통합하는 것이다. 훨씬 어린 나이에 로봇과 AI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이는 신기술을 시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AI가 이미 직장 환경에 들어와 있다. 우리는 차세대 인력이 신기술을 위협이 아닌 파트너로 간주해 효과적으로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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