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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안녕, 바비! 클라우드와 IoT는 처음이지?

2015.12.24 David Linthicum  |  InfoWorld
필자는 항상 인형을 좀 섬뜩한 것으로 생각해 왔다. 필자가 남자라서가 아니라 공포 영화에는 으레 사람을 죽이려는 사악한 인형이 잔뜩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런 인형이 실제로 등장하려면 ‘처키’ 시리즈가 몇 편까지 나와야 할까?


마텔의 신제품 헬로 바비는 아이들의 대화를 녹음해 부모들에게 보내준다. 이미지 : Mattel

그런데 ‘헬로 바비(Hello Barbie)’가 등장했다.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 지능이 탑재된 인형으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테크리퍼블릭에 따르면, “헬로 바비의 목걸이는 녹음기 겸 마이크이다. 와이파이를 이용해 아이들의 질문과 대화를 받고, 이를 중앙 처리 센터로 전송한다. 토이토크(ToyTalk)를 통해 운영하는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가 입력을 탐지하며, 헬로 바비가 미리 프로그램된 8000여 개의 문장 중 하나를 사용해 대답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와아파이 칩 가격이 거의 공짜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지고, 클라우드가 부상하면서 사물 인터넷이 섬뜩한 장난감의 인터넷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언론은 아이들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음성 응답이 백엔드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바비 인형을 차치하면, 기술 자체는 단지 귀여운 장난감을 넘어 실질적인 효용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인터랙티브한 학습을 제공할 수도 있으며, 간질이 있는 아이의 건상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등의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헬로 바비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2017년 말이면, 가정용 와이파이 허브는 주방의 오븐에서부터 수많은 아이들 장난감까지 모든 것을 연결하게 될 것이다. 이들은 모두 네트워크를 통해 실질적인 힘의 원천인 클라우에 연결될 것이다. 과연 좋은 일일까? 몇몇 기기에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되겠지만,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은 그저 섬뜩한 인형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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