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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프로? 미니? 에어?' 아이패드 구매 가이드

2015.11.27 Jason Snell  |  Macworld
새 아이패드를 구입하려고 한다. 좋은 생각이다. 필자 역시 아이패드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 아침에는 차를 마시며 아이패드로 뉴스와 이메일을 확인하고, 저녁에는 느긋하게 쉬면서 아이패드로 만화책을 읽고, 비행기로 여행 중에는 영화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패드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애플이 현재 판매하는 아이패드 종류만 5가지인데다 가격대도 269달러부터 1,079달러까지 다양하다. 크기, 스토리지, 색, 연결 옵션도 고려해야 한다. 이런 변형까지 모두 감안하면 아이패드의 종류는 61가지에 이른다. 이 중에서 어떤 모델을 선택해야 할까? 지금부터 알아보자.

모든 것을 원한다면 :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프로는 12.9형으로 아이패드 중에서 가장 크며 또한 최신 모델이다. 13형 랩톱에서 스크린만 뜯어내 아이패드로 만든 듯한 느낌이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iOS 기기 중 가장 빠르며 다른 기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여러 가지 기능도 제공한다.


더 큰 화면, 더 높은 응답성을 제공하는 아이패드에서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예술가라면
아이패드 프로는 그야말로 꿈과 같은 제품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 펜슬(99달러)을 지원하는 유일한 아이패드이다. 사실 필압을 감지하는 아이패드 스타일러스는 시중에 많지만 애플 펜슬은 애플이 직접 만든 스타일러스이므로 아이패드 프로 소프트웨어에 매끄럽게 통합된다는 큰 이점을 갖는다. 아이패드 프로의 스크린은 애플 펜슬의 위치를 초당 240회까지 추적할 수 있는데 이는 다른 아이패드에 비해 두 배 더 높은 수치다.

아이패드에서 무거운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도 아이패드 프로가 적합하다. 큰 화면은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하기에 좋다. 또한 블루투스를 사용해 외장 키보드를 연결할 필요 없이 새로운 스마트 커넥터를 통해 애플 스마트 키보드(169달러, 휴대 케이스 겸용)에 데이터와 전력을 모두 공급한다. 향후 로지텍 크리에이트(Create)를 비롯하여 스마트 커넥터를 지원하는 키보드가 더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패드에 ‘프로’가 붙었다고 해서 예술가나 전문적인 사용자에게만 유용하다는 뜻은 아니다. 스테레오 스피커와 화사한 2732 x 2048픽셀 디스플레이를 갖춘 훌륭한 엔터테인먼트용 기기이기도 하다(가격은 비싸지만).

큼직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느낌은 없다. 무게는 약 0.72kg으로 아이패드 첫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며 더 넓은 면적에 걸쳐 무게가 분산되므로 손으로 들기도 편안하다.

적합한 사용자: 예술가, 아이패드로 일을 하는 사람, 그리고 영화 감상을 위해 크고 밝은 화면과 고품질 오디오가 필요한 사람.

팔방미인 : 아이패드 에어 2
아이패드 에어 2는 이제 출시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아이패드 제품군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그 이전의 iOS 기기에 비해 대폭 발전된 모델이었기 때문에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새 아이패드를 구입하려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관심을 기울이는 모델이다.


사양도 충분해서 3코어 애플 A8X 프로세서와 2GB RAM을 탑재했다. 올해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 4도 속도 면에서는 상대가 안 되며, 추가된 RAM 덕분에 여러 앱 사이를 오가는 동작도 훨씬 더 매끄럽다. 기술적으로는 “작년 모델”이지만 사실 2014년 당시를 기준으로 “내년 모델”이었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즉, 2015년 현재는 여전히 아이패드 에어 2의 전성기다.

아이패드 에어 2의 9.7형 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 제품군 중에서 중심에 해당한다. 5년 전에 출시된 첫 아이패드 모델과 크기는 동일하지만 그 외의 모든 부분은 대폭 발전했다. 화면은 2048 x 1536픽셀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여기에 반사 방지 유리 코팅을 바로 적층해 반사가 적고 화면의 표면이 무척 가까운 느낌이다. 얇고 가벼워서 무게는 약 0.45kg에 불과하다.

아이패드 에어 2와 아이패드 미니 2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동일하다. 차이점은 전체 크기에 있다. 즉, 같은 수의 픽셀이 에어에서 더 넓게 퍼져 있는데, 이는 노안인 사람에겐 큰 장점이 된다. 필자의 경우에도 화면에 표시되는 모든 요소가 미니보다 크기 때문에 아이패드 미니에 비해 아이패드 에어 2에서 만화책을 읽기가 훨씬 더 편하다.

요약하자면 아이패드 에어 2는 강력하고 얇고 가벼운데다 화사한 화면까지 갖춘 아이패드다. 아이패드 제품군의 주력이며 대부분의 아이패드 예비 구매자들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모델이다.

적합한 사용자: 누구에게나 좋지만 특히 무게와 크기를 약간 희생해서 눈이 편한 큰 화면을 얻고자 하는 사람에게 좋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 아이패드 미니 4
아이패드 미니에게 2014년은 쉬는 해였다. 아이패드 미니 3에 터치 ID 센서가 추가되었지만 그 외에는 미미한 변화에 그쳤다. 그러나 2015년은 가장 작은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마니아들에게 무척 즐거운 해였다. 아이패드 미니 4는 강력한 A8 프로세서와 2GB RAM을 탑재하여 큰형 뻘인 아이패드 에어 2에 근접한 성능을 낸다. 에어 2가 조금 더 빠르지만 차이는 크지 않다. 또한 아이패드 미니 4는 분할 보기 멀티태스킹을 포함해서 이전 모델로는 이용할 수 없는 iOS 9의 모든 최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 4의 화면 역시 최고 수준이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유리에 직접 적층되어 반사가 덜하고 픽셀이 손가락 바로 아래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2048 x 1536픽셀 해상도는 아이패드 에어 2와 동일하지만 3,100만 개의 픽셀이 미니는 7.9인치 화면에, 에어는 9.7인치 화면에 퍼져 있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나 원래 아이패드 미니 제품군의 지향점은 다른 부분을 타협하더라도 더 작은 크기를 구현하는 데 있다. 그런 면에서 20 x 13cm의 크기는 훌륭하다. 무게는 약 0.3kg이다. 11살인 필자의 아들은 2년째 아이패드 미니를 가지고 노는 중인데 아주 좋아한다. 필자도 원래 아이패드 에어에 비해 아이패드 미니의 작은 크기를 선호했지만 작년부터 노안으로 인해 눈의 피로가 덜한 큰 화면의 모델을 이용하고 있다.

적합한 사용자: 모든 것을 다 갖추고도 작은 크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완벽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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