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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 X, 낭비 X'··· 사랑받는 업무용 앱을 만드는 방법

2015.11.19 Sarah K. White  |  CIO


랭포드는 앱의 모든 '상호작용'을 1분 이내로 유지하고, 정보를 빨리 전달하고, 직원들이 (원한다면)앱에서 더 많은 정보를 쉽게 입수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앱은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야 한다. 아울러 사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춰 조정할 수 있게끔 어느 정도 맞춤화 기능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플랫폼을 고려
모바일 장치의 인기가 높아지고, 이들 장치가 업무에 사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앱이 위치할 플랫폼을 생각해야 한다. 가트너는 현대 '디지털' 직장에서는 직원들이 매일 평균 3개의 장치를 사용한다고 분석했다. 이 기관은 또 웨어러블과 사물의 인터넷(IoT)이 보급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매일 사용하는 장치의 수가 5~6개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랭포드는 웹 기반 앱이 대부분의 기업에게 안전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플랫폼과 OS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iOS나 안드로이드 등 특정 플랫폼만 지원하는 앱을 개발할 경우, 많은 직원들이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그러나 웹 기반 앱은 장치에 상관 없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T 부문의 협력
랭포드는 엔터프라이즈 앱 도입 과정에 직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IT를 동참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IT를 소외시켜서는 안 된다. IT와 협력해야 한다. 써드파티 서비스가 이들의 역할을 대체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엔터프라이즈 앱을 개발하면서 IT 직원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기는 방법도 있다.

특히 앱을 기획해 배치한 이후, 이를 호스팅하고 실행시키는 책임을 진 부서가 IT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가트너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바이모드(2중) IT' 방식을 적용할 수도 있다고 제안한다.

'바이모드 IT'란 기업 내부에서 신속하게 혁신 기술을 창조해 배포하는 업무에 초점을 맞춘 두 번째 IT 부서를 만드는 방법이다. IT 부서를 전통적인 부서와 '어질리티(민첩성)' 및 '혁신'을 강조하는 부서로 나눠 육성할 수 있다.

친근한 분위기의 경쟁을 유도
앱을 구축해 배치한 후 직면하는 가장 큰 도전과제 중 하나는 직원들이 이를 사용하게끔 장려하는 것이다. 스텝프레임이 직원들이 엔터프라이즈 앱을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던 방법 중 하나는 부서간 '건강한 경쟁'이다. 예를 들어, T-모바일의 직원 만족도 서베이에서는 '경쟁'과 '경쟁에 따른 상'을 만들어 참여도를 높였다.

랭포드는 "T-모바일에서는 직원 참여 유도에 어려움을 겪었었다. 참여율이 35~40%에 불과했다. T-모바일은 70%대의 참여에 목표를 두고 있었다. 이에 서베이에 게임화를 도입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 내 12개 부서를 대상으로 웹사이트에 스코어보드(점수표)를 만들고, 부서 별 참여율을 추적 기록했다. 부서들이 참여율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회사는 참여율이 가장 높은 부서 직원 가운데 한 명을 추첨해 아이패드를 지급했다.

앱에는 또 사용자에게 프로세스를 자세히 설명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있었다. 관심을 유도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능이었다. 랭포드는 "결과적으로 참여율이 92%에 달했다. T-모바일이 원했던 참여율보다 훨씬 높은 참여율을 달성한 것이다. 투자 비용도 낮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4가지를 기억하라고 요약해 제시했다. 엔터프라이즈 앱을 개발할 때, 비즈니스는 물론이고 이를 이용할 직원들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엔터프라이즈 앱은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대신 몰입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사용자 친화적이어야 하며, 직원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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